얼마 타지 않았는데 또 때가 되었다.
그래서 슬슬 예약을 하려고 앱을 켰는데
가장 빠른 게 두어달 뒤인 12월 6일. 이런.
(예약 당시 날짜는 대충 10월 초였다ㅋ)
또 지난번처럼 예약 없이 들이댈까 하다가
급한 거 아니니까 그냥 예약해놓고 잊고 있었음.
때가 되니 깨톡이 왔다. 그래서 입고 가능하다고 회신.
그리고 6일이 되었는데, 새벽부터 밖에서 삐융삐융
폰을 열어보니 대설주의보라고 안전 문자가 ㅋㅋㅋ
삐융삐융 소리는 염화칼슘 뿌리는 제설차였나봄.
예보상으론 오전에만 오고 점심쯤부터는 비가 내려서
눈은 다 녹을 것 같았는데, 염칼 범벅이 된 길을 다니긴 좀.
그리하여 눈물을 머금고 취소. 따흙.
그리고 이튿날 오후 두 시 조금 넘어서 방문했지만
당일 입고 차들이 많아서 접수 마감이란다 ㅋㅋㅋㅋㅋㅋ 하.
그래서 12월 8일 또 재도전. 오전 11시 조금 지나서 갔는데
당연히 오전 접수는 끝났고, 일단 접수해놓고 오후에 오라고.
그렇게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뭉개다가
두시 반즈음 슬금슬금 나와부럿읍니다.
(근데 이건 오전에 왔을 때 찍은 거라 저거보다 km 더 찍혔을...)
오늘도 보나 마나 여기.
술자리가 생기면 대중교통이나 택시로 움직여서
대리를 맡겨본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남이 운전하는 내 차를 보는 일 년에 몇 번 안 되는 이벤트.
그리고 대기실에서 대충 한 시간 뻗대다 보니 끗.
계획대로면 오전에 입고해서 대충 점심즈음에 마치고
면허 갱신하러 운전면허시험장까지 다녀왔어야 했는데
면허 갱신은 다음에 하는 걸로.
그래봐야 이번 달 며칠 안 남았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