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으로 넙죽넙죽 받아먹던 엔진오일도 드디어 마지막이다.
무료 교환을 6번이나 해주는 건 매우 고마운 일이지만
그걸 3년 안에 다 써야 하는 건 좀 너무 빡씬 거 아니냐.
매뉴얼을 봐도 '가혹' 조건이 6개월이라고!
서팅어 타면 다 조지고 부시고 다니는 건 아니라고 ㅜㅜ
그래서 이번에도 눈곱만큼 늘어난 주행거리.
며칠 전 공항 다녀와서 그나마 쪼금 늘어났...나.
장소는 보나 마나 이번에도 이곳.
옆에 프리미엄 어쩌고 판때기는 아예 치워버렸네.
어후 엔진룸 앵간히 드럽다. 세차 좀
맡겨야지. 내 손으론 몬하겠다 이제ㅋ
필터들 교체하고 얼마 안 써서 항상 아까웠는데
혹시 그냥 받을 수 있는지 여쭤보려 했더니
엔지니어님께서 먼저 챙겨주심.
그냥 받았다가 다음에 쓰시라고. 크ㅑ.
그리고 애증의 카본 파츠...
또 클리어 박리가 일어나서 아주 난리꼴이라
고것도 보증교환을 여쭤봤었는데, 당연히 가능하다고.
하지만 요즘 날이 확 추워져서 범퍼 내리면 좋을 게 없으니
날 풀리면 하는 게 어떻겠느냐 제안해 주셨다.
서팅어 카본 파츠는 일반 부품 보증을 따라가는 덕에
보증기간이 무려 5년/10만. 3.3T 만세다ㅋ
암튼, 2025년 12월까지 남아있으니 일단 내년 봄에 한 번 갈고
보나 마나 또 지랄일 테니 보증 직전에 한 번 더 교체하면 될 듯.
그나저나, 내년부턴 소모품비 제법 깨지겠네...흘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