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역시 메쉬다. 허먼밀러 에어론 추가요
또 그 계절이 왔다.
아직 본격적인 찜통의 시작은 아니라서
에어컨까지 켜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밤에 문 닫고 콤퓨타 좀 하다 보면 온도가 훅훅.
겜바디 3년째 너무나도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는데
진짜 딱 하나 치명적인 문제?이자 아쉬운 점이
여름에 너무 더움. 그냥 개 더움.
에어컨에 당연히 선풍기까지 돌리는데도
열이 축적되는 걸 막을 수가 없다.
그래서 여름만 되면 메쉬가 그렇게 땡길 수가.
그치만 메쉬 좌판인 듀오백 알파를 10년 가까이 썼었기에
메쉬의 문제나 불편한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근데 그라고도 또 풀메쉬인 듀오백 브라보를 샀다가
한달만에 겜바디로 갈아탔던 과거가...)
그래서 메쉬가 땡겨도 참고 넘긴 게 벌써 3년.
근데 올핸 도저히 안 되겠다.
인생 뭐 있냐
그냥 질러.
한창 난리인 직구 밀러를 샀더라면 부가세 포함하더라도
100만 원 안쪽으로 구매할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AS가 12년이나 되는 것도 있고.
근데 뭐 정발 제품도 AS 얘기가 좀 나오긴 하던데...
박스는 여전히 디지게 크다 ㅋㅋㅋㅋㅋ
박스 옮길 때 뭐가 달그락거린다 싶더라니
사은품인 아틀라스 헤드레스트가 이 모냥으로 들어있네.
일단 헤드레스트 없이 며칠 써보고 불편하면 달 생각이었다.
겜바디용 아틀라스는 저렇게 아예 헤트레스트를
등받이보다 뒤로 치워버릴 수도 있어서
헤드레스트가 없는 것처럼 쓸 수 있었지만
에어론용은 가장 뒤로 뺀 게 위에 이럼.
근데 일단 달아보니 저렇게 가장 뒤로 밀어두면
생각보다 존재감이 거의 없어서 괜찮은 듯하다.
일단 엠바디보다 등받이가 조금 더 서 있어서
엠바디처럼 의자에 널브러지듯 앉는 것보단
역시나 정자세에 더 가깝게 앉아야 하는데
그 덕분에 헤드레스트가 저기 있어도
존재감이 없는 걸지도. 물론 거북목도 한몫할 테고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허먼밀러를 두개나...
근데 겜바디는 개 무거워서 계단 올라오기 힘들었는데
에어론은 가벼웠다. 많이. 음...
아무튼, 어쨌든, 올여름은 시원하겠지.
쪼끔 불편해도 9월까지 대충 넉달만 참자.
근데 같이 구매한 캐스터가 하루라도 빨리 와야 할 듯.
듣던 대로 기본 BB 캐스터를 강마루에 굴리니
드르륵 소리가 제법 거슬린다.
갈려나가는지 검은 가루가 떨어진다고도 하고...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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