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disk Ultra 3D SATA SSD G25/G26 디램 확인
SATA SSD의 대멸종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사용중인 나스가 2.5 SATA SSD/HDD를 쓰고
데탑도 이미 NVMe는 풀로 채워져 있어서
추가 확장은 SATA로 해야 하는데, 멸종 직전이라니.
어쨌든 당분간은 SATA SSD가 계속 필요할 것 같아서
올 초에 일단 4TB짜리 몇 개를 주워놨었다.
이미 MX500이 단종에 들어간 시점이었기에
선택지는 삼성 870 EVO 그리고 샌디스크 울트라 3D
단둘뿐.
근데 삼성은 급나 비싸길래 결국 또 샌디스크.
근데 이 녀석도 조용히 계속 리비전?이 되고 있었고
G31까지 나왔다는데, 이건 디램리스로 너프 먹었다고.
뭐 유럽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됐다고 하니 괜찮겠고
일단 가장 많이 팔리는 G26까지는 디램이 달려있다길래
직구, 정발로 여러 개를 줍줍했었다.
(근데 직구값이 정발이랑 비슷해서 할 필요가 없었...)
그렇게 사서 쟁여놓은 뒤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알구몬 포럼에 SSD 추천 게시물에 댓글을 달면서
이 샌디스크 울트라 3D를 추천했었다가
또 뭔가 쌔한 기분이 들어서 다시 한번 써칭.
Reddit의 DataHoarder 커뮤니티: 요즘 나오는 SanDisk Ultra 3D SSD들 - DRAM 들어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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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참고했던 게시물이 요거였는데
3개월 전에 누군가 댓글로 G26을 깐 사진을 올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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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디램이 없네...???
디램이 빠진 G31버전과 똑같은 레이아웃이다.
헐.
알구몬 포럼에 바로 구매하지 마시라 추가 댓글 달고 보니
내가 산 샌디 울트라도 절반이 G26인데...
ㅈ된건가?
싶어서 까봄.
왼쪽이 G25, 오른쪽은 G26
어쩌다 보니 각각 딱 세 놈씩인데
G25는 전부 말레이 제조였고 G26은 태국, 중국.
까본 건 태국 생산품이었다.
G25는 열자마자 뭔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512GB짜리 낸드 여덟 개, 그리고 마벨 컨트롤러와
마이크론의 디램이 두 개 박혀있는 걸 확인.
그에 비하면 개 허접해진 G26의 기판.
컨트롤러는 마벨에서 실리콘 모션으로 변경.
그리고 천만 다행히도 Nanya의 디램을 확인.
근데 낸드는 설마 두 개인가?
그럴 리가요. 그래도 개당 1TB로 용량 업.
휴우.
1TB짜리랑 다르게 4TB는 다행히 디램 보존에 성공했네.
둘 중 한 놈이 정발이라 AS가 날아갔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해졌으니 그걸로 위안 삼아야지.
크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