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PEN! E-PL2 화이트 발꾸락 개봉기 + 잡다구리한 이야기
어쩌다보니...네. 질렀습니다. 항상 남들보다 한 발 늦게 '게으른 어답터' 생활을 하다가
모처럼 '신상' 을 질렀습니다. 아호 씐나! 1월 25일부터 판매에 돌입했으니 정말로 따끈따끈한 신상입니다.
(1월 30일에 결제했는데 명절+택배문제로 오늘에서야 수령했습니다. 아휴...)
아무튼 어쨌든 오랜만에 발꾸락으로 써내려가는 개봉기 시작합니다.
E-PL2 14-42 킷 박스의 모습입니다. 정품 스티커도 붙어있고, 줌렌즈 킷을 의미하는 사진과 문구도 들어가있네요.
요거슨 사은품으로 따라오신 4GB 메모리와 니콘 청소도구 세트. 니콘 DSLR 비매품이라고 써있던데...ㅋㅋ
처음 받자마자 생각보다 훨씬 작은 박스 크기에 놀랬습니다. 같은 미러리스인 GF1+20mm 팬케익 렌즈킷 박스보다도 훨씬 작아요.
똑딱이인 i-10박스보다 아주 약간 큰 정도? 과연 이 속에 다 들어 있긴 한걸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얼른 열어제껴봐야겠어요.
봉인 해제!! 이제 반품은 얄짤없다! 빼도박도 못하고 써야 한다! ㄱ-
맨 위엔 뻔하게도 보증서와 매뉴얼, 기타 책자 그리고 CD등이 들어있습니다.
그깟 매뉴얼따위를 제껴버리면...! 바디와 렌즈가 파란 뽁뽁이 속에 들어있습니다. 이외에도 충전기랑 기타 케이블, 스트랩, 배터리 등등등등등등등
이쁘네요. 아흣... 그립부 색이 생각보다 좀 짙어서 때탄듯한 느낌이지만, 뭐 어차피 쓰다보면 누래질테니 미리 누런게 낫...??
뒷태입니다. 보호비닐이 자글자글 하네요. 지금은 매끈한 퓨어메이트 필름 붙여주었습니다. E-PL1은 참 오래된 똑딱이같은 구릿한 뒤태를 자랑했는데
욘석은 E-P1/P2 의 디자인을 따왔습니다. PL1에는 없는 다이얼도 있어요! 무려 다이얼!! 아옭! 하지만 버튼에 할당된 기능은 PL1과 비슷하게 되어있네요.
요건 상단. E-P1/P2의 바디 모양새에 PL1의 요소(모드다이얼, 셔터버튼, 그립부 등)를 적절하게 섞어둔 느낌입니다.
도톰한 그립부와 엄지부분의 굴곡 덕분에 그립감은 확실히 GF1보다 낫네요.
메모리카드 넣어주뗌여 ^&^
14-42 II 신번들 마운트하고 자세잡고 한컷! 새 번들은 정말 소문대로 포커싱 소음이 없더군요. AF도 상당히 빠르고요.
뭐 그래봤자 GF1에 파나소닉 14-45 보다는 아주 살짝 느리지만, 이건 이쪽이 워낙 정줄 놓은 속도인거고...
E-P1출시때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이정도 속도라면 AF속도에 대해선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 듯.
펜탁스 옵티오 I-10 화이트와 깔맞춤. E-PL2는 광택있는 순백색, I-10은 펄느낌이 강한 진주색이네요.
찍는김에 GF1과도 한컷. GF1도 약간 진주색 느낌이다보니 E-PL2보다는 살짝 누리끼리 해보이네요. 뭐 그래도 두놈 다 이쁜건 사실!
꼼지락거리다 발견한건데, 확대(돋보기) 를 누르면 요런 영억을 이리저리 휘젓고 다닐 수 있는데 해당 영역에 AF가 가능합니다.
INFO버튼을 눌러 7, 10, 14배의 배율 설정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은 7배율 확대의 모습. 14배를 선택하면 절반으로 줄어들겠죠?
확대를 한번 더 누르면 바로 해당 배율로 확대되어 보여지네요. E-P1, P2사용해본 분께 물어보니 확대는 원래 있었지만
특정 영역에 AF를 맞추는 기능은 전에는 없던 기능인것 같다. 라고 하시던데...이게 원래 있던건지 아님 새로 생긴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측거점이 아닌 '측거면' 소리를 듣는 PEN에겐 꽤나 유용한 기능이 될것 같습니다.
이제 결과물을 볼 차례죠? 어떤 사진을 보여줄지 사뭇 기대됩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
응??? (현제의 압박. OSX한글화 발로 한듯 - _ -)
왓 더...
하아
제가 사진을 못찍어서 무조건 RAW 파일만 사용하는데요. 최신기종이다보니 Aperture에서는 아직 지원이 안되네요.
아마 포토샵(ACR)도 마찬가지일듯 싶은데 당장 호로샵/라룸은 설치되어있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그런고로 결과물따위 없음.
꽝 다음기회에-
여기까지 발꾸락 개봉기. 이 밑으로는 잡소리 시작
--------------------------------------------------------- 헛소리 절취선 ---------------------------------------------------------
2009년 여름이었죠? 쨘- 하고 등장한 새하얀 E-P1은 그야말로 감동이자 혁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놈의 가격은 갈등이었고 (썩 비싼건 아니었지만 회사가 가후인 올림이라;)
그렇게 품귀현상을 지나 물건이 슬슬 굴러다닐때 쯤 픽스딕스에서 만져본 E-P1은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느리디 느린 AF부터 시작해서 3인치나 되지만 23만화소밖에 안되는 액정은 이게 도대체 초점이 맞은건지 만건지-_-
당시 이미 46만 화소나 92만 화소정도의 고화소 액정을 탑재한 제품들이 꽤 출시된 상황이라 눈이 꽤 높아졌던거죠.
DSLR이라면 결과물 확인만을 위해 사용하겠지만, 라이브뷰가 메인인 이 미러리스에선 액정 선명도도 꽤 중요하니까요.
그렇게 빠이빠이를 외치고 얼마 되지 않아 파나소닉에선 GF1이라는 당찬 녀석을 선보입니다.
아씨...이놈도 하얀색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쁩니다. ㅠㅠ
이거봐요. 예쁘죠? ㅠ_ㅠ (나머지 사진은 이곳을 클릭)
E-P1에 적잖게 실망을 한 터였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또 만져보러 픽스딕스에 들렀습니다.
꼼지락 꼼지락 꼼지락 꼼지락...헐!
46만화소의 액정은 역시나 생각했대로 나름 볼만 했습니다. 게다가 AF속도는 E-P1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빨랐습니다.
거기다가...매장에 있던 GF1에 미리 준비해간 메모리 카드를 넣고 테스트사진 몇장 찍어서 집에서 펼쳐보니 한번 더 헐!
F1.7의 꽤 밝은(빠른) 조리개를 가지는 팬케익렌즈임에도 화질은 상상 이상이었던거죠. 엄마 엉엉 이건 질러야해 ;ㅁ;
화이트가 품귀라서 신품은 꿈도 못꾸었고, 눈에 불을켜고 장터링...을 하려고 했는데 아주 운좋게 하루만에 구했습니다. -_-;
그렇게 시커먼 D90외 모든 장비를 청산하고 GF1 화이트와 동거를 시작하였고 일주일 후면 딱 1년이 됩니다...만
E-PL2를 구입했죠. 그리고 오늘 도착했죠.
지금은 GF1을 팔기엔 중고가가 폭격맞았고, 끌어안고 가기엔 완벽하게 겹치는 메롱메롱한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애인이라도 있으면 무기한 임대 돌입하면 딱 좋으련만...이라는 말도 안되는 헛상상을 해봅니다. 껄껄
이렇게 이야기는 삼천포로!
그러니까 말이죠. 아직 현역인 GF1을 놔두고 E-PL2를 구입한 이유는 그놈의 손떨림방지 달랑 이 한가지 때문입니다.
현 시점에서 미러리스 카메라중 유일하게 바디 내 손떨림방지를 채택하고 있는게 올림푸스의 PEN시리즈거든요.
처음 GF1구입할땐 20mm F1.7렌즈의 밝은 조리개빨로 버틸수 있겠지 싶었는데 그게 말처럼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좀 어두운 실내에서 F1.7, ISO 800 에서 1/30 이하의 상황이 생각보다 빈번하게 나오고, 그때마다 사진은 여지없이 흔들리고...
(개인적으로 GF1의 노이즈는 ISO 800이 마지노선이라 생각하여 1600이상은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쓰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달랑 손떨림 방지만 믿고 옆그레이드를 단행합니다.
보급형 PL라인이라고 해도 최신기종=최고기종이란 공식이 95%는 성립하는 올림푸스이기에
PL2는 PEN시리즈 가운데 나름은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합니다. 혼자만 유일하게 46만화소 액정을 쓰고,
AF속도는 모든 PEN중에 가장 빠르며...그럼 뭐하나요. 1년도 넘게 차이나는 GF1을 이제야 잡을랑 말랑 하는데 ㄱ-
그냥 좀 더 기다렸다가 요즘 루머가 살살 도는 E-P3를 구입할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남긴 하지만
이미 봉인씰이 떨어져서 반품도 못합니다. 킄킄
아, 근데 이놈시키 판형은 4:3 비율이면서 액정은 3:2입니다. 물론 이건 GF1도 마찬가지지만 GF1은 3:2비율의 RAW 저장이 가능했거든요.
하지만 E-PL2는 비율 설정을 3:2로 해두어도 화면에 보일때만 3:2일 뿐 저장은 무조건 최고크기. 4:3 비율의 RAW로만 저장되네요.
올림푸스 전용 프로그램에서 어찌 할수 있다고 본것같긴 한데 만사가 귀찮아서 포토샵만 쓰는 1人이라...
4:3보단 35mm필름의 3:2 비율을 더 선호해서 GF1쓸때 3:2 고정해두고 썼는데 살짝 아쉽게 되었습니다.
뭐 카메라를 바꿨으니 이참에 보정이나 나머지 다른것까지 다 바꿔보는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사진에 정답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내눈에 보기좋고 이쁘면 장땡 아니겠습니까 ㅋㅋ :)
아무튼 그렇게 오늘부터 E-PL2와의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두집살림 하게되네요 *-_-*
하지만 현실은 안생겨요. *^^*
가 아니라 간만에 옥상이라도 올라가 봐야겠습니다. 내일은 제발 화창하길!
모처럼 '신상' 을 질렀습니다. 아호 씐나! 1월 25일부터 판매에 돌입했으니 정말로 따끈따끈한 신상입니다.
(1월 30일에 결제했는데 명절+택배문제로 오늘에서야 수령했습니다. 아휴...)
아무튼 어쨌든 오랜만에 발꾸락으로 써내려가는 개봉기 시작합니다.
E-PL2 14-42 킷 박스의 모습입니다. 정품 스티커도 붙어있고, 줌렌즈 킷을 의미하는 사진과 문구도 들어가있네요.
요거슨 사은품으로 따라오신 4GB 메모리와 니콘 청소도구 세트. 니콘 DSLR 비매품이라고 써있던데...ㅋㅋ
처음 받자마자 생각보다 훨씬 작은 박스 크기에 놀랬습니다. 같은 미러리스인 GF1+20mm 팬케익 렌즈킷 박스보다도 훨씬 작아요.
똑딱이인 i-10박스보다 아주 약간 큰 정도? 과연 이 속에 다 들어 있긴 한걸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얼른 열어제껴봐야겠어요.
봉인 해제!! 이제 반품은 얄짤없다! 빼도박도 못하고 써야 한다! ㄱ-
맨 위엔 뻔하게도 보증서와 매뉴얼, 기타 책자 그리고 CD등이 들어있습니다.
그깟 매뉴얼따위를 제껴버리면...! 바디와 렌즈가 파란 뽁뽁이 속에 들어있습니다. 이외에도 충전기랑 기타 케이블, 스트랩, 배터리 등등등등등등등
이쁘네요. 아흣... 그립부 색이 생각보다 좀 짙어서 때탄듯한 느낌이지만, 뭐 어차피 쓰다보면 누래질테니 미리 누런게 낫...??
뒷태입니다. 보호비닐이 자글자글 하네요. 지금은 매끈한 퓨어메이트 필름 붙여주었습니다. E-PL1은 참 오래된 똑딱이같은 구릿한 뒤태를 자랑했는데
욘석은 E-P1/P2 의 디자인을 따왔습니다. PL1에는 없는 다이얼도 있어요! 무려 다이얼!! 아옭! 하지만 버튼에 할당된 기능은 PL1과 비슷하게 되어있네요.
요건 상단. E-P1/P2의 바디 모양새에 PL1의 요소(모드다이얼, 셔터버튼, 그립부 등)를 적절하게 섞어둔 느낌입니다.
도톰한 그립부와 엄지부분의 굴곡 덕분에 그립감은 확실히 GF1보다 낫네요.
메모리카드 넣어주뗌여 ^&^
14-42 II 신번들 마운트하고 자세잡고 한컷! 새 번들은 정말 소문대로 포커싱 소음이 없더군요. AF도 상당히 빠르고요.
뭐 그래봤자 GF1에 파나소닉 14-45 보다는 아주 살짝 느리지만, 이건 이쪽이 워낙 정줄 놓은 속도인거고...
E-P1출시때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이정도 속도라면 AF속도에 대해선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 듯.
펜탁스 옵티오 I-10 화이트와 깔맞춤. E-PL2는 광택있는 순백색, I-10은 펄느낌이 강한 진주색이네요.
찍는김에 GF1과도 한컷. GF1도 약간 진주색 느낌이다보니 E-PL2보다는 살짝 누리끼리 해보이네요. 뭐 그래도 두놈 다 이쁜건 사실!
꼼지락거리다 발견한건데, 확대(돋보기) 를 누르면 요런 영억을 이리저리 휘젓고 다닐 수 있는데 해당 영역에 AF가 가능합니다.
INFO버튼을 눌러 7, 10, 14배의 배율 설정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은 7배율 확대의 모습. 14배를 선택하면 절반으로 줄어들겠죠?
확대를 한번 더 누르면 바로 해당 배율로 확대되어 보여지네요. E-P1, P2사용해본 분께 물어보니 확대는 원래 있었지만
특정 영역에 AF를 맞추는 기능은 전에는 없던 기능인것 같다. 라고 하시던데...이게 원래 있던건지 아님 새로 생긴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측거점이 아닌 '측거면' 소리를 듣는 PEN에겐 꽤나 유용한 기능이 될것 같습니다.
이제 결과물을 볼 차례죠? 어떤 사진을 보여줄지 사뭇 기대됩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
응??? (현제의 압박. OSX한글화 발로 한듯 - _ -)
왓 더...
하아
제가 사진을 못찍어서 무조건 RAW 파일만 사용하는데요. 최신기종이다보니 Aperture에서는 아직 지원이 안되네요.
아마 포토샵(ACR)도 마찬가지일듯 싶은데 당장 호로샵/라룸은 설치되어있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그런고로 결과물따위 없음.
꽝 다음기회에-
여기까지 발꾸락 개봉기. 이 밑으로는 잡소리 시작
--------------------------------------------------------- 헛소리 절취선 ---------------------------------------------------------
2009년 여름이었죠? 쨘- 하고 등장한 새하얀 E-P1은 그야말로 감동이자 혁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놈의 가격은 갈등이었고 (썩 비싼건 아니었지만 회사가 가후인 올림이라;)
그렇게 품귀현상을 지나 물건이 슬슬 굴러다닐때 쯤 픽스딕스에서 만져본 E-P1은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느리디 느린 AF부터 시작해서 3인치나 되지만 23만화소밖에 안되는 액정은 이게 도대체 초점이 맞은건지 만건지-_-
당시 이미 46만 화소나 92만 화소정도의 고화소 액정을 탑재한 제품들이 꽤 출시된 상황이라 눈이 꽤 높아졌던거죠.
DSLR이라면 결과물 확인만을 위해 사용하겠지만, 라이브뷰가 메인인 이 미러리스에선 액정 선명도도 꽤 중요하니까요.
그렇게 빠이빠이를 외치고 얼마 되지 않아 파나소닉에선 GF1이라는 당찬 녀석을 선보입니다.
아씨...이놈도 하얀색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쁩니다. ㅠㅠ
이거봐요. 예쁘죠? ㅠ_ㅠ (나머지 사진은 이곳을 클릭)
E-P1에 적잖게 실망을 한 터였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또 만져보러 픽스딕스에 들렀습니다.
꼼지락 꼼지락 꼼지락 꼼지락...헐!
46만화소의 액정은 역시나 생각했대로 나름 볼만 했습니다. 게다가 AF속도는 E-P1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빨랐습니다.
거기다가...매장에 있던 GF1에 미리 준비해간 메모리 카드를 넣고 테스트사진 몇장 찍어서 집에서 펼쳐보니 한번 더 헐!
F1.7의 꽤 밝은(빠른) 조리개를 가지는 팬케익렌즈임에도 화질은 상상 이상이었던거죠. 엄마 엉엉 이건 질러야해 ;ㅁ;
화이트가 품귀라서 신품은 꿈도 못꾸었고, 눈에 불을켜고 장터링...을 하려고 했는데 아주 운좋게 하루만에 구했습니다. -_-;
그렇게 시커먼 D90외 모든 장비를 청산하고 GF1 화이트와 동거를 시작하였고 일주일 후면 딱 1년이 됩니다...만
E-PL2를 구입했죠. 그리고 오늘 도착했죠.
지금은 GF1을 팔기엔 중고가가 폭격맞았고, 끌어안고 가기엔 완벽하게 겹치는 메롱메롱한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애인이라도 있으면 무기한 임대 돌입하면 딱 좋으련만...이라는 말도 안되는 헛상상을 해봅니다. 껄껄
이렇게 이야기는 삼천포로!
그러니까 말이죠. 아직 현역인 GF1을 놔두고 E-PL2를 구입한 이유는 그놈의 손떨림방지 달랑 이 한가지 때문입니다.
현 시점에서 미러리스 카메라중 유일하게 바디 내 손떨림방지를 채택하고 있는게 올림푸스의 PEN시리즈거든요.
처음 GF1구입할땐 20mm F1.7렌즈의 밝은 조리개빨로 버틸수 있겠지 싶었는데 그게 말처럼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좀 어두운 실내에서 F1.7, ISO 800 에서 1/30 이하의 상황이 생각보다 빈번하게 나오고, 그때마다 사진은 여지없이 흔들리고...
(개인적으로 GF1의 노이즈는 ISO 800이 마지노선이라 생각하여 1600이상은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쓰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달랑 손떨림 방지만 믿고 옆그레이드를 단행합니다.
보급형 PL라인이라고 해도 최신기종=최고기종이란 공식이 95%는 성립하는 올림푸스이기에
PL2는 PEN시리즈 가운데 나름은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합니다. 혼자만 유일하게 46만화소 액정을 쓰고,
AF속도는 모든 PEN중에 가장 빠르며...그럼 뭐하나요. 1년도 넘게 차이나는 GF1을 이제야 잡을랑 말랑 하는데 ㄱ-
그냥 좀 더 기다렸다가 요즘 루머가 살살 도는 E-P3를 구입할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남긴 하지만
이미 봉인씰이 떨어져서 반품도 못합니다. 킄킄
아, 근데 이놈시키 판형은 4:3 비율이면서 액정은 3:2입니다. 물론 이건 GF1도 마찬가지지만 GF1은 3:2비율의 RAW 저장이 가능했거든요.
하지만 E-PL2는 비율 설정을 3:2로 해두어도 화면에 보일때만 3:2일 뿐 저장은 무조건 최고크기. 4:3 비율의 RAW로만 저장되네요.
올림푸스 전용 프로그램에서 어찌 할수 있다고 본것같긴 한데 만사가 귀찮아서 포토샵만 쓰는 1人이라...
4:3보단 35mm필름의 3:2 비율을 더 선호해서 GF1쓸때 3:2 고정해두고 썼는데 살짝 아쉽게 되었습니다.
뭐 카메라를 바꿨으니 이참에 보정이나 나머지 다른것까지 다 바꿔보는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사진에 정답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내눈에 보기좋고 이쁘면 장땡 아니겠습니까 ㅋㅋ :)
아무튼 그렇게 오늘부터 E-PL2와의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두집살림 하게되네요 *-_-*
하지만 현실은 안생겨요. *^^*
가 아니라 간만에 옥상이라도 올라가 봐야겠습니다. 내일은 제발 화창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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