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오는데, 문앞에 이쁘장한 팜플렛이 붙어 있길래 일단 집어왔습니다.
귀엽네요. 핫도그 연구소라...이런덴 배달 안해주겠지? 하고 팜플렛을 구경하는데 오읭?! 배달은 기본에 무려 문자주문까지!!!
지난번 포스팅했던 수제 햄버거(클릭)와 더불어 별게 다 배달되는 고마운 세상입니다.
메뉴는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듯. 가격도 괜찮아 보입니다. 아, 배달은 5천원부터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그렇게 요것조것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해병이네가 이사간 이후 꽤 오랜만에 먹는 핫도그네요. 오오+_+
욘석은 파프리카 크림덕, 3,200원. 저 뒤쪽에 노란 파프리카가 잘 안보이네요. 옥수수 소세지 밑으로 다진 피클이 숨어있습니다.
소세지 사이즈는 한 뼘 정도 되었으니 대략 20cm정도? 큼지막해서 하나만 먹어도 배부릅니다!
그냥 시켜본 왕 소세지(불고기), 1,700원(소스추가 200원). 얘는 살짝 미스 초이스.
소세지만 놓고 보면 괜찮았지만, 메뉴중 텅빈 핫도그가 2,100원이라 이왕이면 빵에 끼워먹는게...ㅋㅋ :)
파프리카 칠리덕. 언듯 보면 야채가 얼마 없어 보이는데 하얀 양상추라 그런 듯. 제대로 매콤한 칠리소스가 발라져 있습니다. 얘도 3,200원.
야채가 충분히 들어있었지만 소세지가 워낙 커서-_-; 다음번엔 야채 듬뿍 넣어달라고 해봐야겠어요.
가격도 괜찮고, 맛도 괜찮고 배달까지 해줘서 더 좋네요. 나머지 메뉴들은 찬찬히 섭렵해봐야겠습니다.
술집들만 즐비하던 궁동에 어느날 갑자기 카페들이 신나게 생겨나기 시작하더니 이제 이런곳도 하나 둘 생기네요. 좋은 변화입니다!
아참, 홈페이지(블로그)도 있어요. http://www.Hotdoglab.com (클릭)
커피샵은 많지만 홍차나 허브티 파는곳은 거의 없었는데, 카페에 지친(?)분께 추천해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