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꼬꼬면 드디어 먹어보다. - 꼬꼬면 시식기
얼마 전 발매되어 이제 막 시장에 풀리기 시작한 화제의 그 꼬꼬면!
공급이 부족한지 이러저러 배송이 지연되다가 오늘 드디어 받아보았다.
뭔 맛인지 매우 궁금한고로 바로 시식을 감행!
꼬꼬면의 봉다리 디자인. 조리예가 있고 뭐 뻔한 드자인.
담백하고 칼칼한 꼬꼬면이라...일단 기대 만발
뒤에는 이렇게 경규옹의 캐릭터가 있다. 계란을 풀지 않거나 흰자만 풀라고 써있네.
조리법은 다른 라면들과 다르지 않다. 뭐 다를 이유도 없지만서도...
면은 네모나게 생겼으며 굵기는 보통.
건더기스프를 쏟아보았다. 파, 고추, 건조 지단, 건조 닭고기, 그리고 상당량의 고추가 눈에 들어띈다.
빨간 고추 말고도 파와 다른 녹색으로 된게 전부 고추. 청양고추급 맵기를 자랑한다.
계량컵을 이용하여 정확하게 550cc를 맞추어 불을 올렸다.
평소에는 건더기와 분말을 먼저 넣고 끓이지만 오늘은 일단 레시피대로.
고 사이에 분말스프 해부. 매운 기운이 코를 콕콕 찌른다.
성분표를 보니 분말스프에도 청양고추 분말이 들어가있다.
물이 끓고 있으니 모두 다 털어넣고 본격적인 조리 시작!
분말스프를 넣는 순간 삼계탕 특유의 향이 확 올라온다.
일단 스멜은 삼계탕과 95%정도의 싱크로율을 자랑.
계란은 평소에도 잘 안넣기에 오늘도 패스~
자 이제 시식 시~작!
엌 맵다.
청양고추 분말+건조 고추는 뻘이 아니었나보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칼칼하다.
하지만 빨간라면, 특히 신라면의 얼큰+매운 맛과는 조금 다른 류의 매운 맛이다.
아무래도 닭육수 베이스라 쇠고기육수 베이스의 빨간 라면들보다는 자극이 덜하다고 해야하나...
나쁘게 말하면 약간은 심심하게 느껴질수도 있다는거. 싱거운건 아닌데 어딘가 모르게 심심한...말로 표현하기 힘드네.
일단 나트륨 함량은 신라면의 1930mg보다 10%정도 적은 1750mg인데 단순히 이것 때문만은 아닌 것 같고
어쩌면 시각에서 오는 심리적 효과일수도 있겠다. 암튼간 칼칼한 고추 덕분에 느끼하지는 않다.
얼큰함(?)이 없다보니 밥 말아 먹기에 좋은 라면은 아니다. 사리곰탕에 밥말아먹는 느낌과 비슷하네.
이미 시식한 사람들의 글을 보면 청양고추를 따로 별첨하는게 낫지 않겠나 하는 이야기도 보이는데
여기서 칼칼함이 줄어들면 그만큼 느끼함이 올라가고 쉽게 질리는 맛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매운게 싫다면 적당하게 계란 흰자로 타협하면 될 듯.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역시 조금 아쉬웠다.
국물이 하얘도 맛은 빨간 라면들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기 때문.
물론 사리곰탕같은 특수한 라면이 아닌 이상 빨간 라면에 길들여진 입맛을 고려하면
이렇게 만들어내는게 당연한거겠지만.
빨간 라면처럼 자주 먹는건 아니더라도 빨간 라면 서너번에 꼬꼬면 한번 정도는 생각나지 싶다.
꼬꼬면이 성공하면 점차 다양한 육수를 베이스로 하는 라면이 나올 수 있을텐데.
반짝하고 사라지는게 아니라 꾸준하게 롱런하길 기대해본다.
덧, 분식집 같은데서 꼬꼬면 베이스로 닭고기 넣고 인삼 조금 넣어서
'삼계라면' 이라고 만들어 팔아도 괜찮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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