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용 카카오톡 출시. 드디어 블랙베리도 엄연한 스마트폰(?)이 되었다.
블랙베리. RIM사의 블랙베리OS를 탑재한 비지니스 성격이 매우 강한 스마트폰이다.
그렇다. 블랙베리는 원래 스마트폰이었다. 그런데 이 포스트의 제목은 왜 저따위일까?
우스갯소리로 '대한민국에서 카카오톡 안되면 스마트폰이 아니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
농담조로 던지는 이야기지만 단순히 허허~하고 웃고 넘어가기도 어려운 말이다.
카카오톡이 안되면 정말로 스마트폰 취급을 못받는 경우가 허다하니까.
그리고 정말로 '카카오톡' 만을 위해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좀 많다.
그 사람들에겐 플랫폼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냥 '카카오톡' 만 할 수 있다면 된다.
관심이 없는 보통의 소비자들에겐 iOS 디바이스든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든 같은 스마트폰일 뿐이다.
아, 물론 아이폰이냐 갤럭시S냐 정도는 일반인들도 따지긴 한다.
(글고보니 어느새 갤럭시S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대명사 수준으로 굳어졌네.)
하지만 아이폰이 사용하는 OS의 이름이 iOS라는건 대부분 모른다.
관심이 없으니까. 사실 그런거 알고 있을 필요도 없고, 어디 써먹을데가 있는것도 아니고.
iOS는 특히나 '싱크'가 절대적인 필수요소이지만 아이폰을 한번도 싱크하지 않고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것도 꽤 많이.
Clien 새로운소식 - 애플 지니어스 바로 가져온 iPhone들의 50%가 한 번도 싱크하지 않아 (클릭)
아. 어쩌다 얘기가 여기까지 빠졌지?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제 더이상 블랙베리는 예쁜 쓰레기가 아니라는거다.
8월 12일. 블랙베리용 카카오톡 오픈베타 시작. 블랙베리는 더이상 예쁘기만 한 쓰레기가 아니다.
무려 카카오톡도 되는 엄연한 스마트폰이란 말이다!
하아...
물론 범용(?) 메시징 앱중에 유명한 What'sApp의 블랙베리용이 이미 한참 전부터 나와있었다.
iOS와 안드로이드도 지원하고 당연히 다른 플랫폼의 사용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대부분이 카카오톡을 사용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
아이폰3Gs의 국내정발 시점만 하더라도 다른 메시징앱이 없었기에 사용자가 조금 늘어나긴 했지만
일단 유료앱이라는것도 문제라면 문제였고, 무료인 M&TALK이나 카카오톡이 출시되면서 유저가 분산되기도 했다.
사실 개인적으로 What'sApp을 가장 선호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다 카카오톡을 쓰니 어쩔 수 없이 넘어왔고
그렇게 정착. 어차피 다 같은 사람들인데 가장 많이 쓰는거 하나만 사용하는게 장땡이니까.
iOS용으로 가장 먼저 출시된 카카오톡.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M&TALK은...망했나?
그리고 안드로이드용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버전은 M&TALK이 먼저 나왔지만...안습.
뭐 일단 되는건 좋은데 더럽게 느리다. 1:1 대화는 그냥 괜찮지만 4-5인만 되어도 버벅버벅.
대화 올라오는 순간마다 멈추다시피 하니 이건 뭐 대화를 하라고 말라고 어쩌라고.
뭐 지금 사용중인 BB9700의 기계적 성능이 썩 좋은편이 아니기는 하지만
이보다 후진 보급형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도 이렇게 느리진 않은데.
최적화가 문제일까 아니면 BB OS가 가지는 문제인지...정식버전이 나오면 좀 달라지겠지.
이제 카카오톡도 되겠다, 블랙베리도 좀 팔리려나?
근데 그 전에 RIM이 망할거같아.
RIM은 안될거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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