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일년 동안 참 많이도 썼다. 그 이후...
지난 초여름에 포스팅했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일년 동안 참 많이도 썼다. (클릭) 그 이후
석달하고도 3주가 흘렀다. 채 넉달을 채우지 못한 이 시점에서 또 아홉대가...
일년에 한번씩만 쓰려고 했는데 이거 이러다 앞으로 분기별로 한번씩 쓰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MB501. 펫네임 모토믹스.
아무리 보급형이라지만 2010년에 출시한 모델주제에 MSM7201A라니. 모토로라 늬들 양아치니?
2008년 나온 WM6 스마트폰에나 들어가던 물건을 써먹을 생각을 다 하고. 참 대단한 절약정신 나셨다.
이건 그냥 안드로이드 돌아가는거 자체가 용한거다. 이 MB나 저 MB나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MB들이다.
휴대폰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감탄사! 엑스페리아 아크 (개봉기 보러가기 클릭)
위에 개봉기 링크가 걸려있다. 저기에도 써놨지만 감탄사는 개뿔.
램 고자, 내장 메모리도 고자, 게다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시하는 터치마저도 고자.
그나마 터치는 최신 버전의 글로벌 롬에서 괜찮아졌다고 하던데 이미 손을 떠난고로 확인 불가.
다행히도 배터리는 고자가 아니라 3고자에서 멈췄다. (아크 대기전력소모 측정 보러가기 클릭)
디자인 빼면 남는거 없는 오로지 아름다움만 추구하는 게이페리아.
갤럭시S2 지만 서자인 LGU+용 일명 헬투(헬지+갤투)
솔직히 이건 별로 깔만한게 없다. 워낙 잘 다듬어져서 치명적인 문제가 없다.
갤럭시S 라인에서 나온 U와는 달리 통신칩과 약간의 디자인(두께증가)만 제외하면 스펙이 바뀐것도 없고.
단지 울프슨 코덱을 사용한 기존 라인과는 달리 야마하?듣보잡? 칩셋으로 RMAA계측치가 개판이 되었다는거.
원래 후졌으면 그러려니 했지만 기존 제품은 스마트폰중에서 최고수준을 자랑했었기에 더욱 아쉬운 부분.
아, 그리고 디스플레이 시퍼런게 스펙이라는거. 멀쩡한 하얀색을 뽑을 확률이 불량뽑을 확률과 비슷하다는 것도.
RGB아몰레드라 엄청 기대했는데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시퍼러딩딩 스머프라니.
근데 이상하게 며칠 보고있으니 점점 하얘지는 느낌이다. 이런...적응되고 있는건가 제길 ㅜ.ㅜ
베가레이서. 이것도 U+용이라 헬레이서라 불린다. (베가레이서 대충개봉기 보러가기 클릭)
이놈도 참...첫인상은 좋았다. 스펙도 좋고 개취지만 디자인은 정말 예뻤고, 출시직후 멀티터치가 2포인트로 제한되었단 말에 분개했지만
얼마안가 펌웨어로 4포인트까지 풀어주었다. 게다가 항상 팬택 단말기에선 실종되었던 조도센서까지 들어가서 반가웠는데
이 미칠듯한 배터리 광속소모 어쩔거임? (헬투 vs 헬레이서 대기전력소모 측정 보러가기 클릭)
게다가 믿었던 액정마저 배신을 때린다. 마치 디더링한듯 자글자글 (헬투 vs 헬레이서 비교 글 보러가기 클릭)
일단 배터리문제는 U+용 모델에만 발생하는 문제이고 U+용 베가X, X플러스는 멀쩡한 상태를 보여주었기에
아무래도 SW충돌 혹은 결함이 아닐까 의심스러운데 루팅이 안되니 기본 어플 손댈수도 없고
해당 내용으로 팬텍에 문의를 넣어봤지만 얘들은 별로 신경 쓸 마음이 없는것 같다.
팔면 장땡이냐? 소보루맨들아?
엑스페리아 미니 프로. X10미니 프로와는 다르다! 엑스페리아 미니 프로다! (개봉기 보러가기 클릭)
X10 미니 프로는 많이 풀렸지만 요 엑페 미니 프로는 국내에 출시안된 단말기라 당연히 생소할 듯.
개인적으로 X10 미니 프로의 단점이라 생각하는 작은 액정, 해상도, 배터리, 내장메모리, 램, APU성능 등을 거의 대부분 개선한
제대로 된 '미니 프로'이다. 게다가 생각지도 않게 키감마저 상당히 좋은 편. 쉬프트키의 정상 배치도 마음에 들고.
하지만 아담한 체구를 가졌음에도 어울리지 않는 몸무게(136g)에 터치고자, 램고자, 내장메모리 고자인건 큰형 아크를 쏙 빼닮았다.
뭐 아크와 동일선상이 아닌 X10 미니 프로와 동일선상에 놓고 보면 장족의 발전이긴 하지만. 터치문제야 쿼티키가 있으니 상관 없고.
근데 이놈 배터리가 조루. 아크의 대기전력 설계가 괜찮은 편이라 이것도 그쯤 나와주려나 싶었는데 순수 대기시간으로 2-3일 버티는게 전부다.
아크가 1500mAh이고 엑페 미니 프로가 1200mAh이니 80%용량인거 감안해도 아크 절반정도밖에 안되는 수준인거다. 이런.
게다가 미니시리즈(?)의 특징인지 안테나 수신율이 좀 떨어진다. 글로벌 모델들에서 흔히 나타나는 안테나 두개뜨지만 수신율 정상인 그런게 아니라
단말기 정보의 수신율을 보면 타 단말기들보다 -5~-10dBm 정도 떨어지는 수치를 나타낸다. 거기다 데스그립 비슷한것도 있는데
단말기가 작다보니 그냥 생각없이 움켜쥐어도 안테나부분을 가려버린다. 수신율 별로인 지역에서 단말기를 곱게 쥐면 바로 통화권 이탈 뿅~
거기다 아크에게만 있다고 알려져있던 3G 끊김 문제도 있는것 같다. 멀쩡하게 접속중인 상태로 나오는데도 송수신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래도 어쨌든 다 포기하고 메인 단말기로 사용중이긴 하지만 다른것보다 배터리만큼은 진~짜 아쉽다.
캔디폰이라 자주 충전하기 귀찮단말야...
베가X 플러스.
스펙다운된 유플용 베가X(IM-A720L)의 후속...이었으면 좋았겠지만 껍데기 변경 모델이다.
슬라이드 잠금 버튼이 사라지고 홈 버튼에 라이팅도 사라졌다. 이건 아무래도 원가절감용 모델로 봐야겠다. ㅜ.ㅜ
게다가 Rev.B에 스냅드래곤 2세대라는 이상한 논란까지 생겨났던 웃기는 단말기. (관련 포스트 보러가기 클릭)
링크 글에도 적어놨지만 솔직히 Rev.B는 지원할 줄 알았다. 근데 까보니 그것도 아니고 그냥 우려먹기.
하지만 2세대 베가인 베가X를 다듬던 실력으로 주물러놨기에 크게 모난데 없는 단말기이다.
1세대 스냅드래곤 채용된 단말기중 이보다 잘 다듬어놓은 단말기도 없을것이리라.
뭐 여전히 조도센서가 없고 액정이 좀 아쉽고 (마젠타+잔상) 자잘한 단점들이 있지만 그래도 치명타는 없었다.
단지 통신사가 헬지라는게 가장 큰 문제라면 문제였지.
태양보다 밝은 노바디스플레이!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블랙인데 왜 화이트야? (개봉기 보러가기 클릭)
그간 LG에 연속적으로 데여왔지만 옵티머스 블랙은 기존 단말기들과는 달랐다. 얘는 정말 괜찮다.
진저 대신 프로요를 탑재하고 나왔지만 LG는 프로요 마스터니까...
내장메모리 넉넉하고 마하에서 겪은 터치, 배터리 문제도 없었다. (옵티머스 블랙, 베가X플러스 대기전력소모 측정 보러가기 클릭)
다만 이 태양보다 밝은 노바 디스플레이가 태양을 닮고 싶었는지 레모나 먹고 오줌싼듯 샛누렇다는게 함정.
도장불량 문제로 한번 교품을 받았는데 교품해온 단말기도 똑같이 누리끼리하다.
나만 그런줄 알았더니 다른분들도 누렇다는 의견이 지배적. 이건 그냥 스펙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IPS라면서 시야각도 별로고. 그래도 색감은 괜찮네. 누런거 감안하면.
애초에 마케팅 포인트가 액정이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좀 별로라 실망스러웠지만 뭐 다른 부분들은 좋다.
배터리 커버 결합부가 쫌씩 들뜬다거나 뭐 그런 자잘한 문제만 빼면.
아, 밝기를 가장 낮춰도 꽤 밝은편이라 밤에 불끄고 누워서 쓰면 눈 마이아픔 ㅜ.ㅜ
밑에 터치버튼 라이팅도 매우 강렬해서 눈 더 아픔 ㅠ.ㅠ
삼성 이름 달고 나온 보급형 단말기는 처음이었다. 솔직히 별 기대 안하고 그냥 귀여워서 샀다.
아니나 다를까 타사에서 나온 보급형 단말기들보다 쫌 마이 별로다.
같은 MSM7227-T를 사용한 미라크A랑만 비교해봐도 일단 스펙부터 털린다.
램도 딸리고 내장메모리는 꼴랑 150MB 수준이고. 근데 그거랑 별개로 버벅이는 느낌이 강하게 온다.
처음엔 빠릿한데?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초기설정이 '애니메이션 없음' 이었다.
효과를 켜두니 살짝살짝 끊기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니 어느순간 급격하게 느려지기도 하고.
혹시나 기본 런처(터치위즈)의 문제인가 싶어 런처프로로 바꾸어 보았지만
슬립에서 깨워서 와이파이가 다시 AP에 들러붙는동안 뚝뚝 끊기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흐음. 게다가 뽑기 실패인지 아님 원래 그런건지 액정이 시퍼런색. 갤럭시S2가 되고싶은걸까?
어디까지나 피쳐폰 대용+어플 서너개 굴리는 정도로만. 그 이상을 바란다면 구입하지 않기를 당부하고 싶다.
구글의 두번째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S (개봉기 보러가기 클릭)
첫번째 레퍼런스의 넥서스원은 종합고자 선물셋트였다. 그나마도 XDA버프가 없었더라면 진즉 미립자 단위로 까였을것이다.
그래서인지 워째서인지 아무튼 두번째 레퍼런스는 삼성이 제조를 했고, 세번째인 가칭 넥서스 프라임도 삼성이 만든단다. 담달 초에 공개한다던데...
여튼 넥서스S. 초호화 스펙은 아니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게 잘 만들어졌다. 역시 크게 까일만한 부분은 없을것...이라 생각했는데
Wi-Fi 수신율이 개떡같다. 진짜 개떡같다. 수신율 이렇게 그지같은 단말기 첨봤다. 엑페 미프조차도 2칸정도 뜨는 위치인데 혼자서 한칸도 간당간당.
거기다 3G 끊김 문제도 있으시단다. 아직 넥서스S로는 겪어보지 못했지만 엑페 미프에서 겪어보니 승질 매우 뻗친다.
터치도 고자는 아니었다 싶었는데 빠른 타이핑할때 살짝살짝 씹히는 느낌이 든다. 대놓고 씹는게 아니라 가끔 하나씩 씹는 느낌이라 더 드럽다(?)
그거 말고도 디스플레이가 자글자글 '펜타일' 아몰레드이고 색감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살짝 퍼런색이 아닌 약간 노르스름한 색.
개인적으론 맘에 드는데 이것도 뽑기가 있는건지 샛노랗단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내 옵티머스 블랙의 레모나 오줌색 액정 보여주고 싶다.
그래도 갤럭시S 와 같은 울프슨 코덱(WM8994)사용으로 소리는 정말 좋다. 진저브레드의 하드웨어 EQ와 조합하면 웬만한 MP3P따위는 절대 안부럽다.
근데...진짜 MP3P로 쓰라고 만든건지 외장메모리가 안들어간다. 넣을곳이 없다. ㅜ.ㅜ
이동식 디스크로 사용되는 공간이 약 13.3GB정도라 불행 중 다행이지만 그래도 외장메모리 들어가는게 더 좋은데. 훨씬 좋은데.
내장메모리 전송속도는 6MB/s 정도로 10MB/s에 근접하는 옵블랙보다는 좀 느린 편.
언듯 옵티머스 블랙과도 비교할만한 사양이라 나름 비교글을 작성해 둔게 있으니 심심한 분들은 읽어보시라.
(넥서스S vs 옵티머스 블랙 vs KT베가X 비교글 보러가기 클릭)
이번엔 지난번 글보다 좀 더 신랄하게 단점 위주로 까봤다.
지난번에 포스팅한 회고록 (클릭) 에도 써뒀지만 단말기를 고를 때 중요한건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다.
그 단말기가 가진 단점들을 수용할 수 없다면 아무리 장점이 많은 단말기라도 그저 몹쓸 단말기일 뿐이니까.
지금 메인인 엑페 미니 프로도 단점이 많은 단말기이다. 당장은 +@인 희소성이라는 부분으로 버티고는 있지만
솔직히 성에 안찬다. 이참에 넥서스S로 갈아탈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었고.
그래도 아직은 이뻐서 봐준다. 하고 쓰고있는데 이러다 정발되면 뒤도 안보고 넥서스S로 갈아탈지도.
정발되지 마라 ㅡ,ㅡ 나만 쓸거다~~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조립하기 진짜 드러운 케이스 실버스톤 포트리스 FT03 - 디아블로3 영접을 위한 준비
조립하기 진짜 드러운 케이스 실버스톤 포트리스 FT03 - 디아블로3 영접을 위한 준비
2012.03.19 -
맥 미니와 함께 앱등이가 됩시다 앱!
맥 미니와 함께 앱등이가 됩시다 앱!
2011.12.01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함께한 1년하고도 3개월. 나름의 회고록(?) 그리고 백 한번째 프로포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함께한 1년하고도 3개월. 나름의 회고록(?) 그리고 백 한번째 프로포즈.
2011.09.07 -
모바일 OS '들'
모바일 OS '들'
201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