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인가... 사설수리점에서 아이폰 3Gs 화이트 글래스가 출시된 초기에 이미 교체해서 쭈욱 써오고 있었다.
하지만 초기 부품이라 미드 프레임 부분은 까만색 그대로고, 오래 써서 그런지 점점 누렇게 변색이 되는 것 같아서
한번 상콤하게 갈아엎어 주려고 찾아보니 옥션에 교체용 부품을 팔고 있었다.
액정만 이식해서 쓰면 되는 제품이라 일단 주문했는데, 안타깝게도 센서 부분이 불량이 걸려서 반품.
에라이 하고 그냥 업체에 맡기자 하고 아이폰 코리아 강남점(클릭)에 의뢰했는데
와...어이없어서 말이 안 나온다.
아이폰 4S 화이트와 색상 비교. 3Gs의 색상은 책상 색과 비슷하다.
내 책상 흰색이 아니라 약간 파란 빛이 도는 색상.
색상은 뭐 업자가 색맹이라 치더라도 이렇게 들뜨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쓰레기급 부품으로 이따위로 작업해놓고 무려 6만 원이나 받아갔다.
LCD는 재활용하고 미드 프레임이랑 글래스만 교체하는 건데 6만 원+택배비.
진심으로 쌍욕 나온다. 아무리 사설수리점이래도 이건 좀 아니잖아?
아무튼, 짜증 쏠림과 빡침을 뒤로하고 이베이에서 교체용 부품을 직접 주문했다.
LCD까지 있는 풀 어셈블리가 꼴랑 $33에 무료배송.
프론트 어셈블리와 양면테이프(이건 쓸 일 없는데...) 그리고 분해용 도구들.
하단 나사 두 개를 제거하고 살포시 들어 올린 다음
1,2 그리고 숨겨진 3을 제거하면 프론트 어셈블리 분해 가능.
이제 새 부품으로 교체해보자~~~
응? 이거 뭐야
뭐야 이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놔 이런 슈ㅣ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색상도 좋고 들뜸도 없고 좋은데...
왜 깨져있니...
셀러한테 징징대야겠다...하아...
가운데가 문제의 아이폰 코리아에서 수리받은 부품.
하아.
장사 똑바로 하세요. 씨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