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아이폰 독 스피커(3)
이동식 아이폰 독 스피커(2) (클릭) 에서 헛짓해서 붙여놓은 아이폰 독을 잘 쓰고 있었는데 말이지...
어느 날 갑자기 인식이 되다 말다를 반복한다. 충전기가 연결되면 나는 띠리릭~ 소리가 5초 간격으로 들린다.
아...스투뤠스!
아무래도 앞뒤로 자꾸 흔들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보니 그 충격이 커넥터 쪽에 고스란히 누적된 모양이다.
이런 게 피로파괴인가? -_-
아무튼, 세워두는 독 형식은 아무래도 답이 안 나올 것 같아서
맨 처음에 구상했던 슬라이드(?) 방식으로 만들기로 하고 필요한 녀석들 몇 가지를 주문했다.
그리고 이어진 땜질(이라 쓰고 삽질이라 읽음)
USB 연장선이 필요했는데, 방구석에 굴러다니던 연장선은 USB 연결부(사진에서 아랫놈)가 너무 안 이뻐서-_-
아이폰 연결용 케이블 끝을 잘라내고 배가르고 땜질하고.
아무튼, 그리고 이틀 후 주문했던 물건들이 도착했다.
첫 번째 물건. 독 역할을 대신해줄 아이폰 케이스.
이고앤컴퍼니의 슬라이드 케이스(클릭)인데 위, 아래가 분리되어 있다. 판매도 개별로.
훨씬 저렴한 엘라고 제품도 있었지만, 길이가 짧은 게 아무래도 불안해서 요 녀석으로 구매했다.
안쪽에 흠집방지+결속력 향상을 위한 테이핑 처리가 되어있었는데
그 때문에 꽤 빡빡하게 들어간다. 케이스로 사용할 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떼어버렸다.
그리고 두 번째 물건인 비~~~~~~싼 케이블(클릭)을 이렇게 케이스 안쪽에 3M의 초고가 VHB 양면테이프로 고정.
한 롤에 4천 원이 넘는 테이프인데 접착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끈적이도 안 남고 완전 좋음!!!!!
마지막으로 엊그제 삽질(이라 쓰고 땜질이라 읽음)한 USB 연장선까지 구비 끗.
그리고 차로 툴툴툴 뛰어갔는데
인식 안ㅋ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USB 연장선 빼면 인식잘ㅋ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장선이 문젠가 해서 테스트해봤는데 이상 없음 ㅋㅋㅋㅋㅋ
여기서 잠깐. 케이블이 이상해 보인다면 당신은 눈썰미 정말 좋은 사람.
Dexim의 발광 케이블. 디카의 특성상 파랗게 나왔지만, 실제 색은 보라색이다.
암튼, 이 비싼 케이블이 핵심이었고 인테리어 소품 겸해서 써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이거지. ㅜㅜ
어쨌든, 직접 연결하면 되기는 하니까 이렇게라도 쓸까 했는데
사진에서 보듯 USB 커넥터가 너무 길어서 미관상으로도 그렇고, 좀 걸리적거리기도 하고...
쓸까 말까 30초간 고민하다가 포기하기로 하고 다시 만들기 시작~
이번엔 그냥 짧은 케이블만 쓸 거다. 맨 위에서 납땜하느라 해체당한 그 케이블과 같은 거. (지난번에 두 개 샀음)
한결 깔끔해졌다. 걸리적거리는 것도 없고.
인테리어 소품은 개뿔. 노래만 잘 나오면 됐지 뭐...
이번엔 고장 안 나고 오래 쓰겠지? ㅠ_ㅠ
근데...저 비싼 케이블은 어따 써먹지?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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