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가는데 내 앞으로 뭔가 슥 지나간다. 오잉? 왠 아깽이?
동네에 길냥이가 꽤 많긴 한데, 하나같이 경계심이 강해서 사람 근처로 오는 법이 없다.
근데 요놈은 부르니까 쪼르르 달려온다. 개냥이가 아니라 그냥 강아지네 강아지 ㅋㅋ
도망은커녕 졸졸 따라다니기까지 하는 녀석. 아 귀엽다 TㅁT
쓰담쓰담해도 가만히 앉아있고
무릎에 올라와서 카메라를 봐주는 여유까지 ㅋㅋ
사람을 너무 잘 따라서 혹시 집냥이인가 싶기도 했는데
거의 한 시간쯤을 욘석이랑 놀았는데도 주인이 안 나타난다.
데려다 키우고 싶었으나 동생의 완강한 반대로...ㅜ_ㅜ
안뇽 ㅜㅜㅜㅜ 빠이빠이 ㅠㅠㅠㅠ
긁혔다 흑
덧,
방금 밖에 나가봤는데 아직도 문앞에서 냥냥거리고 있다.
아 맘 아파 ㅠㅠㅠㅠ
덧2,
지금(12시 13분) 다시 내려가 봤더니 마대자루 위에서 쌔근쌔근 자고 있다.
새벽에 많이 추울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