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윈도우 8과 함께 발표한 아티브 스마트 PC.


처음엔 FHD에 i5를 탑재한 빵빵한 스펙의 프로 버전 말고는 관심도 없었는데


안습의 아톰이 윈도우 8을 만나니 완벽히 다른 녀석이 되어버렸다.


이거슨 마치 안경을 벗으니 미소녀가 되는 그런 전개? 는 아닌가...


아무튼, 윈도우 8 덕분에 아톰 버전도 상당히 괜찮은 물건이 되었다.


호갱님선구자들이 올린 동영상을 보니 아톰답지 않은 쾌적함이...


게다가 저전력 프로세서인 덕분에 스펙상 구동시간이 무려 14.5시간.


빡씨게 굴려서 절반밖에 안 나온다고 하더라도 7시간 이상은 보장된다는 얘기.


주말에 우연히 들른 커피샵 옆-_-에 있는 삼성 모바일 샵에 DP 된걸 잠깐 만져봤는데


...이건 사야 해 ㅜ_ㅜ




결국...ㅜ_ㅜ




테이프가 붙어 있긴 했는데 아무 자국도 안 남기고 깔끔하게 떨어진다.


혹시 재포장 한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이 얘긴 맨 밑에서.




어쨌든 열었습니다~ 기포가 덕지덕지 - _ -




바로 밑에는 키보드 독이 들어있다.




키보드 독도 꺼내면 요런 상자가 하나 있음.




상자도 꺼내면...아무것도 없눼




상자 속은 이렇다. 어딘가 휑~하다.




어댑터는 매우 미니미!한데...전원 선이 너무 크다.


어댑터를 벽 전원에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만들어도 됐을 텐데 -ㅂ-




자잘한 종이쪼가리. 그리고 S펜용 펜촉 여분.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네모나고 모서리가 둥근 까만 판때기입니다잉.




전면 카메라도 달렸다. 그 옆엔 조도 센서와 카메라 동작 표시용 LED.




뒤태가 꽤 예쁘다. 갤럭시 S3의 페블 블루를 떠오르게 하는 색상.


갤삼과 마찬가지로 헤어라인st.로 가공되어 있다. 마감도 역시나 유광 클리어.




요거슨 NFC 안테나 위치 표시용 스티커.




상단 좌측. 이어폰 단자와 스테레오 마이크, 전원/잠금 버튼에 전원 LED, 회전 잠금 버튼


그리고 USB 슬롯까지 많이도 모여있다. USB 슬롯은 당연히 미니 슬롯이 아닌 일반 사이즈.




상단 우측. Micro SD 슬롯이 위치한다. 고 옆은 SIM 카드 자리인데, 와이파이 버전이라 그냥 모양만.




좌측에는 음량 버튼과 Micro HDMI 단자가 있다. 사진은 없지만, 우측에는 아랫쪽에 S펜만 있음.




하단엔 도킹 단자가 위치한다. 도킹 단자는 덮개가 없이 상시 노출상태.


좌우에 고정을 위한 홀에는 작은 플라스틱 마개가 있는데, 요게 또 잃어버리기 딱 좋은 사이즈다.


슬라이드나 자동개폐 타입으로 만들 수는 없었던 걸까 -.-;




키보드 독의 연결부. 나름 튼튼하게 체결된다.




이렇게 키보드 독 우측과




좌측에 USB 슬롯이 하나씩. 그리고 전원 연결부가 있다.


아, 깜빡하고 사진을 안 찍었는데 본체의 하단 좌측에도 전원 연결부가 있음.


그래서 키보드 독 없이 단독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


에이서 W510처럼 키보드 독에 배터리가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도 저거 자주 쓰게 될 것 같진 않은데, 빼고 가격 낮추면 안 되나?


아티브 프로는 키보드 독 없는 모델도 팔면서 아톰 버전은 왜 -.-




도킹하면 이렇게 윈도우 버튼이 가려진다.




요 LED는 매뉴얼에는 카메라 구동 알림 LED였는데 부팅시에도 잠깐 켜진다.




요기 수줍게 숨어있는 게 전원 LED.




켜자마자 아무 생각 없이 눌렀더니 시스템 언어를 영어로 골라버렸...다 ㅋㅋㅋㅋ




영어 시뤄요. 한쿡말도 잘 못하는데 영어라니 TㅁT




당장 한국어로 바꿈.




내 블로그도 한번 들어가 보고~




못 쓰는 글씨도 끄적끄적 써보고~




9.7인치와 11.6인치. 높이는 거의 똑같고 폭만 약간 차이 난다.


아니, 꽤 차이 난다.




아이패드를 오래 써와서 그런지 아티브의 비율은 영 어색하다.


가로로 보면 괜찮은데, 세워놓으니 너무 길쭉해. - _ -;


그래도 뭐 이왕 산 거 잘 쓰...려고 했는데


-_-




개봉하면서 테이프가 너무 힘없이 떨어져서 혹시 재포장 제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었다.


(다행히 다른 개봉기를 보니 테이프 모양이 똑같음. 일단 재포장 제품은 아니지 싶은데...)


그리고 열자마자 흠집이...한두 개도 아니고 뭔 흠집이 이렇게도 많은지.


어차피 눈에 잘 안 띄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쓰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얼씨구...!


좌측 스피커가 음량이 작은 게 어째 이상하다 싶었다.


전체 음량을 조금 더 올렸더니 심하게 지직거린다.


스피커 불량 당첨!!! 촤하핳하핳핳핳흫핳핳하


한동안 잊고 있었다. 내 손이 마이너스의 손이었다는 걸...ㅜㅜㅜ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지만, 그래도 그냥 적응하고 쓰려고 했는데


불량이 걸려버리니...흐음. 일단 환불해야겠다.


오징어 패드2나 계속 쓸까?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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