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손에 들어오는 대화면 폰! 잘 컸다! 베가 S5 (IM-A840S) 개봉기
언제부턴가 핸드폰 액정이 대책없이 커지기 시작했다.
5인치의 델 스트릭이나 팬택 베가 No.5가 나올 때만 해도
스마트폰도 아니고 태블릿도 아닌 저 애매한 걸 어찌 들고 다니라는 건지,
또 어디다 써먹으라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갔는데, 이 베스파는 대놓고 5인치 스마트폰.
메인스트림이자 플래그십인 베가 R3는 한술 더 떠서 5인치가 넘어가는 크기를 자랑한다. -_-
물론 삼성의 갤럭시 노트 역시 5인치가 넘어가는 거대한 크기지만
S펜을 장착한 특수한 포지션이고, 또 갤럭시 S 시리즈가 따로 있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데
팬택은 대체 무슨 깡으로...
뭐 그건 내가 알 바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어쨌든 베가 S5를 샀다. 샀으니까 까 보자.
오늘은 개봉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까고 들어가네 ^_^*
베가 S5. 일명 베스파. 요즘 보기 드문 SKT 전용 단말기다.
대세를 거스르는 오렌지색의 오묘하고 촌스러운 패키지.
그래도 일단 열어봅시다.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는 것 같이 보였는데 하나하나 찬찬히 뜯어보니 별거 없다.
액정 보호필름은 항상 넣어주던(혹은 선부착) 거였고, 배터리 케이스 정도가 눈에 띈다.
심 카드는 일반 사이즈. R3부터는 마이크로 심 카드를 사용한다.
유심은 바로 꺼낼 수 있지만, 메모리는 배터리를 제거해야만 꺼낼 수 있다.
안드로이드는 유심을 꺼내게 되면 바로 재부팅이 되는데...별로 좋은 구조는 아닌 듯.
배터리 용량은 2100mAh. 스냅드래곤 S4이지만 5인치나 되는 큰 액정이라 조금 걱정된다.
까~알끔한 뒤태.
요즘 나온 삼성, LG의 스마트폰처럼 표면에 이렇게 잔무늬가 있다.
게다가 웬일인지 스크 LTE 로고 부분은 무려 헤어라인 처리가 되어있다.
사진에는 없지만, 하단의 SKY로고 역시 특유의 금속성 라인이 들어가 있고.
카메라는 소니제 13MP BSI 센서. 덕분에 카메라 성능은 발군이다.
디자인은 상당히 심플하다. 상단의 T 버섯 로고가 좀 거슬리긴 하지만.
베젤이 굉장히 얇다. 좌우는 물론이고 상, 하단의 공간도 많이 줄여놓았다.
덕분에 5인치임에도 4.7인치 정도인 타사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
하지만 가상버튼이라 실제 표시영역은 타사 4.7인치 스마트폰보다 작다는 게 함정.
상단. 깔끔하게 이어폰 단자만 있다. 꼴 뵈기 싫은 퀄컴 스티커.
우측. 전원/잠금 버튼이 자리 잡고 있다. 상단 대신 측면을 선택한 건 아주 적절한 위치선정이다.
좌측. 음량 버튼만 있음.
하단은 통화용 마이크와 Micro USB 단자, 그리고 DMB 안테나.
보통은 안테나가 상단에 있는데 팬택만 유독 하단을 고집하고 있다.
어디가 더 편한지는 모르겠고 한 가지 확실한 건 난 DMB 안 본다는 거.
전원을 넣으면 이렇게 베가 로고가 반짝하고 지나간 뒤
익숙한-_- T 버섯이 빙글빙글 미친 속도로 돌기 시작한다.
최근 만져본 SKT LTE 단말기 중 버섯 도는 속도가 가장 빠른 듯.
환영합니다
녬
가용 램은 646명박. 왜 이리 적지 -.- 800명박대는 찍어줘야 할 텐데 이게 뭐임.
내장 메모리는 총 11.52GB, 초기 상태에서 사용 가능한 공간은 11.25GB.
베레기...아니 베가레이서 ICS에서 본 런처랑 비슷한 듯 다른 듯.
앱 서랍은 폴더 대신 그룹을 지원한다. 숨기기도 가능.
빠른 설정 부분은 저렇게 탭을 나누는 것 보단 LG나 삼성처럼
길게 누르면 해당 설정으로 바로 가는 방식이 나을 듯.
드디어 폰트가 추가되었다. (베스파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울한강체와 서울남산체. 둘 다 정갈하고 가독성 좋은 폰트다.
삼성의 큰 글씨 홈, LG에는 이지 홈이 있다면 팬택은 심플 모드가 있다.
고유의 UI가 유지되는 삼성 LG와는 달리 UI를 피처폰처럼 바꿔버린다.
런처 뿐 아니라 노티바의 빠른 설정 부분까지 바뀌는 꼼꼼함.
게다가 락 스크린까지 요 모양으로 바뀐다. ㅋㅋ
이건 하지 말지 -_-
아무튼, 타사의 효도르 모드보다 훨씬 편하다.
효도폰으로 쓰기엔 삼성, LG 단말기보다 좋을 것 같음.
멀티태스킹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멀티태스크 목록을 띄워서 미니윈도우를 선택하면
이렇게 미니윈도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능은 위의 네 개가 전부.
동영상 팝업 플레이는 다이스 플레이어로 대체가 가능하니 뭐.
뒤늦게 발견한 건데, 전화 화면도 깨알같이 미니윈도우가 뜬다. 요건 나름 괜찮은 듯?
카메라 인터페이스. 낯선 카메라 버튼에서 익숙한 시리의 향기가...
'치맥'
카메라 성능은 이미 많은 사람에 의해 검증되었으니 패스.
언제부턴가 개봉기를 쓰면 꼭 띄워보는 내 블로그. ㅋㅋ
큼지막하게 꽉~찬 액정은 미관뿐 아니라 성능도 좋다.
300DPI에 가까운 픽셀 피치에 IPS답게 색감, 시야각 모두 수준급.
크...크고 아름다워 *-_-*
베젤이 극단적으로 얇다. 아이폰도 베젤이 두꺼운 편이 아닌데도 더 얇다.
게다가 LG처럼 이너 베젤을 두껍게 가져가는 꼼수도 쓰지 않았다.
이건 진짜로 얇다.
나름 괜찮게 나온 사진. 클릭하면 커짐.
액정 좋고, 카메라 좋고 램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꽤 빠릿한 편.
큰 크기는 득이자 독이겠지만, 타사 단말기도 커져 버려서 딱히 단점이라 꼽기도 뭐하고
오히려 비슷한 크기에 타사 단말기보다 조금 더 큰 액정을 가지고 있으니 나름은 장점...?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가격이겠지? ㅋㅋ
베스파 쓸만하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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