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는데 갑자기 그분이 찾아오셨다.
너무 순식간에 오셔서 저항할 힘도 없이 그냥 몸을 맡겨버리고 말았...
루비2 커스텀을 사려고 했지만, 가격 차이도 얼마 안 나고
이왕 사는 거 위로 가보자 해서 토파즈S를 샀다.
냐핳
페리도트2랑 상자가 똑같다. 글씨랑 글씨 색 정도만 차이가 난다.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저 글씨 색이 뭘 의미하는지 0.5초 만에 알아챌 수 있으리라.
구성품도 똑같다. 귀찮으므로 설명은 생략한다.
심지어 생긴 것도 똑같다.
색깔만 다른 쌍둥이. 그래도 차이가 있다면 전원 LED 색상이 다르다는 거.
그릏다. 각 제품 이름에 맞는 색상으로 전원 LED가 빛난다.
페리도트는 녹색으로, 토파즈는 보편적인 토파즈 색상인 황색으로 빛난다.
사파이어, 루비 역시 마찬가지로 파란색과 붉은색이다. 작지만 정말 빛나는 센스.
색상은 다르지만, 단자나 노브, 스위치까지 모두 똑같다.
후면 입/출력부 역시 마찬가지. 어댑터마저 완벽히 똑같은 제품을 사용하기에
페리도트2를 빼고 고대로 토파즈를 연결하니 30초 만에 설치 완료.
(하지만 윈도우 상에선 계속 페리도트로 잡혀서 드라이버 지우고 재설치만 해줌.)
소리에 힘이 더 실리고, 두루뭉술하던 부분이 훨씬 뚜렷해졌다!
는 당연히 플라시보겠지. 내 귀가 그렇게 고성능도 아니고.
아직 몸도 제대로 풀리지 않은 녀석이니 소리는 나~중에 차차.
어차피 MY-FI니까 뭐.
으헹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