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시그마!
는 글로벌 비전 얘기지만, 그래도 그 바탕을 만들어 준 성능 좋은 렌즈들이 몇 개 있다.
70-200 F2.8 OS HSM이 그 중 하나. 캐논선 옆집 아빠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요놈.
전작인 non-OS 버전은 최대 망원서 개방화질이 안습이었는데 (그래도 싼 맛에 잘 써먹었지만)
OS 버전은 화질개선은 물론 OS의 탑재로 손떨림까지 잡았다. 그리고 가격도 매우 착함!
라이벌 격인 탐론의 70-200 VC USD도 있지만, 탐론 24-70의 총체적 난국을 겪고 나니
이제 탐론 소리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 핀 교정을 해왔더니 근거리는 괜찮은데 무한대가 나가버리는-_-
이제 탐론은 죽어도 안씀. 퉤. 에퉤퉤퉤퉽퉤
그래서 시그마로. 필터는 이번에도 B+W 007...나노!
도시락통에 멜빵끈도 있다.
도시락 대신 렌즈가 고이 모셔져 있음.
꽃무늬 후드, 그리고 APS-C 바디용 후드 확장 어댑터. 쓸 일 없으니 그대로 다시 봉인.
신뢰의 B+W. 좀 비싸ㅜ_ㅜ긴 해도 믿음직스럽다.
물론, 고스트 방지에는 필터 빼고 찍는 게 갑.
초기 버전은 반 펄이었는데, 남은 펄 다 벗겨 내니 꽤 봐줄 만 하다
그래도 흠집이 잘 나게 생겼으니 조심조심 써야겠음.
요 녀석도 조만간 글로벌 비전으로 리뉴얼 될 거 같은데...
부디 가격은 쪼금만 올려주길 바란다. 120-300 F2.8 OS HSM은 가격이 느무 올라쒀 ㅠ_ㅠ
바디가 작아서인지 그립이 애매해져서 곧 세로 그립도 지르게 될 것 같은 불길한 느낌.
덧,
또 전핀난다. 화가난다!! 화가난다!!! ㅜㅜ
D2x에 물려서 쓰던 17-70이랑 70-200 HSM은 핀 문제 없이 잘 썼는데...
올림 삼식이, 니콘 삼식이 그리고 사무식과 요놈까지 죄다 핀이 안 맞네.
전핀의 저주라도 걸렸나 ㅜ.ㅜ 얼릉 정품 등록하고 핀 교정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