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실 작년에 한 번 갔던 곳. 근데 사진을 올린 줄 알았는데 읎다.
폴더를 뒤적거려보니 사진이 달랑 세 장. 워낙 엉성해서 안 올렸쿠나-.-
엊그제 또 다녀왔는데, 마찬가지로 또 달랑 세장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합쳐서 올림. 중복 메뉴도 있어서 합쳐봐야 다섯 장이지만.
가격표. 주방장 어르신이 연세가 있어서 주문이 많아지면
음식이 늦게 나올 수도 있다는 양해 문구가 적혀 이씀.
보문역 4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40년의 역사가 느껴지는(?) 허름한 동네 중국집 스따일이다.
귀찮으니 간판 사진 생략. 궁금하면 로드뷰로 찍어보시던가.
요거슨 잡채밥. 계란 후라이는 따로 추가해야 한다. 개당 500원.
이 집 유명 메뉴 중 하나인데, 잡채가 약간 느끼해서 내 취향은 아니어씀.
고기튀김!
실은 탕수육인데 소스를 따로 달라고 주문했음.
고기튀김보다는 이렇게 주문해서 먹는 게 더 괜찮은 듯.
탕수육 소스. 단맛이 강하다.
어느 블로그 보니 따로 부탁드리면 허옇게 옛날 스타일로도 해주시는 모양.
뭐 탕수육뿐 아니라 메뉴판에 없는 음식도 아는 음식이라면 만들어 주신다고 한다.
물론 점심시간처럼 바쁠 때는 안 되겠지만.
삼선짬뽕. 오징어, 소라, 가리비 등등등 그리고 특이하게도 생선 살이 들어간다.
뭔 생선인진 모르겠지만, 암튼 짬뽕에 생선이 들어간 건 처음 봄.
동네 중국집이라 팔딱거리듯 싱싱한 해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양은 푸짐하다.
얼큰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아서 해장하기엔 딱 좋은 듯.
글고보니 두 번이나 갔는데 짜장면을 못 먹어봤네. 삼선 볶음밥도 맛나 보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