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한참 됐는데 사진 다 찍어놓고 올리기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갑자기 나라에 안 좋은 일도 생기고) 이래저래 블로그를 좀 놓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 이제 슬그머니 다시 시작해볼까.
구매 게시판에 추천하는 댓글도 많아서 그냥 홀랑 달렸다.
물론 생김새도 그렇고 $65라는 가격 또한 나쁘지 않았다.
당연한 얘긴데 2NE1 CL이랑은 아무 관계 음슴ㅋ
아무튼, 하만/카돈이라는 브랜드는 좀 생소할지 몰라도
JBL이나 AKG, 렉시콘, 마크 레빈슨 등은 어쩌다 한 번씩은 들어봤을 텐데
이 많은 음향 브랜드를 모두 거느리고 있는 게 하만 그룹이다.
근데 하만/카돈에서 헤드폰도 만드는 건 나도 첨 알아써ㅋㅋㅋ
쨌든 너도 샀으니까 까보자.
호오. 밴드 디자인은 이중으로 되어있고, 유닛은 사각형이다.
유닛 디자인이 나름 참신(?)하다.
헤드폰을 꺼내니 안쪽에 뭔가 더 들어있다.
종이쪼가리 및 잡다구리
그리고 대두를 위한 라지 사이즈 헤드 밴드 및 케이블.
비싼 놈도 아닌데 케이블이 교체형이다. 오왕ㅋ 유닛 쪽은 2.5파이 3극 단자.
마침 오르바나 라이브 2도 (4극이지만) 2.5파이 단자길래 바꿔보니 잘 된다.
드자인드 인 오스트리아!
오스트뤨리아 말고 오스트리아!!!
하지만 탄생은 결국 쭝꿔.
대다난 쭝꿔.
소두 아이용과 대두 아이용 헤드 밴드는 대충 요정도 차이.
박스 까자마자 뒤집어 써봤는데 작음ㅋㅋㅋ
천만 다행히도 대두용 헤드 밴드로 교체하니 잘 맞는다.
이 대두 밴드로 교체했는데도 작아서 장터에 내놓은 분들도 있던데...
금속재질은 우왕국. 근데 탄성이 좀 쎄고
또 온이어 타입이라 착용감은 그닥 좋은 편은 아니다.
사운드는 실외에서 듣기 딱 좋은 V자 이퀄 세팅.
온이어 타입이라도 저음이 그냥저냥 나와준다.
음...
나쁘진 않은데, 딱히 쓸 일은 없을 거 가터.
그릉거 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