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해를 넘긴 포스트. 작년 11월에 올리려고 준비해놓은 게...벌써 반년이 지났네.
몇 년 전에 로지텍 무선 터치패드(클릭)라는 물건의 개봉기를 쓴 적이 있었다.
가격은 저렴했지만, 그만큼 완성도도 많이 떨어지는 물건이었는데
그대로 사장되나 싶더니 해가 두 번 지나자 드디어 새로운 물건을 내놨다.
요놈이다. 로지텍 무선 터치패드 T650. 그리고 쌍둥이인 애플용 블루투스 모델은 T651.
지금 사용 중인 키보드의 K810, K811과 비슷한 네이밍이다.
이렇게만 보면 애플의 매직 트랙패드와 많이 닮았다.
유니파잉 수신기, 그리고 케이블. 하지만 K810과 마찬가지로 유선 사용은 불가능하다. 오로지 충전만.
K810과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기울기도 같아서 옆에 두면 그야말로 단짝 느낌.
구석에 숨은 LED까지 K810과 많은 디자인을 공유하는 요놈.
전작의 무선 터치패드는 영역도 좁고, 마우스같이 버튼이 따로 있었지만
T650은 거의 전체를 포인팅 영역으로 사용할 수 있고 또 매직 트랙패드와 같은 방식이다.
윈도우7, 8에서는 OSX처럼 멀티 핑거 제스쳐도 지원하고 있는데...
역시 내 손엔 트랙패드보단 트랙볼이 훨씬 편해. ㅜㅜ
그래서 6개월째 서랍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