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할인마가 되고 싶은 꼬꼬마 오리진에서 짜잘한 세일을 진행했었다.
그중에 타이탄폴도 끼어있었고, 최근작 치고 가격이 상큼하길래 냅다 질렀다.
그리고 설치하려고 봤더니 공간이 부족하다고 뜸. 헐? 대체 얼마길래 하고 보니
50GB...ㄷㄷㄷ
128GB짜리 SSD를 메인으로 쓰고 있는 데다가, 비러머글 디아블로가 25GB나 처먹고 있는 상황.
하드에 설치할까 했지만, 50GB나 되는 덩치를 하드에 설치했다간 로딩의 압박이 두려워서...
상큼하게 삼성 840 EVO 250GB를 질렀다. 연말이나 내년 즈음 가격이 떨어지면 지르려고 했는데 ㅜㅜ
이렇게 또 의도치 않은 지름신 영접을 하는구나. 제길. 지름신 개객기.
내용물은 별거 음슴. 그리고...지금까지 써온 삼성 SSD 중에 젤 못생김.
삼성 SLC 32GB. 2008년에 구매한 녀석이니 욘석도 꽤 오래됐다.
메인으로 잘 쓰다가 인텔 G2 구매 후 서브로 사용하기 시작해서
지금 쓰는 삼성 830과도 짝짜꿍해서 잘 써먹고 있었는데.
요너마가 삼성 830 128GB. 이제 SLC 32GB는 퇴역하고 욘석이 서브 자리로 들어갈 거임.
물론 메인은 새로 온 늠.
매번 느끼는 건데, 이 쌀통케이스는 정말...지랄맞다.
아무튼, 용량은 뾰로롱!
타이탄폴이랑 이것저것 덕지덕지 깔고도 이만큼이나 남아쒀 흠핱핱핱
요놈은 사실 아직도 쌩쌩해서 왠지 퇴역시키기 좀 아꿉다.
근데 용량이 USB 메모리만도 못해서 어따 써먹기도 그렇고...
아무튼, 퇴역 축하.
흐음...
외장 하드 케이스나 하나 사서 되살려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