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를 배 터지게 먹자! - 수원 예박사
간만에 먹부림 사진!
사실 간만이 아니라 두 달 전에 먹은 거지만 ㅜㅜ
암튼, 갑자기 갈비를 먹자기에 쪼르르 따라간 그곳!
따라갔다기엔 운전도 렬이누나가 했구낰ㅋㅋㅋㅋ
아무튼, 그곳 예박사.
근처에 대강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데 입구에 사람이 잔뜩 모여있다.
설마 설마 했는데...여덟시 반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ㅋㅋㅋㅋ
앞에 열 팀인가? 있었던 듯. 기억이 가물가물치. 역시 까먹기 전에 올려야 해 ㅜㅜ
그래도 다행히 20분? 30분 정도밖에 안 기다리고 바로 들어갔다.
자리를 잡자마자 일단 기본 반찬 세팅.
반찬은 간결하다. 저 장아찌 맛있었음!
불도 들어왔고~
앉자마자 메뉴판을 보니 엄청 심플했다.
갈빗살이랑 안창살 딱 두 가지. 외에 음료랑 주류, 그리고 묵사발이 전부다.
그 흔하디흔한 에어라이스공기밥도 없음. 밥은 없느냐고 물어봤더니 주인 아저씨 대답하길
'옆 편의점에서 햇반 사다 드시면 됩니다.'라고. ㅋㅋㅋ 쿨해!
근데 여기 뭔가 심상치 않음. 4만 원에 갈빗살 1.4kg, 안창살은 1kg.
우리 셋밖에 안 되는데...게다가 나 말고 다른 둘은 여자 사람인데...
둘 다 점심에 뷔풰로 배를 든든하게 채웠다는데...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 ㄷㄷㄷ
안창살+갈빗살 반반 무마니!
갈비라 당연히 뼈가 있는 걸 생각했는데 순수하게 살만 있다.
죠아 이런 거 *_*
이제 맛있게 꿔봅시다.
연기가 꽤 많이 나서 어버버버 하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 아저씨가 이렇게 가운데는 비워놓아야 연기가 안 난다고 알려주심.
꿀팁 완전 감사요!
저 피아노 줄 같은 불판은 처음인데, 타지도 않고 완젼 조음.
숯 화력이 ㅎㄷㄷ해서 고기가 순식간에 익는다.
그래서 잠깐만 정신 팔아도 신나게 익어버림 ㅜㅜㅜㅜ
정신없이 굽고 먹고 굽먹 츕츕! 요게 일반적인 갈빗집의 양념이랑은 쫌 다르다.
기본적으론 간장 베이스의 갈비 양념이지만, 고기 본연의 맛이 많이 느껴지는 정도로 심심하다.
그리고 마블링이 적은 고기를 커버하느라 기름에 살짝 버무렸는데, 아마도 참기름?
보이는 대로 참깨도 잔뜩잔뜩. 그래서 엄청 꼬소한 맛이 난다.
안 그래도 육향이 찌인한 안창살이라 진짜 완전 고기고기한 맛+_+
어마어마한 양이라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결국 다 먹었다 ㅋㅋㅋㅋ
쉽진 않았지만 그래도 다 먹음 ㅋㅋㅋㅋㅋㅋㅋ
징장하다.
소화시키려고 화성에 살짜쿵 올라가는 시늉도 해주고.
영화 한 편 달려주고, 달큼하게 허니브레드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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