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봤어야 하는 얼굴들인데 어쩌다 보니 흐지부지 넘어가고
나흘 전에 급 모임 소환! 역시 급벙이 제맛이지. 고롬고롬.
근데 정작 소환한 장본인은 급성 결막염으로 불참 ㅋㅋㅋ
고기 꾸울 때 꼭 필요한 인재인데!
어쨌든 그래서 소환인 빼고 셋이 옴.
합정역 8번 출구(는 지금 공사 중이라 막힘ㅋ)에서 학다리로 3분 거리.
일단 앉음.
그리고 메뉴판 스캔. 모듬이 역시나 젤 만만하다.
그중에서도 B가 베스트라고 적혀 있길래 고걸로 주문했음.
요런 센스있는 낙서도 있고, 매장 구석구석 포인트가 있다.
한쪽에는 '건담'도 있는데, 쓰러트리면 꽃살 5인분이 자동으로 주문된다고 하니 조심ㅋㅋ
대충 반찬이랑 양파채가 나왔다.
근데 고기만 먹어서 반찬들이 맛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름.
순서대로 생등심, 갈빗살, 꽃살!
좋은 참숯 그리고 구리 석쇠! 요즘 고깃집은 요 정도는 기본잉가.
+꾸운 마늘은 꾸가 다 먹었꾸
라임 돋네
젤 만만한 등심부터 시작하지.
슬쩍 익혀놓고 취향따라 알아서 각자 꿉꿉
다음은 꽃살! 많이 먹기는 어려운 꽃살 ㅜㅜ
그리고 갈빗살.
고기 꿉 장인의 불참으로 내가 집게를 잡았다.
그런고로 오늘은 다 익은 사진이 음슴
은 핑계. 먹기 바빠서 못 찍음 ㅋㅋㅋ
살짝 아쉬워서 양념 갈빗살 1인분 추가.
흔히 보는 양념에 푹 절인(?) 고기를 생각했는데 뜻밖의 비주얼.
근데 이게 젤 맛있었음 ㅋㅋㅋㅋㅋ
묵사발 난 묵사발
그리고 비빔 물냉면.
안 그래도 요거 맛있다고 써 있더만, 진짜루 맛남!
다 마시고 내가 아는 몇 안 되는 카페인 몽 카페 그레고리로 달려갔는데
자리가 없대 ㅜㅜㅜㅜ
그래서 아무 카페나 대충 들어감. 그리고 소소한 수다로 오늘을 마무리.
친구의 여성미 돋는 네일로 이 포스트도 마무으리!
하려고 했는데
집에 오는 길에 CU 들러서 1664 블랑 잔뜩 집어왔닼ㅋㅋㅋ
행사 중이라 한 캔에 3천 원! 인데 4개 이상 사면 2500원. ㅜㅜbbbb
병은 비싸서 진짜 손 바들바들 떨면서 샀는데 ㅋㅋㅋㅋ
+홈플에선 9개에 2만 원이라는데 우리 동네에 홈플이 음써. 흐그.
그래도 캔보단 병이 훨 이쁘다.
암튼 진짜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