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 때 대박 가격에 풀렸었는데 그때 다 놓치고
느지막이 마소 스토어에서 제값에서 쬐끔 빠진 가격에 주워온 X205TA.
아톰 CPU를 채용한 저가형 태블릿의 랩탑 버전이라고나 할까?
아수...아니 에이수스 얘들 Incredible이라는 단어 음층 좋아하는 듯.
RT-N66W 공유기 박스에도 때려 박더니 ㅋㅋㅋ(클릭)
어쨌든 너도 까보자.
싸도 구색은 다 갖추고 있듬.
원 드라이브 100GB 1년 이용권이랑 설명서 쪼가리.
오피스는 포함 안 된 버전으로 구매해서 음뜸.
충전기는 이러하다. 충전 단자가 Micro USB를 닮은 듯하지만 호환 안 된다.
독특하게 생겨서 고장 나면 골치 아플 뻔했으나 다행히 국내 정발됨ㅋ
다크 블루 컬러, 그리고 무광 재질의 외관.
싼 티 나는 재질이 아니라 SF 코팅이 된 것처럼 나름 있어 보인다.
손자국이 쉽게 나고, 잘 안 지워지는 것만 빼면
바닥은 요럼.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보니 그냥 통짜 판때기다.
좌측에는 충전 단자와 Micro SD카드 슬롯, Micro HDMI 단자 그리고 이어폰 단자가 있고
우측엔 두 개의 USB 단자만 딱. 간격이 적당히 떨어져 있어서 간섭은 없을 듯하다.
이동성을 중시하는 11인치 랩탑에 이 정도 확장성이면 괜찮아 보인다.
트랙패드도 나름 큼지막. 하지만 감도는 그닥.
키보드는 정직하게 네모반듯. 키감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각인이 왠지 오래 쓰면 지워질 것 같은 불안한 느낌.
있을 건 다 있다.
저놈의 Incredible ㅋㅋㅋ
바탕색은 남자니까 핑크!
쫘좐!!!
근데 액정이 시퍼렇다. 사진은 멀쩡하게 보이게 보정했지만, 실물은 쩔게 시퍼럼.
사람이 막 다 시체처럼 보임 ㅜㅜ 거기다 물 빠진 색감까지.
윈도우 색 보정으로 이래저래 만져서 색 밸런스는 그럭저럭 잡았지만
채도가 너무 빠져서 영 별로더라.
업데이트 뭉탱이 ㅜㅜ
지금 막 아마존에서 찾아보니 오피스 365 포함된 녀석이 $199.
가격 좋고 외형도 괜찮고 거기다 1kg이 채 안 되는 가벼운 무게까지.
다만 액정이 뷁-_-이라는 게 함정이지만, IPS패널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니까.
게다가 CPU가 아톰이라서 배터리가 으마으마하게 오래가니
조금 느리더라도 오래 버티는 녀석이 필요하다면 괜찮은 선택.
가격까지 생각한다면 정말로 탁월한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