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먹어야 한다. (...?)


무려 두 달만에 올리는 먹포스트다.


나의 먹크루들이 다들 바빠진 바람에 ㅜㅜ


아무튼, 그래서 오랜만에 뭉쳤다.


처음엔 분명 가볍게 먹기로 했는데


여차하고 저차하다보니




몸은 이미 이런 곳으로...


가는 길에 빠지는 타이밍을 놓쳤는데


차 돌릴 방법이 없음 ㅋㅋ 계속 터널 ㅋㅋㅋㅋ


덕분에 두물머리도 (차 안에서) 구경하고


아무튼 어쨌든 무려 16km를 돌아왔네 ㅋㅋ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걱정했지만, 대기는 길지 않았다.


10분도 채 안 기다린 거 긑음.




새 차 냄새 모락모락 티볼리.


쌍용차 많이 좋아졌다잉.




고 사이에 입장. 안에는 사람이 드글드글 ㄷㄷ


그래도 음식이 금방 나오고, 또 금방 먹으니 테이블 회전이 빨랐다.




허여멀건한 겉절이.


별로 안 좋아해서 건들지도 않음.


고로 뭔 맛인지 모름.




음식 기다리면서 두리번두리번




대체로 만만한 가격대.




드디어 나왔다! 요건 딱 봐도 비빔국수!


근데 내 취향은 아님. 뭔가 싱거운데 매움.


식초랑 겨자로 극약 처방을 내려도 살아날 것 같지는 않았기에


한 젓가락 먹고 바로 팻스.




초계 국수!!! (특)




이거는 보통.


특보다 보통이 훨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ㅋㅋㅋ


비빔은 비추였는데, 이거는 강추! 진짜 강츄!


고명으로 얹은 닭고기에 간이 따로 되어있는데 요게 또 맛남.


한가지 맛이었다면 몇 젓가락 뜨고 금방 물릴 수도 있을 텐데


새콤달콤한 닭고기와 새큼한 백김치가 주거니 받거니 하며 잘 어우러진다.


이건 웬만해선 호불호가 없을듯한 맛.




그리고 도토리 전병.




메밀 반죽은 쫀득했고 소는 집에서 두부 많이 넣고 만든 만두소 느낌인데


심심한 맛이다. 요거는 살짝 호불호가 나뉠 맛.




그리고 땅콩 빙수를 먹으러 요런 곳으로.




자전거 타는 사람 중에 여기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나는 모름.


자전거 안 타거든.




그래서 실내에 자전거가 널림.


아니 자전거가 걸림.




파는 옷은 아닌 거 같고...주인 옷인가?




아무튼, 치즈케이크


익숙한 필라델피아의 맛




그리고 땅콩 빙수.


친구가 여행에서 땅콩 빙수를 정말 맛나게 먹었는데


그 맛과 비슷하게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오게 된 거다.


근데 그냥 '땅콩캬라멜' 맛. 친구도 그 맛이 아니라며 한숨 쉼 ㅋㅋ




크로크 무슈. '크로크므시외'가 올바른 표기라고 하는데 괜히 어색하네.


됐고, 짜.





잠시 소화 겸 휴식 겸 해서 가까운 뚝섬 한강공원에 왔음.


근데 자벌레가 여기 있는 거였구나 ㅋㅋㅋㅋ




자벌레 뱃속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광란의!!




일 리가 없지.




뚝섬유원지역 출구와 연결되어있는데


그림 전시나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 이렇게 탁 트...이다 만 야경을 볼 수 있게 중간중간 벤치도 있었고.




안으로 더 들어가니 카페도 있다.


그리고 어벤져스도...


하...




급하게 야경도 한 장.


난간에 대강 올려놓고 대강 찍었더니 사진도 대충 나옴.





가볍게 영화 한 편 봐주고 이제 해산!


하려는데 배가 고픔. 그래서 또 먹으러 옴 ㅋㅋㅋ




새벽 세 시 반에 또 밥을 먹다니 ㅋㅋㅋ


그래도 콩나물국밥이니까 살은 안 찌겠지. 라는 위안? ㅜㅜ


근데 여기 가격 심하게 착함. 24시간 하는 곳 같은데


국밥 한 그릇이 3900원 밖에 안 해! 게다가 맛도 괜찮음!




심지어 달걀도 줌ㅋ


근데 나 달걀 풀어서 탁한 국물 안 좋아하는데 왜 넣었지-.-




어쩔 수 없이 국물 끼얹어서 대강 익혀 호로록 집어삼킴 ㅋㅋ




만두도 같이 주문했는데, 이건 익숙한 개성의 맛이 나더라.



암튼, 간만에 반가운 얼굴들 보면서 씐나게 먹고 잘 놀다 옴!




그리고 허니버터칩도 득템ㅋ


기승전 허니버터칩.


얼렁얼렁 또 뭉치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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