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알리)에서 하나둘 주워온 카본 파츠를 드디어 장착! 했는데
결론 먼저 이야기하자면 에라이 망할 대륙 새퀴들아 ㅜㅜ
안개등 커버와 리플렉터 커버는 부착이 아예 불가능할 정도로 맞질 않았다.
프론트는 그나마 맞는 편.
왼쪽이 살짝 밀착이 덜 된 상태인데
시꺼매서 말 안 하면 모른다.
사이드미러 커버는 국산. 낫대륙산.
순정 커버 위에 카본 원단으로 작업한 모양인데
그래서 이건 아주 칼같이 맞는다.
사이드 파츠.
후...
대충 보면 당연히 모르겠다만
이것도 뒤틀리고, 와꾸...아니 밀착이 되지 않아서
어거지로 꾸역꾸역 밀어 넣고 피스로 고정.
그래서 잘 보면 면이 고르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스포일러도 당연히 안 맞을 것 같았는데
뜯어서 대보니 그럭저럭? 그래서 그냥 작업 진행.
다행히 잘 맞는다!
일 리가.
대충 보면 맞는 것 같아도 좌우가 살짝 뜬다.
뭐 시커먼 유리 사이에 있어서 티는 거의 안 나는데
문제는 핀이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서 물이 샐 수 있다는 게...
당장 내일부터 비 올 텐데.
모 아니면 도! 라는 심정으로 그냥 달고 왔다.
내일 아침에 트렁크에 수건이랑 신문지 깔아놔야겠다.
부디 어항이 되지 않길 빌며.
가까이 가면 카본 무늬가 보이지만, 조금만 떨어져도 그냥 시커먼스.
게다가 시꺼먼 유리 사이에 시꺼먼 게 있으니 존재감이 없다.
물 안 새면 그냥 타는 거고, 물 새면 칼같이 원복.
뉴뉴
리어 스패츠. 이건 피팅의 의미가 별로 없는 거라...-.-
삼메다+피스로 고정했다. 개중에 유일하게 멀쩡히 부착된 파츠.
휴. 튜익스 파츠를 살까 하다 대륙이 싸서 샀더니 이런 낭패가 ㅜㅜ
게다가 그사이에 튜익스 파츠는 이제 안 만드는지 파는 곳이 없어졌다.
내가 항상 이렇지 뭐...
에휴. 비나 새지 마라...ㅠㅠ
덧,
눈을 떠보니 이미 비가 오고 있다.
오후부터 온다매 기상청 놈들아...후우.
이제 당일 예보도 안 맞아 이놈들은 -.-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어항을 기대하고 해치를 열었는데 글쎄!
괜찮네ㅋ
시간당 강우량이 많진 않지만, 이미 바닥을 흥건하게 적실 만큼은 내렸으니
이 정도면 큰 탈은 없을 것 긑은데 그래도 비 그치고 한 번 더 확인해봐야겠다.
끌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