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s&Coffee Seoul #17 후기
지난달은 비 때문에 취소되고 흐그흐그
이번 달 C&C도 하마터면 우천으로 취소될 뻔했으나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모임이 될 것 같아서 강행! 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막 쏟아지는 비는 아니었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비를 피할 수 있는 굴다리 원효대교 밑으로 10초 안에 튀어갔 모였다.
일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분이 와계셨음.
물론 나는 또 지각 ㅋㅋ
포드 퓨전 몬데오.
퓨전으로 들어왔다가 지금은 유럽 모델인 몬데오가 대신 판매 중이다.
원 포드 정책이라 이름은 달라도 어차피 같은 차.
물론 국내의 경우 퓨전은 가솔린, 몬데오는 전량 디젤.
길쭉한 눈알이 영롱하기도 하여라.
로버 미니.
못 보던 색상이라 옹ㅋ 새로 오신 분인갑돠 했는데, 잘 보니 바닥이 젖지 않았다.
비 오기 전부터...그니까 아마도 어제 혹은 그전부터 여기 주차돼있던 듯?
모임 끝나고 다들 돌아가셔서 아무도 없는데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걸 보니
동네 주민 차인 듯싶다.
그나저나 타이밍 참 절묘하네.
C&C에 맞춰서 이 자리에 있다니 ㅋㅋ
미니 쿠퍼 S.
휠을 보니 평범한 S는 아니고 무슨 에디션 같기도 한데...
뭔지 모르겠솨.
R 룩을 입은 골프 6세대.
보닛 위에 펼쳐진 좌판 ㅋㅋ
BBS CF! 하...이쁘돠...
실내에도 R의 향기가 느껴진다.
R 스티어링 휠, 그리고 골프공 모양의 기어노브!
하지만 TDI입니더.
차주분은 조만간 R용 듀얼 배기를 하실 거란 소문이...흠흠
케삼 쿱!
15년형 벨텁 휠. 요거 벨텁에 낑궈놓은 건 별로던데
케삼 쿱이랑은 되게 잘 어울리네? 올ㅋ
빨간색은 이쁘게 표현하기 어렵다. 징징 ㅜㅜ
하찌로꾸!
C&C에 오면 항상 86 편대를 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딱 한 대밖에 없었다. 아숩다잉
푸조 207 RC
보닛의 라인과 함께 옆구리에 라이언 포인트 데칼!
아...반사광 때문에 뽀인뜨가 안 산다.
요쪽에서 찍으니 괜찮음. 귿귿!
비머 군단!
센스있는 M 컬러 포인트 데칼이 부착된 428i 컨버터블 M 팩.
비머는 역시 M 팩을 입어야 간지.
그 옆에는 420D.
이 카본 립 스포일러는 대만에서 구매하셨다던데
역시 짱꿰 넘들이랑은 퀄리티가 다르네. 내 카본은...휴우
아오 쭝꿔.
520D.
요게 임페리얼 블루 색상인가?
묵직하고 깊은 게 색이 음층 믓지다.
320D.
비딩이 몽골몽골
오오 이거슨 MMM!
이 아니라 320i입니더 ㅋㅋㅋㅋㅋㅋㅋㅋ
M 퍼포먼스 머플러 팁 포스 ㄷㄷㄷ
도장면의 반사광이 좋아서
오늘 응삼이 사진을 가장 많이 찍었다.
엔진룸...에도 카본. 헣
갖고 싶다 저 엔진룸.
큼직한 휠
뒷펜더가 빵빵한 만큼 휠 옵셋 ㄷㄷ 역조 ㄷㄷ
캬흐.
이 자리 느끼미가 좋길래 나중에 내 애물단지도 여기다 세워놓고 찍었음 ㅋㅋ
앞 펜더도 못지않게 빵빵하돠.
처음에 이 각진 엔젤아이를 보면서
BMW는 역시 동그란 코로나 링이지!!!
라고 그랬었는데,
보다보니 적응이 되고 이제는 요게 더 이쁨.
이거바이거 하앍
하앍???!??!?!???
최후의 공랭식 포르쉐 993!!
본격적으로 리스토어한 차량인데
그래서 상태가 예술.
말이 안 나옴. ㄷㄷㄷㄷㄷㄷㄷ
게다가 심상찮은 이 궁딩이
흔한(??) 덕 테일이 아니라 웨일(Whale) 테일이라고.
하...이런 걸 어디 가서 보겠누 ㄷㄷ
대부분의 부품을 아직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
구하지 못하는 일부 스티커는 직접 제작해서 붙이셨다고 함.
엄청난 정성이다.
수랭식보다 훨씬 더 거친 숨소리를 내뿜는 공랭식.
하앍...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물웅덩이가 있어서 이거 찍으려고 대기 타고 있었다.
촤ㅏㅏ
개구리도 초ㅑㅑ
케삼쿱은 츄ㅏㅏㅏ!
응삼이도 초ㅑ
오늘의 물웅덩이 포토제닉 ㅋㅋ
사실 몬데오 타는 분이 시원하게 가르고 가셨는데
놓치는 바람에...껄껄.
다음 달에 눈이 안 온다면 또 모일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어쨌든 이렇게 2015년의 (아마도) 마지막 C&C 종료.
다들 내년에 뵙겠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