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결전결산의 날이 또 오고 말았다.


올해는 한 것도 없고 먹은 것도 없...지는 않지만


여튼, 벌써 2015년의 마지막 날. 병신년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다.


내년은 대체 얼마나 더 병신같으려고 병신년인가. 왜때문인가.    




어쨌든 소담애 족발.


대전에 있을 때 족발의 신세계를 보여준 소담애!!!


인데 사실 대전에서 먹을 때도 갈수록 맛이 변했었고...


작년인가 원젠가 이 동네에도 체인이 생겼길래 한번 가봐야지 하고 잊고 있다가


문득 생각나서 포장해다 먹었는데 흠...매족이 기름기가 적은 건 좋았지만,


전체적으론 별로다. 자주 먹던 동네 족발집이 훨씬 더 낫다.


그리고 이거 사러 갔다 오다가 과속카메라 찍힘 ㅜㅜ


제한속도 70km/h 도로인 줄 알았는데 60이었어...흐그.


멍청한 내 잘못이지 ㅠㅠ




실내 캠프장 스따일로 꾸며놓은 고깃집. 숯이랑 고기가 좋아서 귿귿


가격대가 살짝 있는 편이지만, 사실 이 동네 어딜 가도 비싼 건 마찬가지라 -.-




전복 삼계탕! 줄여서 전계탕!


재작년부터 이거 먹는다꼬 먹는다꼬 그러다 결국 못 먹었는데


올해는 드디어 섭취완료ㅋ 전복이랑 참게까지 들어간 지대로 보양식이다.


전복이 작아서 두 마리 넣었다고 하셨는디 한 마리는 닭 밑으로 잠수했음 ㅋㅋ




올해 첫 냉면.


동네서 그래도 젤 맛난 집이었는데


내 입이 고급이 되었는지 아님 이 집이 맛이 변한 건지.


살얼음 동동 떠서 나왔능디 순식간에 녹고 미지근해져서 슬펐다.




후무사 혹은 포모사라 불리는 품종의 자두.


크고 과육이 단단하며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게 특징.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두다+_+ 마이쪙!


한 박스 혼자 다 먹음 ㅋㅋㅋㅋㅋ




It's 짬뽕타임!


얼큰하고 달큰한 맛.




탕슉도 빠질 수 없구요.


옷이 하얀 걸 보니 전분인가 보오.




악ㅋ마의 누텔라.




자주 가는 동네 갈빗집.


반찬도 정갈하고 가격도 만만해서 좋돠. 물론 맛도 있고.




기한 한정으로 씨푸드 퐁듀를 하프&하프로 먹을 수 있었다.


고로므로 진니의 도미노 포테이토와 반반무마니




매콤한 아귀찜. 흫힣 맛나맛나




미니언즈 개봉 즈음에 나온 맥도날드 슈비버거.


이거 맛있었는데...계속 팔지 ㅜㅜㅜ 헝




포모사 순식간에 해치우고 이번엔 피자두.


근데 얘는 너무 셔서 먹기 힘들었츰 ㅜㅜ




도쿄 바나나 친구 긴자 딸기


요고 폭신폭신 맛있었는데 츕츕




진니의 치느님.


호식이는 간장이 진니쥬




한우 갈비가 선물로 들어왔는데, 전부 찜용 토막인 데다


양이 너무 많아서 ㄷㄷㄷ 쪼끔 꿔먹어 볼까 하고 포를 떠봤다.




그리고 양념에 하루 재웠다가 꿉꿉♡


근데 늬끠했음. ㅜㅜ 뭘 잘못한 거지




로이스는 맛이쪙




옥수수 개시!


그리고 이 뒤로 옥수수를 먹은 기억이 없다.


먹고싶흐다.




비 오는 날엔 역시 부침개




돈까스 클럽.


이니까 돈까스 얌냠




돈까스만 먹기 아쉬우니 피자도 얌냠




1955 따블! 맥도날드 더럽




베토디도 사 왔는데 아무도 안 먹음.


그래서 내가 저녁으로 먹음. 얌냠




계속되는 피자마루 사랑


싼데 맛도 있숴. 좋으다.




쟁반 짜장이구요




꿔바로우입니다.


소스가 되게 허술해 보이지만 맛은 있다잉




앙증맞은 당근 장식이 올라간 당근당근 케이쿠.


근데 시나몬 향이 너무 강한 게 에러.




동생이 만든 단호박 튀김.


오븐에 구운(?)건데 이걸 튀김이라고 해도 될라나...




그리고 국물 떡볶이.




24시간 설렁탕집. 무난한 맛.




♡




간만에 병규 돈까스. 여전히 푸짐하도다.


아...배부른데 침 고인다 흐잉




쟁반 짬뽕으로 나름 유명한 동네 중국집!


의 분점인데 본점이랑은 스따일이 전혀 다르다.


저게 탕수육 ㅋㅋ 부추즙을 섞어서 튀김옷이 녹색.


맛은 있는데...식욕이 돋아나지는 않는다. ㅜㅜ




그리고 무난한 짬뽕.


짬뽕 면발에도 부추즙을 섞어서 녹색이다.


식욕 떨어짐 으그그




내 사랑 몽자♡




바지락 칼국수...인데 해감이 덜 되었는지 으극으극 씹히는 게 아휴.


여기 맛있는 집이었는데, 이날은 완전 실패. 다른 집 찾아봐야겠다. 킁




동생이 유부초밥을 만들어 어딘가 놀러 나간 모양.


남은 유부랑 밥으로 알아서 만들어 먹으라고 해놓고 내뺐다.


어차피 누구 줄 거 아니니 그냥 잘라서 대충 비벼 먹음.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다. -.-




회가 느므 먹고 싶어서 횟집 궈궝


스끼다시곁들이로 나온 바닷장어 양념구이.




회는 그냥 저냥이었지만 서비스와 다른 음식은 완전 별로였음.


나름 멀리 갔는데 완전 실패한 날. 그냥 동네 횟집 갈 걸 그랬다.




추석을 맞이하여 소소하게 전 부치기.


내가 부침ㅋ




새우 새우 맛있는 새우+_+




머리는 따로 빠다에 구워봤는데


그냥 그랬다.




체인이나 본점이나 맛이 똑같아서 굳이 본점에 갈 필요 없다던 그


현대옥 콩나물국밥. 데친 오징어 팍팍 추가해서 먹어주면 완죤 맛있음!




올해의 신상! 도미도 씨푸드 퐁듀의 습헤샬 버전인 트리플 새우 퐁듀.




마이쪙




분식 스페셜 세트!




엿 머겅




동족을 먹었다...


그래도 맛있다. 탱글하고 야들한 주꾸미!


매워서 땀 한 바가지 흘린 건 비밀.




이제는 흔해 터진 허니버터칩 with 산토리


근데 일본 맥주는 맛있는지 잘 모르겠다.




달구 형아가 보내준 케이퀴(깁콘)


잘 먹었습니돠♡




도미노의 가장 최근 작품인 직화 스테이크 피자.


맛이 없진 않은데 그렇다고 막 맛난 것도 아님.


고기인지 고무줄인지 모를것도 씹히고...킁


역시 올해의 신상은 씨퐁. 쵝오!!




김장 날엔 수육이 빠질 수 읎촤


새우젓 사러 마트 갔다가 같이 사온 굴 무침과 함께 먹으면


꿀맛!





이성당 야채빵, 단팥빵.


채소로 순화해서 써야 하는데, 이것만큼은 이상하게 야채빵이 입에 붙는다.


야채빵은 갓 나온 김 모락모락 올라오는 거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_+




양꼬치에 술 쬐끔 마신 다음 날


먹다 남은 '한우 갈비탕'이 있길래 거기에 끓인 사리곰탕ㅋ


제대로 재료 낭비. 라면 스프가 그렇게 강력할 줄은 몰랐다.


한층 더 느끼해진 사리곰탕 맛이었음. ㅜㅜ





한우 갈비가 또...핳핳


이번엔 구워 먹으려고 포를 손질해봤다.


맛있지만 느끼한 너란 한우, 너란 소고기





갑자기 양념치킨이 느므느므 먹고 싶어서...그만...


결국 한 마리를 다 먹어치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동생이 맛있는 집이라며 데려간 중국집.


꽤 비싸다. ㅜ.ㅜ 근데 맛있다 ㅠ.ㅠ




철판 짜장(쟁짜)은 사진만 찍고 다른 걸 먹어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소.


맛있겠지 뭐.




나는 요걸 먹음. 삼선짬뽕!


참소라, 전복, 새우 등의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있고 시원+얼큰한 맛.


다른 중국집보단 염도가 낮은 편이라 살짝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어쨌든 내 입맛엔 베리귿이었다.




왜 새벽만 되면 햄버거가 땡기는 걸까.


요즘 꽂혀있는 맥날 상하이 버거. 마이쪙




꾸준하게 맛있는 동네 족발집. 근데 얼마 전에 가격이 살짝 오름 ㅜㅜ


대신 저렴한 뒷발도 생겼던데, 그래도 족발은 앞발이 제맛이지. 고롬고롬




어디선가 본 토스트+후라이 보고 따라 했는데 실패.


빵 한쪽 먼저 익히고 뒤집은 다음 계란을 까야 하는 건데...


뒤집기도 전에 깠더니 모양새가 영 ㅋㅋㅋㅋㅋ 그리고 살짝 태움.


중요한 맛은 그냥 계란+빵 맛. 계란빵이 아니고 계란+빵.


다음부턴 안 하는 걸로.




동네에 또래오래가 생긴 걸 뒤늦게 알았다.


진니라는 또래오래 갈릭 플러스!(+핫 양념도 시켰는데 사진 음뜸ㅋ)


근데 갈릭 소스?가 적게 뿌려졌는지 그냥 후라이드랑 크게 차이가 음씀


핫 양념이 더 맛있더만-0-




크리스마스니까 케이퀴...


실패 ㅜㅜ 생긴 거만 그럴싸하지 늬끠했다. 원랜 다른 걸 사려고 했는데,


앞사람이 내가 사려던 케익을 모조리(무려 4개!!) 사는 바람에 ㅜㅜ


흑.




크리스마스 연휴에 맞춰 동생과 엄니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나만 빼고.


그래서 나 홀로 집에 ㅜ.ㅜ


나도 가이세키 요리 먹고 싶었는데 엉엉. 이 서러움은 도미노로 달래리.


포테이토에 치즈X2, 감자, 베이컨, 마요네즈 추가로 토핑한 슈퍼느끼 피자


근데 맛있더뢐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터 포테이토는 이렇게 먹어야지.




닭강정이 생각나서 문자로 주문하고 입금까지 했는데, 답장이 없다.


아무래도 기분이가 쌔~해서 전화를 해보니 아뿔싸.


딸이 미국에서 결혼하기에 23일까지 쉬신다는 ARS가...


내가 주문한 날은 14일이었을 뿐이고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여차여차 한참을 기다려 29일에 받은 닭강정.


오래 기다렸지만, 여전히 맛있으니 갠차나. 흐크흐크


얼마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니 올해도 꽤 많이 먹었네.


내년에는 더 열심히 먹어야겠다.


그러니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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