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핑계 없는 지름. 이번엔 그냥 싸서 샀다 ㅋㅋㅋ


아마존 최저가가 $98인데 Massdrop에서 배송비까지 $70


그게 므냐면




요거. NuForce uDAC3


이미 티악 DAC(클릭)가 있지만


저건 헤드폰에 쓰고 이건 이어폰을...


핳핳 핑계 조오타.




구성품은 정말 별거 읎다.


DAC 본체랑 Micro USB 케이블 그리고 종이쪼가리.


아, 종이쪼가리 속에 드라이버 CD도 숨어있더라.


USB 케이블에 페라이트 코어라도 하나 박혀있을 줄 알았는디


짧아서 그런가 그딴 거 ㅇ벗음. 그래. 짧으니까 괜찮긋지.




직구로 주워왔지만, 국내에도 정식 판매 중인 물건이라


종이쪼가리에 한글이...근데 이럴거면 있으나 마나.




사이즈가 꽤 아담하다. 맨날 큰 놈들만 보다 보니 어색어색.




전면엔 전원 ON/OFF를 겸하는 음량 노브와


3.5파이 이어폰 단자 그리고 잘 보면 LED도 숨어있다.




빼곡한 후면. 입력은 Micro USB only지만


아날로그 출력과 코액셜 출력을 갖추고 있다.


작아도 있을 건 다 있는 알찬늠.




전원이 들어가면 이렇게 숨어있던 LED가 파란색으로 켜진다.


다만, 음량 노브를 꺼짐 위치로 두어도 불은 꺼지지 않는다.


완전히 끄려면 케이블을 분리해야 하는 게 아쉬운 점.


하지만 이 녀석 겨우 5V 80mAh만 들어가면 구동된다.


무전원 USB 허브에 연결해도 켜질 정도다.




장치를 사용 중일 땐 이렇게 하얀 불이 켜짐.


욜ㅋ




보편적인 모바일용 DAC처럼 배터리가 내장되진 않았지만


밥을 적게 먹는 녀석이라 넥서스7에 연결해보니 올ㅋ


하지만 전원만 켜지고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넥7의 OTG가 반쪼가리라 그런 게 아닐까 싶흠.


가진 기기 중에 OTG를 제대로 지원하는 게 넥서스 5X뿐인데


이놈은 USB-C...하...일단 젠더 하나 주문했다.


구글링해보니 안드로이드+OTG로 쓰기도 하던데


되겠지 뭐.




Micro USB 케이블도 짧은 거 하나 사야겠다.


사실, 요즘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가 많이 좋아져서


큰 차이는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아니네?-.-


간만에 막 샀는데 득템했다. 켜켜



덧,


USB-C OTG 케이블이랑 라이트닝-USB 킷을 구매해서 연결해보았으나


결론부터 말하면 실패.




라이트닝-USB 킷을 이용해서 DAC를 연결하자 전원이 들어온다.


기대감이 고조되는데...!




뷁.


5V 80mAh밖에 안 먹는데 그래도 안 되는구나.


역시 아이폰에는 MFI 인증 제품이나 배터리 달린 놈을 써야 하는쿠나.




혹시나 했지만, 아이패드도 역시나.


어차피 사과는 기대도 안 했다.




이제 대망의 안드로메다이드


근데 연결하니 묵묵부답.




연결하면 그냥 떠야 하는 거 아닌가?


PTP를 선택하면 전원이 들어오고 뭔가 되는거 같은데 소리는 안 나온다.


어차피 PC에서 쓸 거라 되든 안 되든 상관은 없었지만, 괜히 아쉽네.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살아야지 뭐. 에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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