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부터 얘기하고 들어가자.
아오 씨 사과 갯색키들.
순서가 참 상큼 of 개 상큼 뒤죽박죽이다.
내가 사용 중인 스마트 재생목록이 특정 연도에 많이 들은 음악 100곡 뭐 요런 건데
들을 땐 이걸 랜덤으로 재생하고 있어서 그동안 눈치를 못 채고 있었나 보다.
아이팟에선 아이튠즈와 같은 순서로 뜨는데 유독 폰에서만 이 모양 이 꼬라지길래
대강 살펴보니 아무래도 폰에 동기화된 스마트 재생목록은 아이튠즈에 종속되는 게 아니라
폰 내에서 해당 스마트 재생목록의 규칙에 따라 단독으로 다시 만들어지는 모양.
아이튠즈에서 특정 스마트 재생목록에 있는 곡 전부를 언체크 하고 동기화하니
폰에 이미 동기화되어있는 나머지 곡들로 다시 스마트 재생목록이 채워진다.-.-
그리고 정렬방식에도 차이가 있었다. 아이튠즈는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하여도
영문-한글 순서대로 정렬하지만, 폰은 한국어 설정이면 한글을 우선으로 정렬한다.
그래서 재생횟수 순서대로 스마트 재생목록을 정렬하면 횟수가 동률인 경우
아이튠즈에서는 영문으로 된 아티스트를 먼저 보여주는데
폰에서는 한글로 된 아티스트가 먼저 뜸.
근데 아이튠즈에서 정렬이 대중없이 랜덤인 경우는 폰에서는 완전 지맘대로...하아.
그리고 꼭 언어만이 문제인 것도 아닌 게, 혹시나 해결방안이 있나 구글링을 해보니
양놈들도 순서가 엉킨다는 불만을 토로하더라. 그것도 무려 200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아...사과 개색기들.
물론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스마트 재생목록을 하나 더 만들어서
원래 있던 스마트 재생목록을 그대로 가져오게 지정하면 되긴 하는데...
뭣하는 짓이여 그게.
Aaaaaaaaaaaaaaaaaaa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