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수리 중
며칠 전 올린 사과 수집 포스트(클릭)에도 써놨듯
몇 녀석이 상태가 매우 불량. 그래서 사설 수리점에 보내버렸다.
아이팟 5세대, 나노 4세대, 그리고 아이폰 5c 요렇게 인데
셋 모두 한곳에서 작업할 수가 없어서 각자 따로 ㄱ-
나노는 가장 먼저 보냈는데 아직도 안 왔다. 흐그.
5c는 백 커버 교환.
이래 보면 멀쩡하고 깨끗해 보이지만
스크래치 다수와 사진에는 안 잡히는 얼룩덜룩한 무늬까지.
무턱대고 이베이에서 백커버를 구매했는데, 과정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
아무래도 말아먹을 것 같아서 전문가의 손에 맡기려고 사설 수리점을 알아봤는데
워낙 안 팔린 제품이라 이걸 서비스하는 사설 수리점도 찾기 어려웠고
그마저도 대부분 액정 수리만 가능한 정도라...어쨌든 간신히 찾긴 찾았네.
매끈매끈한 뒤태로 콤백.
근데 이거 자재랑 수리비랑 합치면 새거 사는 거나 별 차이 없었네...
ㅆ
그리고 아이팟.
한 놈은 굉장히 멀쩡했는데 한 놈은 연결하자마자 얼마 안 돼서 하드가 죽었다.
어차피 하나를 SSD 개조할 거라 거기서 나온 부품을 죽은 놈에 이식하면 될 듯하다.
이게 죽은 하드. 그리고 배터리...는 이미 한번 교환이 된 상태였구나.
굴릴 대로 굴러먹던 놈이었나 보다.
멀쩡한 놈에게 256GB SSD와 1800mAh 배터리를 심고
거기서 나온 하드와 배터리를 죽은 놈에게 장기이식.
덕분에 말짱하게 되살아났다.
그리고 서비스로 따라온 아이팟 양말 ㅋㅋ
수리 진행 상황을 실시간 깨톡으로 보내주시고 ㄷㄷ
귀찮은 요청사항도 다 들어주시고, 무엇보다 금액도 완전 저렴함.
ㄷㄷㄷㄷㄷ
업으로 하는 분인데도 블로그에 개조에 관련된 내용이 자세하게 올라와 있다.
손재주 있는 사람이면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듯. 궁금한 분들은 요기(클릭) 참고.
근데 작업 마치고 다시 택배로 받고 보니...
고장났던 놈이 5.5세대고 SSD 개조한 놈은 5세대.
5.5세대가 음질이 더 낫다고 알려졌던데...
흡. ㅜ_ㅜ
어쩔겨. 그냥 써야지.
가진 음원을 모두 다 때려 넣고 있다.
14곡 모자라는 14000곡을 다 때려 박아도 반밖에 안 참ㅋ
흐뭇하다 흫흫
근데 용량이 큰 탓인지 아이튠즈에 연결 시 잠깐 먹통이 되는 현상이 있었고
아이팟의 동작도 하드 쓸 때처럼 멈칫거리는 증상이 종종 발생한다.
처리 능력은 후달리는데 너무 큰 용량의 SSD를 때려 넣어서 그런가.
그래도 쓰는 데 큰 지장은 없으니 팻스.
양말 신음ㅋ
ngff 2242 규격의 SSD만 있으면 더 큰 용량으로도 가능할 듯하나
당분간 모자랄 일은 없을 듯. 그리고 혹시나 모자랄 즈음이면
손전화기가 256GB, 512GB로 나오겠지.
덧,
어제 이미 업체 블로그에 512GB 이식 성공 글이 올라왔었네 ㅋㅋㅋ
덧2,
가장 먼저 보냈던 나노 4세대도 돌아왔다.
교체한 빠때리. 쓸모없으니 버려야지.
안녕?
그리고
나노 2세대가 또 생겼쪄여.
그래서 총 세 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근데 오늘 받은 놈도 배터리 사망. 그래서 바로 배터리 세 개 주문.
한 놈은 살아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오래돼서 사는 김에 겸사겸사 같이.
멀쩡하게 맹그러서 한 놈만 남기고 나머지는 처분하던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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