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AKG Q701 사놓고(클릭) 몇 번 쓰지도 않았는디
어쩌다 보니 K702가 손에...-.-;
브렉시트 덕분에 파운드가 곤두박질 치던 와중에 영쿡 아마존에 떴길래 샀는디
배송비까지 125파운드, 카드사 결제금액 뜬 거 보니 약 20만 원.
흠...미마존보단 싸게 샀으니 괜찮흐네.
생긴 건 여전히 똑같다. Q701하고.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애초에 K701, Q701, K702는 형제 같은 놈들이다.
K701의 케이블 탈착 버전이 K702고 K702의 퀸시횽 튠버전이 Q701.
정말 성의 없는 디자인이다. 지대로 Ctrl+C, Ctrl+V ㅋㅋ
그래도 정수리를 압박하는 엠보싱 쿠션이 없어서 다행.
분명 초기 모델엔 있었는데...없어졌나배. Q701 뷁이었는데 왕다행.
마데인 지나.
이제 오스트리아 제조품은 최고급 라인업밖에 안 남은 건가.
AKG Q701
솔직히 디자인은 얘가 더 이쁘다. 유광재질이라 빤딱빤딱하고.
K702. 반딱반딱한 것처럼 보이지만, 보호비닐 안 떼서 그럼.
비니루를 떼어내니 곤색의 칙칙하디칙칙한 무광이로세. 흐그.
둘 다 AKG 특유의 앙칼진 소리지만, 그래도 K702가 조금 더 듣기 편한 소리다.
저음역대와 특히 고음역대가 강조되었던 Q701은 살짝 쎘지.
암튼, AKG는 나름 서민용 종착지까지 왔으니 이제 젠하이저만 남았다
부디 블프때 HD600이 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