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로 무장(?)한 B&O Beoplay S3 블루투스 스피커 개봉기
또 싸게 올라왔다. 이번엔 뱅앤올룹슨!(플레이지만...)
무슨 스피커를 자기네 회사 이어폰보다 싸게 팜?
쪼매난 포터블도 아니고 벽 전원을 쓰는 스피커를...
라쿠텐에서 헐!소리 나오는 $99에 팔고 있었는데 놓쳤다.
하지만 아마존 최저가가 $105라서 1도 안 아쉬움ㅋ
직배되는 상품은 $110, 배송비까지 다 하면 $123!
최저가+배대지와 별 차이 없어서 직배로 주문했다.
참고로 정가가 $399라고. 반의 반 토막 돋네 ㄷㄷ
그렇게 인고의 세월(?)을 기다려 도착한 놈.
상자 모서리가 찌그러짐 ㅜㅜㅜ
근데 한 짝밖에 없네?
그래서 하나 더 샀네?ㅋ
스피커는 스테레오가 기본 아니겠능교.
흰색은 까만 거보다 $40 정도 비싸서 살짝 망설였지만
놓을 자리를 보니 아무래도 아수라가 제격일 듯해서
추가 지출을 감수하고 허연 녀석을 샀다.
근데 묵은 거 줌. -_- 까만 건 최신 펌이었는데
하얀 애는 구버전 펌웨어. 하...16년 이후에 사면
새 펌웨어 들어있다고 앱에 뜨더만...
씁.
어쨌든 샀으니까 까보자.
상자를 열어 스티로폼을 빼내고 나면
요렇게 부직포에 곱게 싸여있는 녀석을 만날 수 있다.
고 밑에는 요론 고.
다국어로 된 간단 설명서와 8자 전원선이 들어있다.
어메맄하 직구 제품이라 11자 플러그.
그래도 어댑터 내장형이라 깔끔해서 좋고만.
상단에 베오플 로고가 박힌 다용도 버튼과 음량 버튼이 끗.
생김새가 오각오각한 게 오묘하다. 오묘해.
제조국은 역시 촤이나.
촤이나. ㅜㅜ
왼쪽에 AUX 입, 출력용 3.5파이 단자가 있고
오른쪽엔 보다시피 Micro USB 단자.
그롷다. USB 스피커로도 활용이 가능한 녀석이다.
사알짝 크긴 한데, 그래도 널찍한 책상이면 괜찮을 듯.
하지만 나으 목적은 책상이 아니고
거실입니드.
굳이 비싼 흰 녀석을 사서 아수라를 만든 이유는
이 사진으로 충분히 설명되리라 생각하며
연결합니다.
얼마 전 개봉기를 올렸던 H5(클릭)와 마찬가지로
베오플레이 앱이 없어도 쓰는 데 문제는 없지만
아무래도 앱이 있으면 여러모로 더 편하다.
각각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물건이지만
요렇게 두 놈을 붙여서 스테레오로 활용 가능.
이거 역시 앱이 없어도 가능한 작업이긴 한데
앱으로 하면 화면 몇 번 눌러주면 끝나서 좋으다.
그리고 H5와 마찬가지로 음량 조절도 된다.
블투니까 소스 기기에서 조절해도 되겠지만,
아마존 불티비 같은 건 음량 조절이 없어서-.-
폰-불티비 미러링을 이용한 영상 재생 중.
스피커를 불티비에 연결했더니 소리가 영 별로다.
퐈이야티비가 aptX를 지원하지 않는 탓인가...
그래서 유선 연결을 시도해보기로. 불티비는 3.5단자가 없지만
타이밍이 기매키게도(???) 미박스가 날아오고 있다. ㅋㅋㅋ
암튼, 유선으로 연결해서 몇 가지 테스트를 해봤다.
일단 연결하고 아무 짓을 안 해도 양쪽에서 소리가 난다.
소리는 나는데...스테레오가 아닌 모노.
매뉴얼을 뒤적거려서 멀티플 스피커 설정을 했더니
그제서야 제대로 된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다.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마스터와 슬레이브 사이의 연결도 무선인데
멀티플 스피커로 바꾸니 둘 사이의 연결도 유선으로 바뀐다.
누가 마스터와 소스 기기와의 연결이 유선이면 유닛끼리도 유선,
소스랑 연결이 무선이면 무선으로 동작한다고 그랬는데
전혀 네버 젠젠.
유선이든 무선이든 유닛 간에는 무조건 유선으로 연결됨.
(소스-유닛이 유선일 때 유닛끼리 무선으로 연결하는 건 안 됨)
이게 블투 모드에서 슬레이브가 가끔 끊기는 경우가 있어서
차라리 잘됐다 싶었는데...여기서 또 문제가 생긴다.
멀티플 스피커 모드에서는
베오플레이 앱으로 스피커에 접속이 안 된다.
-_-
씁...미박스도 그냥 무선으로 써야겠네.
그래도 TV 스피커보단 나으니까...
하아. ㅠㅠ
aptX를 지원하는 갤치리와 연결하면
나무랄 데 없는 소리를 들려준다.
나무라긴커녕 이 정도면 미친 가성비지 ㄷㄷ
여기서 샘플 몇 개 등장!
볼빨간사춘기 - 좋다고 말해
B1A4 - 거짓말이야
태연 - 11:11
GM1의 녹음 품질이 별로라 실제로 들으면 훨씬 좋다.
따듯한 느낌을 주는 풍성한 저음에 적당한 찰랑거림.
영상에서도 느낄 수 있듯 보컬이 묻히지도 않는다.
짝당 $200에 샀어도 만족스러웠을 정도로
상당히 수준 높은 소리를 들려준다.
물론 aptX로 연결해야...하옭 ㅠㅠ
검은 선이 거슬려서 지금은 흰색으로 바꿔놓음.
B&O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슬립 모드로 들어가고
빠르게 두 번 누르면 전원이 꺼지게 되는데
두 놈이 연동된 상태라면 반대쪽도 같이 꺼진다.
기특하네ㅋㅋ
물론, 켤 때는 당연히 각각 켜줘야 함.
하얀 건 하얀 것들끼리. 흐연 공기청정기와
본연의 기능을 잊고 시계로 쓰는 라디오.
하지만 씬스틸러는 슈렉.
러블리즈 컴백 D-3♡
개봉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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