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또 하나 늘어났다. 그리고 이번에도 후지필름이다.
하마터면 2017년 한 해에만 카메라를 네 대나 살 뻔했지만
다행히(?) 해가 바뀌었다. 크킄...
큭.
X-T10의 장터 가격이 느므나 착했다. 또 그게 발단이었다.
미개봉인데도 일반 중고 시세랑 비슷한 가격이라니.
하지만 X-T2 사놓고 장식용으로 쓰고 있는 마당에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어 하루 정도 고민을 했는데
고 사이에 가격이 더 내려갔네?
그래서 바로 전화함 ㅋㅋㅋㅋㅋ
그렇게 네 번째 후지 카메라가 도착했듭니다.
X-T10, T20는 디자인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왜 내 손에 들려있니 왜 그런 거니 ㅋㅋㅋㅋ
미개봉이지만 2015년 출고품이라 AS는 기대도 안 했는데,
작년 12월 날짜가 찍힌 구매 영수증이 들어있다. 헐ㅋ
덕분에 무상기간 2019년 12월까지 신나게 남아있음.
판매하는 분에게 무슨 사정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덕분에 쌩유염.
근데 지금 찾아보니 더 싼 가격에 또 팔았네.
대체 뭐지...화수분인가 -.-;;
하지만 이미 다 지나간 일.
박스나 까봅시다.
매뉴얼을 비롯한 잡다한 종이쪼가리들
그리고 작은 상자에는 스트랩, 충전기, 배터리 등등등
배터리는 NP-W126. X-T2와 같은 배터리다.
충전기 안 꺼내놔도 되것다. ㅋㅋㅋ
마침 X-T2 살 때 받은 추배도 하나 있고
귿귿.
비니루 뜯으러 가즈아ㅏㅏㅏ
X-T2와 같은 SLR 스타일인데도
반듯반듯해서 왠지 모르게 많이 달라 보인다.
아이피스가 원형이네 이욜ㅋ
니콘 데세랄은 고급 기종들만 원형 아이피스를 쓰는데
그 덕에 괜히 막 고급진 느낌이 든다. 저게 뭐라고 ㅋㅋ
X-T2랑 크기 차이는 요 정도.
요래 보면 작은 것 같기도 하고
별 차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옆에서 보니 높이 차이가 꽤 난다. 전체적인 부피 차도 클 듯.
그리고 무게도 X-T10이 120g 이상 가볍다.
엄청 쪼꼬매 보이는 착시ㅋ
가지고 있는 렌즈 중 그나마 쪼꼬만 XF35mm F1.4를 물렸는데도...흠.
팬케익인 XF27mm F2.8 물리면 딱 좋아 보이던데, 매물이 음네.
중고 시세랑 괴리가 너무 커서 새거 사기도 뭐하고...
확 그냥 XF23mm F2를 살까 고민된다잉.
렌즈 캐시백 같은 거 또 안 하나?-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