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것들에 대하여 작별을 고하다.
익숙한 것들에 대하여 작별을 고하다.
2014.07.30점점 배 나온 대한민국 아저씨의 표준에 한없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불행 중 다행히도 피부만큼은 그래도 '아직' 쓸 만하다. 또 한가지 다행인 건 둔감한 피부라 아무 화장품이나 쓸 수 있다는 거. 꾸준하게 써오던 에멀전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평소처럼 스킨푸드에 들러 피치사케 에멀전을 찾는데 도통 보이질 않는다. 벌써 5년도 넘게 이 녀석만 꾸준히 써오고 있었는데...단종이란다. 아쉬운 대로 하나 남아있던 토너랑 점원이 추천해준 다른 에멀전을 들고 오긴 했는데 역시나 어색하다. 펌핑 타입도, 향기도. 뭐 며칠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익숙해지겠지만. 꼴랑 화장품 얘기나 할 거면서 제목을 너무 거창하게 써 놓은 거 같긴 한데... 겨우 이런 게 아니더라도 익숙했던 물건 혹은 익숙했던 사람과의 작별에 대해서..
이제 그만.
이제 그만.
2012.09.12모르는 사이에 들어와서는 어느덧 내게 깊이 뿌리내린 너. 그땐 괜찮았는데.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지금은 너 때문에 힘들고 너 때문에 아프다. 이젠 정말 보내야 할 때가 되었나 보다. 안녕 사랑니 -_- 더 욱씬거리기 전에 언능 뽑아야지. 역시 뻘글은 SNS에 올리는게 제맛인 듯. 블로그엔 영~재미가 옶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