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게임 콘솔(?)! 스팀 덱 개봉기
가성비 게임 콘솔(?)! 스팀 덱 개봉기
2022.12.29대충 십여 년 전쯤 손바닥만 한(보다는 쫌 큰) 컴퓨터 그러니까 UMPC라는 물건이 잠깐 유행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작은 화면에서 윈도우를 돌리는 건 영 별로였고 (심지어 윈도우 11에 와서도 태블릿 모드로 쓰긴 뭣같.)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들이 등장하면서 용도가 은근히 겹치는 덕분에 찾아보기가 어려워졌었다. 그렇게 사장된 거나 마찬가지인 상태로 시간이 꽤 흘렀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에 갑자기 이 UMPC가 다시 등장하기 시작. 애매한 성능 탓에 용도도 애매했던 십수 년 전과는 다르게 지금은 모바일용 프로세서의 그래픽 성능이 워낙 좋아진 덕분에 (요즘 핫한 AMD 6800U는 무려 엑박 시리즈 S와 성능이 비슷!) 이제는 휴대용 게이밍 머신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적인 물건과는 거리가 ..
갑자기 또 엑박. XBOX Series S 개봉기
갑자기 또 엑박. XBOX Series S 개봉기
2022.10.20엑스박스 시리즈가 공개될 때부터 시리즈 S 그러니까 엑시스는 천덕꾸러기였다. 엑시엑과 가격 차이가 무려 20만 원이나 났지만 성능 차가 어마어마한데다 심지어 내장 용량도 반토막. 그래서 엑시엑 구하기 어려웠을 때도 엑시스는 남아돌았고ㅋ 좀 더 주더라도 엑시엑이 여러모로 훨씬 나으니까. 근데 엑시스를 10만 원이나 할인한다면...! 그럼 얘기가 많이 달라지지. 그렇게 언제 켜봤는지 기억도 안 나는 엑시엑을 두고 또 사버렸다 ㅋㅋ 박스부터 일단 작다. 엑시엑 박스의 반도 안 된다. 이런 쉽... 그냥 칼질 할걸 엑시엑이랑은 다르게 완충재가 뇌리까리한 종이. 사알짝 없어 보인다. 대충 종이 쪼가리랑 전원, HDMI 케이블 그리고 새하얀 콘츄롤러. 역시 하얀 게 이뿨 엑시엑의 절반도 안 되는 아담한 부피 둘의 ..
갑자기 엑박. XBOX Series X 개봉기
갑자기 엑박. XBOX Series X 개봉기
2021.11.26오래전 엑박 360 개봉기(링크)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게임은 좋아하지만, 게임 콘솔이랑 친한 인간은 아니다. 저때 심지어 엑박360과 플삼을 같이 세워놓고 결국은 쓰는 둥 마는 둥 하다가 방출했었지. 역시 난 콘솔이랑은 안 맞는구나. 싶어서 이후로 한동안 게이밍 콘솔은 관심 끄고 살았다. 그러다 이달 초 런칭한 포르자 호라이즌 5. 문득 이걸 거실 TV에서 하면 재미나겠다 싶었는데 때마침 25일에 엑스박스의 (선착순)판매가 예정되어 있다? 근데 고시네, 매크로 판이네 할 정도로 구매가 어렵대서 그냥 도전이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F5를 누르다 보니 쉬운데요...?? 올 초부터 실패만 거듭하고 있는 망할 리더스 FE 고시에 비하면 이건 너무 허무했다. 심지어 구매 버튼이 떴는데도 생각 없이 F5를 또 눌러서 ..
플삼! 플삼! 플삼!! PlayStation 3
플삼! 플삼! 플삼!! PlayStation 3
2013.10.17위대한 자동차 도둑이라는 유명한 게임의 5편이 나왔단다. 당장 PC 판으론 안 나오고, 엑박이랑 플삼용으로만 먼저 나왔다는데 간만에 게임이나 해볼까 싶어 일단 주문했다. 한동안 품절이다가 다행히 물건이 딱 풀리네. 어쨌든 받아서 못된 짓 좀 해야지 ㄲㄲㄲㄲㄲㄲㄲ 하고 플레이! 근데 30분만 지나도 멀미가 막 난다. 이래 봬도 한때 FPS 좀 했던 몸인데...ㅠㅠ 하루에 너덧 시간씩 총질해도 멀쩡하던 게 요거만 하면 멀미가 우욱. 그렇게 엑박 전원을 내리고 며칠 간 봉인해 두었었는데, 새 패치가 적용되기 전에 온라인에 한 번이라도 접속을 하면 게임머니를 무려 50만 달러나 준단다. 게임머니에 눈이 멀어 다시 전원을 켜고 온라인 접속... 근데 골드 멤버 아니면 안 된다고 뜸. 이럴 줄 알고 엑박 살 때 따..
엑박! 엑박! 엑박!! XBOX 360
엑박! 엑박! 엑박!! XBOX 360
2012.06.15게임은 좋아하지만, 콘솔 게임기와는 별로 친하지 않다. 초등학교...아니 그땐 국민학교였나? 아무튼, 꼬꼬마 시절에 부모님 졸라서 세가 메가 드라이브2를 샀는데, (그냥 게임기 사달라고 졸랐었는데, 어느 날 덥석 사오셨음. 삼성 슈퍼 알라딘보이2...) 당시에 패미컴과 팩을 잔뜩 가지고 있던 친구가 있어서 빌려다 즐길 요량이었...으나 게임기라고 전부 같은 게임기가 아니라는걸 알아채는 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지. ㅜㅜ 그리고 초등학교로 바뀔 무렵 첫 컴퓨터를 샀고, 그 이후 죽으라고 PC게임만 해오고 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메가 드라이브2가 처음이자 마지막 콘솔 게임기가 될 뻔했는데 세월이 흘러서 강산이 두 번쯤 변할 무렵 다시 콘솔 게임기에 꽂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게임에 꽂혔다고 해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