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5N
콩닥스콩닥스 with NEX-5N
콩닥스콩닥스 with NEX-5N
2011.12.16GF3를 잘 쓰다가 NEX-5N으로 갈아탄 가장 큰 이유는 '렌즈를 사고 싶지 않아서' 였다. 파나 14/2.5, 올림 14-42IIR, 올림 45/1.8 이렇게 보유하고 있었는데도 올림 12/2, 파나 20/1.7이 자꾸 눈에 들어와서 -_- 이런 데 신경 쓰고 시간 투자하는 것도 아깝고, 사진도 안 찍는데 렌즈는 사서 무얼 하나...싶은 생각이 들어 NEX-5N에 18-55 번들만 써도 충분하겠지. 하는 계산으로 건너온 건데 그 버릇 어디 가겠나. 며칠 안되서 또 렌즈가 막 사고 싶어졌다. 근데 진짜 소니 E마운트에는 쓸만한 표준 화각 단렌즈가 없다. 16/2.8은 화질도 화질이지만 너무 넓어서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30/3.5 매크로 렌즈를 쓰기도 그렇고. 그나마 이번에 24/1.4ZA가 나오긴 했..
내 손을 거쳐간 사진기'들'
내 손을 거쳐간 사진기'들'
2011.11.24갤투에서 아이폰으로 바꾸면서 사진을 백업해둔 넷토리지 NAS에 FTP로 접속해서 바로 사진을 볼 수가 없기에 어쩔수 없이 아이폰에서도 볼 수 있는 시놀로지 NAS에 사진을 백업하면서 폴더를 열어보았는데 이것도 참...많이도 썼다. 핸드폰 만큼은 아니지만 카메라도 엄청 바꿈질했구나. 똑딱이, 필카, 하이엔드, DSLR에 브랜드도 가지가지. 심심해서 정리. 첫 컷과 맨 마지막 컷의 날짜를 적었으니 손에 들고 있던 기간은 조금 더 길긴 하겠지만 아무튼 총 서른 여섯 대. 토이카메라였던 키티카메라와 오늘 받은 NEX-5N까지 하면 서른 여덟 대. 두대씩 들였던 기종도 있으니 정확하게는 서른 네대...라고 해야하나. 정말 순수하게 사진을 즐겼던건 ME와 EOS5, 그리고 D70을 쓸 때 정도였던 것 같다. 하지만..
미칬다. 단디 미칬다.
미칬다. 단디 미칬다.
2011.11.24기분이 정말 극도로 돼지같아지면 합리적인 판단따위 결여된 채 무언가를 구입한다. 아니, 어쩌면 판단결여가 아니라 청개구리같은 심보? 반항? 이라고 해야하나? 늘 이건 절대 안 살거임! 했던걸 덥썩 사게 되니까. 그렇게 작년엔 아이폰3Gs을 쓰다 홧김에 갤럭시S를 샀었는데 올해의 홧김은 반대로 갤럭시S2를 쓰다 아이폰4S로 넘어가게 만들어 주었다. 내가 이걸 왜 산 걸까. 분명 아이폰4S 키노트에 실망해서 갤럭시S2를 산건데... 미쳤구만. 그것도 단단히. 겸사겸사 해볼만한 돈지랄인 라이카 X1도! 사고 싶었지만 그건 정말 차마 어찌할수가 없었다. 대신 스킨으로 대리만족이라도 해야지. 올 1월까지 현역으로 뛰던 3Gs. 해지하고 데쉐 유심으로 잘 가지고 놀았는데 이제는 정말 퇴역할 때다. 2009.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