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215와는 다르다! 슈어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SE215-BT1 개봉기
드디어 슈어에서도 블루투스 이어폰을 내놓았다.
SE215와는 다르다. 이거슨 SE215-BT1이다!!!
는 개뿔 유닛은 똑같고 케이블만 무선으로 바뀌었으요.
그래도 나름 새로 나온 거라니까 또 한 번 까보자.
예전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패키징.
그래도 시퍼런 블루투스 로고가 눈에 확 띈다.
흰색 유닛이라 노멀 SE215는 아닌 거 같고
저음이 더(!) 보강되었다는 SE215m+SPE 유닛인 듯.
구성품은 이러하다.
무선으로 바뀌면서 충전용 Micro USB 케이블과
옷에 집을 수 있는 클립이 추가되었다.
소니 MUC-M1BT1이나 웨스톤에서 나온 블투 MMCX 케이블은
껌통이 양쪽 귀밑에 각각 한 개씩 달려있는 형태인데
슈어의 BT1은 이렇게 목 뒤에 큰 덩어리 하나로 퉁.
리모트는 이렇게 생겨쓰요.
충전 단자도 여기에 이쓰요.
근데 LED가 껌통...아니 배터리 부분에 달려있다.
이걸 여기다 달아놓으면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스쳤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는 도중엔
LED가 어디에 달려있어도 못 보는 건 매한가지구나.
슈어 BT1 페어링 궈궝.
전원을 켜면 Power On, Connected 등의 음성 안내가 나온다.
이건 다른 블투 이어폰에도 있는 거라 크게 싱기하진 않지만
Battery more than 4 hours, 2 hours 등등 배터리 잔량까지 알려줌.
요고는 되게 편하다.
음색은 예전 그 소리 그대롭니더.
갑갑하고 답답하고 꽉 막혔고
네. 그렇듭니더.
근데 왜 샀냐고?
이럴라고 ^^^^^^^^^
오로지 SBC 코덱만 지원하는 제품인데도 소리가 정말 괜찮다.
APT-X도 모자라 무려 32bit/384kHz 업샘플링까지 지원하는
화려한 스펙의 넥슘 아쿠아+(클릭)보다 더 낫게 들린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더 편하게 들린다고 해야 하려나?
날카로운 치찰음이 정돈돼서 듣기 편한 소리가 난다.
물론, 당연하게도 유선과는 또 분명한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아쿠아+보다 나으니 충분히 괜찮은 수준이다.
근데...
이거 편하자고 쓰는 건데...
그 동안 와이어 없는 케이블(클릭)만 써와서 되게 걸리적거려.
착용할 때마다 매번 와이어를 귀에 맞춰 주는 것도 불편하고
리모트가 귀밑이 아니라 반쯤 목 뒤로 가는 것도 불편함.
보통은 이전 곡/다음 곡이 재생 버튼 두 번, 세 번 클릭으로 되어있는데
이건 음량 버튼 길게 눌러야 동작한다. 이거 또 불편함.
딱 무선인 것만 편하고 나머지는 모든 게 불편하다.
아.
못 쓰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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