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생소한 애. BGVP DX3s 개봉기
매스드랍 보다가 호기심에 그냥 삼.
귀찮으니까 이걸로 도입부 끗
BGVP. 중국 제조사 같은데
생소하다. 계속 까보자.
이러하구나.
다 꺼내 보자.
읭?
케이블이 당연히 연결돼있을 줄 알았는데.
유닛은 이렇게 생겨먹었다.
그 옛날 크레신 도끼도 살짝 떠오르고 그르타.
에어플로우...라고 해야 하나 덕트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큼지막하게 뚫려있다.
그나저나 유닛에 왜 L, R 표기가 읎냐.
오픈형에 케이블 탈착되는 것도 생소하다.
요새 나오는 쭝꿔 제품들 중엔 종종 있긴 하드만.
아무튼, 단자는 보편적인 MMCX를 씀.
됐고, 청음 시이ㅈ...
아니, 이게 인이어도 아니고 오픈형인 주제에
저따우로 생겨 드셔서 귀에 밀착 그른 거 1도 안 됨.
케이블 분기점까지 긴 걸 보니 오버이어로 쓰라고 만든 거 긑아서
호옥시나 하는 기대를 안고 오버이어로 착용해봤지만...
개뿔. 더 밀착 안 됨 ㅋㅋㅋ 귀 밖으로 상시탈출. 아오.
동봉된 윙팁을 쓰면 약간 밀착되면서 중음이 살아나는데
착용감이 불편하다. 게다가 금속 재질이라 무게도 좀 나간다.
그래도 다행히 무게 때문에 엄청 불편하지는 않다.
사실 이놈의 착용감에 있어 무게는 문제도 아니다.
대부분 이어폰들은 정중앙에 대롱(?)이 있어서
귓볼 바로 위쪽에 끼워지는 듯 고정이 되는데
마치 책상 모서리에 ㄱ자로 된 무언가를 얹어놓은 듯한
허술하고 허전하고 엉성한 착용감 어쩔.
그래도 덕분에 물리적으로 공간감은 증가함 ㅋㅋㅋㅋㅋ
후. 디자인한 놈은 이거 제대로 써보긴 했나 몰라.
착용감이 워낙 맘에 안 들어서 소리도 큰 기대 안 했는디
뇌이징 쪼끔 되니까 얼씨구. 이거 옴춍 괜찮으다???
한방에 빡! 오는 그런 음색은 자극 가득한 소리는 아니고
약 v자 스타일의 적당히 밝은 음색.
오픈형이라 저음이 많진 않지만, 엄청 딴딴하게 뭉쳐있다.
그리고 고음도 착색 없이 쭉쭉 뽑아내는 소리.
고음을 꽤 많이 뽑는데도 전체적으로 밸런스 좋게 들린다.
오르바나 에어가 가볍고 맑으면서 밝은 소리였다면
이건 적당히 묵직하면서도 밝은 느낌의...?
뭔가 말 같지도 않은 말 같은데, 아무튼 그러하다.
PC에서 쓰던 이어폰이 오늘내일하고 있어서
고장나면 바꾸려고 오르바나 에어 행거 뽀개놨는데
이거 소리가 더 좋네.
으음.
아, 착용감. 만든새퀴 나와 아오...ㅜㅜ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오랜만에 나온 작고 쓸만한 태블릿. 샤오미 미 패드 4 개봉기
오랜만에 나온 작고 쓸만한 태블릿. 샤오미 미 패드 4 개봉기
2018.08.15 -
바나나폰 쓰면 나한테 반하나? 노키아 8110 4G (TA-1059) 개봉기
바나나폰 쓰면 나한테 반하나? 노키아 8110 4G (TA-1059) 개봉기
2018.08.11 -
B&O Beoplay H5 다시 개봉기 - H5는 더이상 aptX를 지원하지 않는다.
B&O Beoplay H5 다시 개봉기 - H5는 더이상 aptX를 지원하지 않는다.
2018.07.26 -
왕위 계승. AKG N5005 개봉기
왕위 계승. AKG N5005 개봉기
2018.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