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핫! 한 스마트폰. 샤오미 Mi A2 개봉기
Mi A1(클릭)에 이어 Mi A2도 나와버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번에도 안드로이드 원!
그래서 샀고, 샀으니까 까봐야겠지?
A1 빢쓰 디자인 재활용.
A1은 씰데없이 껍데기가 하나 더 있었는데
얘는 그냥 벗기면 된드.
기기 대신 자잘구리가 들어 있는 작은 상자가 먼저 나옴.
종이 쪼가리랑 USB-C to 3.5mm 젠더
그리고 트레이 추출 핀과 젤리 케이스까지.
홍미 아니고 미 라인이라고 왠닐로 케이스까지 주네.
개봉기 아직 안 쓴 미 노트 3도 케이스 넣어주더만.
아무튼, 고 밑으로 폰이 들어있고
그 밑에 케이블이랑 충전기.
구성품은 요기까지 끗.
충전기는 Mi A1에 들어갔던 것과 똑같다.
그러니까 보는대로 5V 2A의 출력이란 얘기.
근데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았던 A1과 다르게
학실하게 지원됨요.
이런데도 5V 2A 충전기는 너무한 거 아니냐.
샤오미 주제에 싸지도 않더만. 써글 롬들.
근데 규정 라벨-멕시코엔 5V 2A로 적혀있던데
상관없는 건가. -.-
카메라 디자인은 또 어디서 많이 보던 거네.
생긴 건 홍미 노트 5와 같지만, 구성은 다르다.
12MP+20MP(!?)로 2번 카메라 화소가 더 높음.
2번 카메라는 저조도 촬영 전용(?)인데
픽셀 비닝(4px)으로 화소 크기가 2μm나 된다고.
참고로 메인 카메라의 화소 크기는 1.25μm.
근데 굳이 픽셀 비닝 할 거면 그냥 화소 낮은 걸 쓰지...?
어쨌거나, 전면 카메라도 2번 카메라와 같은 센서를 쓴다.
무려 20MP나 된단 얘기다. 카메라에 많이 투자했네.
그래서 그른가? 후면 카메라가 아주 심하게 툭튀.
한 3mm는 튀어나온 거 긑음.
요새 유행하는 18:9 비율의 액정이지만
상하 베젤이 두꺼워서 요즘 폰 안 같음.
딱히 잡아낼 특징도 읎다.
좌측엔 심 카드 슬롯만,
우측에는 전원/잠금 버튼과 음량 버튼.
상단에는 이어폰 단자!!! 아니고 적외선 단자임.
그리고 하단에는 USB-C 단자만 있음.
구성품에서 이미 눈치챘을 텐데
이어폰 단자 그른 거 없다.
하단은 마치 스테레오 스피커 같지만
훼이끄애오.
그래도 성능은 무난하다. 음량도 괜찮.
A1은 외장 메모리도 쓸 수 있었는데
A2는 그런 거 산뜻하게 삭ㅋ제.
안드로메다 원!
순정이니까 한국어 당연히 됩니더.
설정도 별다른 거 없으니 슥슥 넘어가고
홈 화면도 별거 없으니 대충 넘어가고
파일 탐색기, 피드백, Mi Drop까지
딱 세 가지 앱이 더 설치돼있다.
피드백만 빼고 나머진 삭제 가능.
보안 패치 수준 8월 5일.
이거시 안드로이드 원의 위엄ㅋ
근데 내장 메모리는 왜 이만큼이나 쳐드심...?
순정 안드로메다인 픽셀(클릭)도 10GB밖에 안 먹는디
32GB 모델을 사면 간신히 16GB 정도 나오겠는데??
외장 메모리도 못 쓰니 이거 꽤 치명적이다.
32GB 모델은 진짜 라이트 유저 아니면 비추.
설정에 빼꼼하게 보이는 Mi 서비스는
별거 아니고 고냥 요 정도.
애교로 넘어가 주지.
알림 LED 여전함. 그리고 여전히 단색.
다행히 Mi A1에서 나타났던 충전 중에도 켜지고
충전이 끝나도 계속 켜져 있던 풍신 같은 문제는 고쳐짐.
이제 충전 다 되면 LED가 꺼진다.
아마 Mi A1도 언젠가 펌업으로 고쳐졌을 듯한데
판매한 지 느므 오래돼서 잘 모르긋다.
덧,
어쩌다 A1을 다시 사게 됐는데, 아직도 그 모양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그리고 그 옆에 셀카용 LED 플래시도 박혀있네.
전면에 LED 플래시 때려 박은 폰은 정말 희귀한데.
호오.
굳이 안 들여다봐도 되지만, 어쨌든 수납룡 660이랩니다.
긱벤치 점수는 이렇구요...
...응?
점수가 왜 이리 삐딱해???
그래서 다시 돌렸는데, 조금 올랐어도 여전히 이상함.
싱글 점수만 멀쩡하고 멀티가 수납 625 수준이네.
아직 안 올린 미 노트 3 사진 뒤적거려보니 5800점 정도였고
눈앞에 있던 미 패드 4로 돌려보니 역시나 비슷하게 나왔다.
실내온도 29도, 습도 38%의 환경에서
손풍기까지 켜놓고 여러 번 돌려봤으나
점수는 계속 저 모양.
답 없그나. 하고 그냥 포기. 그렇게 사진 다 찍고
아이스크림 빨아 먹다가 문득 이걸 쓰면 어떨까 싶어서.
잘 보면 방금 전까진 없던 액정보호필름이 붙어있다.
아무튼, 아이스크림 냉각의 효과는
쨘!
이게 스냅쥬레건 660의 원래 성능이다.
그러하다.
그리고 반쯤 남은 내 아이스크림은 물 됨.
하우징이 아직 차디찬 상태였기에
바로 한 번 더 돌려봤다.
점수 떨어짐.
...뭐냐 너.
바로 한 번 더...하려다가
문득 안투투 실행 중에 온도가 뜨는 걸 기억해냈다.
진짜 겁나게 빨리도 기억했네. 내 머가리...
그래서 안투투 켜놓고 한 번 더 돌리는데 온도 ㅎㄷㄷ
순간적으로 60도를 넘나드는 상황도 여러 번 나왔다.
이거 뭔가 이상이 있는 건가 ㅜㅜㅜㅜㅜㅜㅜ
그래서 앞에 있던 G7으로 긱벤치를 돌려봤는디
얘는 90도를 넘네...원래 이런 거구나 핳핳
아무튼, 이번 결과는 이렇다.
그릏다.
이건 그냥 열 관리 드럽게 안 되는 폰이다.
한겨울이 아닌 이상 이 점수가 정상이라고 봐야겠다.
G7은 발열 뿜뿜하면서도 점수는 제대로 잘 나오던데.
상태가 이러하니 안투투도 기대가 안 된다.
...는 왜 점수 제대로 나오는 건데?
대체 정체가 뭔데
멀쩡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미 패드 4에서 돌려보니 14만 점이 넘어감.
에효.
아 빻쳐. 대충 끝내자.
순정 안드로이드라서 잡기능 그런 거 1도 없다.
하지만, 다행히도 액정의 백색 표현은 괜찮다.
홍미 5는 백색도 틀어지고, 색감도 후졌었는데,
그래도 미 라인이라고 신경을 쫌 쓰는 듯.
아, 그리고 카메라 얘기를 몇 글자 더 써보자면
소프트웨어가 붕딱.
분명 2번 카메라가 저조도용이라고 그랬는데
심각하게 어두워서 ISO가 9600까지 올라가는데도
그냥 메인 카메라로 찍힌다. 2번 카메라로 전환하려면
수동모드에서 렌즈-표준을 낮은 밝기로 바꿔줘야 함.
설정에 '자동으로 저조도 사진 강조'가 있는데
이건 뭐 하자는 옵션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켜나 끄나 뭐 바뀌는 게 1도 없어. 대체 뭐냐 이거.
그리고 낮은 밝기로 바꾸고 찍어도 사진 해상도가 20MP임.
보통은 픽셀 비닝하면 줄어든 해상도로 찍히는데...희한하다.
동일 환경에서 12MP 메인 카메라보다 밝게 나왔으니까
분명 픽셀 비닝으로 찍힌 거 같은데...아닝가.
픽셀비닝이 아니면 그건 또 그거대로 볍찐인 거고.
아, 그리고 인물 모드는 무조건 2번 카메라를 쓴다.
이래저래 이해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
그냥 샤오미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지 뭐.
또 사소한 불만으로 조도 센서가 여전히 오락가락하고
진동이 기기 내부에서 울림(???)을 만들어서
쫌 많이 샨티가 난다는 거. 당장 발견한 건 이 정도.
수납 660을 넣고 20만 원대 중반이면 괜찮아 보이겠지만,
워낙 하태핫태서 성능을 온전히 내지 못하는 꼬라지라
가성비로는 차라리 스냅 636인 홍미 노트5가 나을 거 같음.
긱벤치 1300/4800, 안투투 11.7만 점이면 이놈이나 그놈이나.
대신 카메라가 후져지겠지만, 배터리는 훌쩍 늘어나긋지.
외장 메모리도 쓸 수 있고, 핑크색도 있고.
6X는 레드랑 핑크 있더만, 왜 A2는 없냐 써글롬들아.
근데 가격 차이가 5만 원 정도밖에 안 나네.
거 되게 애매하구만.
요새 MIUI도 많이 나아졌으니 쓰긴 괜찮을 텐데
분명 만듦새는 A2가 훨씬 낫고...
아몰랑.
홍미 노트 5도 사서 써봐야 하나.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샤오미 홍미 노트 5 개봉기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샤오미 홍미 노트 5 개봉기
2018.10.05 -
진짜 핫! 한 스마트폰. 포코폰 F1 개봉기
진짜 핫! 한 스마트폰. 포코폰 F1 개봉기
2018.09.17 -
오랜만에 나온 작고 쓸만한 태블릿. 샤오미 미 패드 4 개봉기
오랜만에 나온 작고 쓸만한 태블릿. 샤오미 미 패드 4 개봉기
2018.08.15 -
바나나폰 쓰면 나한테 반하나? 노키아 8110 4G (TA-1059) 개봉기
바나나폰 쓰면 나한테 반하나? 노키아 8110 4G (TA-1059) 개봉기
2018.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