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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_Ony'z [ 발 Log ]

새해 장비병 시작! XF10-24mm F4 개봉기

  • 2019.02.15 16:46
  • 어설픈 사진질/사진 찍는 물건들


파나소닉이 풀 프레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


얼마 전 S1과 S1R을 정식으로 발표까지 했다.


그동안 파나소닉의 미러리스를 여러 대 써오면서


센서 크기가 아쉬웠지 성능에 대한 불만은 1도 없었기에


풀 프레임이 나오면 장비 정리하고 넘어가야지...싶었는데




...왜 데세랄보다 더 큰 거냐. 것도 모자라 더 무겁기까지.


마포인 G9도 사실 판형 대비 큰 편이긴 했지만,


풀프니까 뭐 니콘 Z나 캐논 EOS R 정도쯤 되겠지 하던 기대는


빠이빠이.


대신 성능은 대단할 텐데, 굳이 필요가 없다는 게 문제다.


동영상도 전혀 찍질 않으니 스펙 좋아봤자 개발의 편자고.


그럴 거면 차라리 니콘의 마지막 역작 D850을...


나아중에 언젠가 보급기도 나올 테니 그때까지 묻어두기로 하고


X-T3 방출 취소가 확정과 동시에 보류했던 지름 재개.


렌즈 캐시백 하는 거 보고도 차마 지르지 못했던




XF10-24mm F4!


를 질렀씁니다.




샀으니까 까보자!




여전히 종이 쪼가리랑 얇디얇은 파우치가 들어있고




고 밑에 후드랑 렌즈!


보통은 후드를 뒤집어서 렌즈랑 포개놓는데


저렇게 들어있어서 박스 크기가 옴팡 커짐.




어쨌든 짜쟌!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계단형 디자인이다.




으흫흫흐


이제 사진만 찍으면 된다.


올핸 제발 뭐라도 찍자.




근데 렌즈 캡은 뭬때문에 이렇게 뚜꺼븜?


10-24, FUJI, FUJIFILM, xf10-24, XF10-24mm F4, xf1024, 개봉기, 렌즈, 언박싱, 후지, 후지필름

댓글

  1. 미러리스도 화질 따지다 보면 결국 커지게 마련이라, 전자식셔터랑 포커스포인트 많은거 빼면 크기 무게 등 휴대성에서 딱히 DSLR보다 강점이 있다고는 못하겠더라구요. ㅋㅋ

    ㅇㅇ
    2019.02.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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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리고 니콘의 마지막 걸작은 D750인거 같습니다. 단점들로 자기세뇌하면서 후속작 기다리다가, Z마운트 꼬라지 보고 대실망, 페이백할때 눈딱감고 질렀는데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심각하게 잘만들어버려서 일반인들 기변의 종착역이 돼버려 오히려 회사가 망하게 생겼네요.

    ㅇㅇ
    2019.02.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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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형이 같으면 당연히 렌즈 사이즈야 고만고만한데, f/2.8 표준줌 치우고 f/4 구성으로 바꿔서 전체적인 부피를 줄여볼 계획이었죠.
      겸사겸사 기변할 핑계를 찾았던 것도 있고요. 근데 S1이 저렇게 크게 나와버릴줄은...
      지금 바디가 D610이라 750으로 기변은 의미가 음슴니다. 센서 성능이나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그게 그거라 아무리 따져봐도 옆글이더라고요.
      D850은 공돌이 갈아서 만들어놓고 더 잘 만들어야 할 Z는 만들다 힘 뺀 게대놓고 눈에 띄는 수준이라...
      S1으로 기변하고 니콘은 빠이빠이 하려고 했는데, 상황이 이러니 2세대 제품들 나올 때까지 한 번 더 기다려봐야겠습니다.

      2019.02.18 21:33 신고
      BlogIcon *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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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번대는 니콘의 밥줄이기도 하니까요. 저는 고화소 때문에 엄두도 못 내지만.. 750 후속을 기다리다가 Z마운트로 거하게 통수를 맞아버려서 좀 얼얼했으나 10년넘게 모은 D타입 단렌즈들 때문에 떠나지도 못합니다 ㅋㅋ; 슈니님 기변을 자주 하시고 주로 마포나 미러리스로 찍으셔서 니콘은 예전에 정리하신 줄 알았네요. 제발 니콘이 DSLR도 버리지 말고 리뉴얼 해줬으면 하는데 FF는 8번대랑 D5s같은거만 내놓고 말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ㅠㅠ

      2019.02.21 13: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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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타입 렌즈라면...발목을 제대로 잡고 있겠네요 ㄷㄷ
      전 다 정리했다가 D600과 함께 다시 모은거라 다행히 S타입입니다. 그래봐야 몇 개 안되지만요.
      일년에 몇 번 안 써서 처분할까 하다가도 가끔 한번씩 들고 나가면 또 결과물이 기막히게...
      이제 팔아도 얼마 안 나오는데다 이보다 가성비 괜찮은 바디도 없어서 일단은 계속 들고 있습니다.
      XF1024 구매했으니 1635는 정리해야겠고...조만간 2470N만 남기고 다 처분하지 싶네요.
      블로그용 사진은 심도가 얕으면 불편해서 1.5크롭보다도 마포가 훨씬 낫더라고요.
      조명을 안 쓰니 무작정 조리개를 조일 수도 없고 떨방, 화각, 무게 뭐 이런거 저런거 다 따지니 결국 답은 마포밖에...
      올림픽이 코앞이라 프레스 바디는 하나 나오긴 할 텐데, 800시리즈도 왠지 850이 마지막이 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2019.02.21 13:40 신고
      BlogIcon *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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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차피 취미로 하는 사진인데, 가볍고 빠르고 귀여운 D타입 단렌즈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워요. AF-S는 비싸기만 하고 크고 무겁고 ㅎㅎ.. 8번대 가면 D타입렌즈들이 센서의 해상력에 뭉게지기 시작해서 못가는 이유도 있네요. Z마운트가 저렇게 불안불안 한데, 니콘이 DSLR 완전히 버리면 그땐 정말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어댑터에 구동모터 빼버린 버젼만 있어서 안그래도 얼척이 없는데 말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XYLrsFZx1Lo
      이런 감성 넘치는 광고로 전통을 강조하자 마자 패기 넘치게 뒤통수를 제대로 갈겨버렸습니다 ㅋㅋ

      2019.02.22 18: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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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급기종에 바디모터 빠질 때부터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었죠. S타입 렌즈가 나온지도 꽤 지난데다, 지금은 대부분 갈아엎었으니까요.
      사실 마운트 사이즈를 확 키워서 Z 전용 렌즈 쓰는게 무엇보다 좋은데, 렌즈가 몇 없는 초창기라 어쩔 수 없는 궁여지책으로 나온 어댑터 같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캐논처럼 공격적으로 렌즈를 찍어내는 것도 아니라서 더 갑갑합니다.
      빠른 조리개 렌즈에 한이 맺혀있던건 알겠는데, 이 시대에 누가 수백만원짜리 MF 렌즈를 사겠다고...
      바디 병X으로 만들어 놓은 캐논보고 쟤들은 니콘보다 더 노답이네 했다가 렌즈 미친듯이 내놓는거 보고 역시 돈냄새는 캐논이 이찌방이란 생각만 듭니다.
      역시 니콘은 노답...핵노답...

      2019.02.23 17:33 신고
      BlogIcon *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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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디에 격차 세세하게 나눠서 기변병 끝없이 도지게 만드는 캐논이 장사 잘 하는 거죠. 광학성능은 뛰어나나 내구성이 개병맛인 L렌즈로 중고렌즈시장을 시한폭탄화 한 것도 훌륭한 마케팅이구요. 저는 니콘의 망조를 재봉틀의 역설에 비유하는데, 쇠덩이 깎아서 만들던 싱어가 백년넘게 대물려 써도 현역이라서 회사가 망할 뻔 했거든요.. 여튼 작은 내경의 마운트를 붙잡고 50년동안 몸부림쳤으니 판을 갈아엎어야 기술격차를 벌릴 수 있으니 불가피한 판단이긴 했을 겁니다.
      하지만 Z마운트 렌즈의 굼벵이같은 로드맵 보고 있자니 한숨이 나오네요. 앞으로 5년은 DSLR 더 써야 할거라고 본인들이 알몸 도게자 해도 모자랄 판이죠.
      캐논의 수익구조상 B2B사무기기가 절반이 넘고 카메라는 점유율 1위임에도 20%도 안 되니 취미로 만든다 해도 과언이 아니더구라구요. 그러니 숫자만 믿고 그리 배짱 장사를 ㅉㅉ.. 니콘은 모기업이 미쓰비시이고 군수물자 납품하던 곳이라 그리 쉬이 없어질 것 같진 않은데, 바디 빌려쓰던 후지필름에도 현금보유가 밀려서 후지가 니콘 인수한다 뭐한다 썰도 있었더랍니다.

      2019.02.24 13: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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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어 재봉틀에 비유하기엔...근래 니콘 바디들 껍데기만 튼튼했죠 ㅋㅋ D600만 해도 바디 교환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고요.
      그래도 뭐 캐논보다야 만듦새는 낫지만서도...
      몇 해 전에 니콘1 대체가 말아먹고 구마모토 지진 크리까지 겹쳐서 회사 자빠지기 직전이라
      일본 정부에서 후지에게 니콘 인수가 어떻겠냐고 제안했다던 루머가 있었죠 ㅋㅋ
      어차피 취미로 카메라 만드는 후지놈들인데다 다 쓰러진 회사 굳이 받아먹을 것도 없어서 엎어진 모양이던데 ㅋㅋㅋㅋㅋ
      고때 즈음에 니콘 DL도 드랍돼서 얘들은 소비자가 뭘 원하는지 진짜 1도 모르는 놈들이다 싶었습니다.
      RX100이나 G7X같은거 신나게 팔아먹는걸 보고도 느끼는 게 없는 건지...
      1인치 센서+환산 18-50이면 스냅, 여행용 카메라로는 최고의 구성인데
      한 1년 딜레이되더니 끝내 드랍시키더만요. 에효.
      첫 데세랄이 니콘이었고, 웬만큼만 해줘도 계속 니콘 바디를 쓸 텐데...지금 하는 꼬라지 봐선 D610이 제 마지막 니콘 제품이지 싶습니다.

      2019.02.24 17:34 신고
      BlogIcon *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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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D80으로 데세랄 입문했었어서 구형렌즈 모을 때마다 소소한 재미를 느끼곤 했었죠. 어디까지나 취미의 영역인지라 그동안의 실망스런 행보에도 별 타격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니콘이 삽질할 때 정말 많은 유저들이 소니나 마포 미러리스 쪽으로 빠져나갔더라구요..
      슈니님은 동영상은 거의 안하시고 풍경 스냅이나 정물을 많이 하시던데 저도 그렇습니다. 후지필름/파나소닉 중 장비를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양 사의 차이점이랄까 장단점, 쓸만한 장비를 알아보려는데 이쪽은 유저도 정보도 제대로 된 게 별로 없군요 ㅠ 16-35, 35.2D, 85.4D 24-70 이정도 쓰는데 서브로 컴팩트해지려면 어떤게 좋을까요?

      2019.02.25 12: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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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래 캐니콘 삽뜨는 동안 소니가 엄청나게 공격적으로 나와서 제 주변에도 넘아가신 분들 몇 되네요.
      뭐 써보면 좋다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론 소니 카메라를 캐논보다 더 싫어해서...ㅋㅋ
      후지와 파나...음...
      일단 후지는 비쌉니다. 크롭인데 풀프 바디나 렌즈랑 가격 차이가 크게 안 나요 ㅋㅋㅋ
      https://fujifilm-korea.co.kr/fujifilm-web/event/in_progress/view?eventNo=10421
      조건없이 2박 3일 대여 행사 연중으로 하고있으니 일단은 한번 써보세요.
      근데 장비 정리하고 메인으로 꾸릴거라면 모르겠는데, 서브로 한 살림 더 들이실 거면 아무래도 파나쪽으로 기우네요.
      마포가 오래되기도 했고, 올림과 파나 그리고 서드파티까지 해서 엄청난 수의 렌즈가 갖춰져 있습니다.
      더군다나 컴팩트한 시스템 찾으시는 거라면 마포가 점수 크게 가져가죠.
      https://www.newsshooter.com/2018/03/06/panasonic-leica-dg-vario-elmarit-50-200mm/
      작은 판형 덕분에 환산 100-400을 커버하는 f/2.8-4 렌즈 사이즈가 요만합니다.
      https://blog.mingthein.com/2017/06/13/review-panasonic-leica-dg-vario-elmarit-8-18mm-f2-8-4-0-asph/
      16-36을 커버하는 '라이카 향' 렌즈도 요만하고요.
      https://photosku.com/archives/img/2561a.jpg
      비슷한 용도의 광각 줌렌즈로는 파나 7-14도 있고, 올림에서도 7-14 f/2.8이 있어서 선택 폭도 넓습니다.
      파나 자체 렌즈들도 설계는 수준급이고, 라이카향 렌즈들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판형이............
      풍경이나 스냅 위주시라면 심도가 크게 아쉽진 않으실것 같은데, 센서가 작다보니 노이즈에 너무 취약합니다.
      올림 플래그십은 소니 센서 가져다가 써서 확 좋아졌는데, 파나는 몇 년째 개선이 미적미적한 수준이에요.
      D750급 대비해서 ISO 두 스탑 정도 차이 난다고 보시면 대충 맞을겁니다.
      메인으로 쓰긴 좀 그래도, 작은 판형에서 오는 이 단점들이 크게 걸리지 않는다면 서브바디로서는 더할 나위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바디는 신품 구매 기준으로 GX9이 제일 만만한 듯합니다. 이게 판형만큼 바디가 엄청 작고 가벼운 물건은 아닌데,
      그렇다고 GF10은 성능이 아쉽고 G9는 너무 비싸서(+APS-C급 바디 사이즈라) 차마 추천하기가 쫌...
      스냅용 서브 카메라에 렌즈캡으로 쓰기엔 20.7이나 15.7 요정도가 괜찮습니다.
      특히 20.7은 아마 마포 사용자라면 다들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법한 렌즈기도 하고요 ㅋㅋ
      보유하신 렌즈 대체 화각으로는 파나소닉 7-14, 8-18, 42.5mm f/1.2, 12-35 f/2.8, 12-60 f/2.8-4 정도인데
      20.7, 15.7빼면 다들 가격이 쫌 나간다는게 흠이네요.
      이런거 말고도 12mm 단렌즈(비쌈)나 14mm(구형, 쌈) 등 많이 갖춰져있으니 한번 둘러보세요.

      2019.02.25 22:32 신고
      BlogIcon *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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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너무나도 자상하신 댓글에 감동을 받고 갑니다. 먼저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저도 소니는 특유의 초록색 텔레토비 색감도 그렇고 인터페이스도 조무사스러워서 영 정이 안 가네요. 그래봤자 센서는 어디서 사든 소니인데 말이죠 ㅋㅋ
      일단 2박 3일 대여 행사 저것부터 빨리 체험해 보아야겠습니다. 저렇게 좋은 기회가 있었단 걸 몰랐는데 한줄기 빛을 본 기분이네요.
      알아보니 zuiko 렌즈와 라이카렌즈 둘 다 마포 마운트는 같아서 호환이 됐다 안 됐다 하는군요.
      D80을 장기간 메인으로 써왔던 터라 해넘어가면 사진기 접던 패턴이었는데, D750 고감도의 쨍함과 iso 오토모드에 너무나도 구원받고 있는 터라, 결과물에 노이즈가 낀다면 뭔가 좀 꺼려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트라우마랄까요)
      파나로 간다면 동영상일텐데, 얘네들 AF모터는 스테핑을 쓰나요? 14-42번들로도 성능이 쓸만하게 나와주는지도 궁금합니다. 니콘은 AF-C도 안되고 렌즈구동 모터음도 겁나 시끄러워서요 ㅎㅎ
      올림 마포는 펜이나 om-d가 한때 유행이었는데 파나에 비해 어떤가요? 슈니님은 쭉 파나 쪽으로 달리셨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요.
      질문을 하는 중에도 후지필름의 필름감성과 유광검정 바디+바디캡 단렌즈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긴 하네요 ㅋㅋ 빨리 빌려다 써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댓글을 달다보니 또 장문의 질문이 되어 버렸네요 실례했습니다 ㅠ

      2019.02.26 17: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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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 UI는 진짜 치가 떨립니다. 요샌 좀 나아졌을 텐데, 초창기 NEX 시절엔 진짜 병맛도 그런 병맛이...
      파나 조작계가 막 엄청 친절하진 않아서 익숙하기까지 시간이 좀 필요한데,
      일단 손에 익으면 니콘 조작계 95% 정도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이카 향 렌즈들은 파나소닉이 라이카 향 붙인 렌즈라 파나소닉 렌즈로 보시면 됩니다.
      딱 10년 전에 파나소닉 바디인 GF1으로 미러리스에 입문한 것도 있고,
      한두 세대가 지나도 올림 제품들의 AF나 바디 퍼포먼스가 딸려서 좀 답답했었습니다.
      UI도 불편했고, 파나소닉 바디들의 성능이 워낙 좋았던 터라 여러모로 성에 안 차더라고요.
      오래 사용한 GF1이나 GM1은 바디 디자인이나 크기도 한 몫 단단히 했고요.
      펜F 같은 건 앞모습은 상당한데, 후면 디자인이 올림 저렴이들이랑 똑같이 생겨서 영 맘에 안 들더라고요.
      그리고 사용하는 렌즈들도 다 파나렌즈인데, 요게 올림 바디에서도 쓸 수는 있지만
      크로스해서 사용하면 왜곡보정이 적용이 안되는걸로 기억합니다. (요즘은 바뀌었을 수도...)
      파나의 DFD같은 포커싱 기술도 올림 렌즈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했고요.
      물론 제가 주로 쓰는 20.7같은건 해당이 안 됐습니다마는...
      뭐 이런저런 이유로 쭉 파나소닉 제품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올림푸스 제품은 정이 안 갑니다 ㅋㅋ
      지금은 무거운 GX9으로 기변을 했지만, GM1 쓸땐 이거보다 작고 가벼운 제품이 없어서 올림바디는 눈에도 안 들어오더라고요.
      14-42는 아마 전동줌 모델을 보신 것 같은데, 성능은 그냥 번들수준입니다.
      초창기 렌즈들은 HD딱지가 붙어있으면 조용한 것들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렌즈에 구동 소음이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단, 20.7은 징징거립니다. 영상 찍을 땐 구동속도가 줄어들어서 소음이 거의 안 들어간다는데, 그래도 안 들리진 않더라고요.
      2.bp.blogspot.com/-eJUYfd380Os/VicS81GtkMI/AAAAAAAAEUY/b0jsex5mImw/s1600/batch_DSCF2114-1%2Bcopy.jpg
      곧 X-T30이 풀릴텐데, 23mm f/2나 35mm f/2렌즈가 잘 어울립니다.
      (RF스타일인 X-E3가 찰떡인데, 이게 X-T2랑 같은 한세대 전 센서를 써가지고...)
      T30은 X-T3랑 같은 센서에다 AF성능은 현재 후지 바디중 최강입니다. (T3는 4월에나 펌업해준다네요.)
      신형 센서를 쓰는게 현재로선 T3랑 T30뿐이라 신품 구매 고려하신다면 둘 중 하나 골라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2019.02.26 18:18 신고
      BlogIcon *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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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번 익명으로 오는것도 예의가 아니라 해킹당했던 티스토리아이디 찾아왔습니다 헤헤;
      소니는 걍 오토로 찍으라고 만들지 않고서야 그 작은 버튼을 말이죠 ㅎㅎ
      올림은.. 예전 똑딱이 때부터 악명높던 AF죠. 어딘가 꾸준히 나사빠진거같이 멍청하던 기억이 납니다. 바디 디자인은 예쁘지만 그게 다인.. 이해했어요
      슈니님 가이드 대로 좀 공부해 보니 니콘이 정말 고인물이긴 하네요. 우물안 개구리였음을 느낍니다.
      무게랑 휴대성을 고려했을 때 마포 바디보다 오히려 후지쪽 바디가 단단해 보이면서도 훨씬 가볍네요? 후지가 꽤 잘 만드나 봅니다.
      파나소닉 여친바디라 하나요? GF-10에 12-32는 가성비 폭발하면서 서브로 괜찮아 보이는데, 추천해주신 GX9는 D750 중고가격이네욥 ㅠ T3,T30도 플래그십/중급기라 역시나 가격이 ㅎㅎ;
      부피와 무게도 그렇고 어차피 서브로 쓸 거면 바디성능은 센서만 크게 구리지 않다면 보급-중급기쪽이 괜찮아 보이는데 이바닥은 성능 칼질이 심한편이라 별로인지 궁금해요.
      비교적 최신 모델인 X-T100은 어떤가요? 대여서비스를 바디는 요걸로 할까 하는데요, 23.2면 주력으로 쓰던 니콘 35.2D랑 같아서 써볼만 하겠네요. 백통렌즈 디자인 숨이막히게 예쁘군요! 또달리 빌려써볼 때 추천할만한 렌즈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이렇게 세세하게 설명해주시는데 맨입으로 받기는 뭐해서 그런데 카톡아이디라도 비밀로 남겨주시면 기프티콘이라도 하나 쏴드릴게요.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9.02.26 19:28 신고
      BlogIcon Cro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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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X9이 마포치곤 쫌 크고 무겁습니다. 대신 나름 중급기라 슈팅은 쾌적하지만요.
      GF시리즈는 Girl Friend...라 여친카메라라고...ㅋㅋ
      아담하고 저렴하지만 대신 예전부터 쓰던 16MP센서 재탕에 바디떨방이 없어서 노이즈쪽에는 더 취약합니다.
      저도 T2, T3, T10말고는 만져보질 못해서 디피리뷰 대충 훑어봤는데요.
      X-E시리즈나 T두자리수 급까지는 성능 상당히 괜찮은데, 보급기종이라고 칼질 심하게 당한거 같네요.
      센서부터 후지 특유의 x-trans 컬러필터가 아닌 일반 베이어 필터를 씁니다.
      어차피 소니제 24MP라 센서 성능 자체가 떨어지진 않을텐데
      PDAF대응이 아니라서 AF속도도 늦고, 프로세서를 후진거 박아놓은 탓인지 인터페이스도 느리다고 하네요.
      거기다 영상쪽은 4K 15fps라 있으나 마나더라고요. H1 이후 제품들은 엄청난데, 보급기종은 캐논보다도 못한 수준이고요.
      조그스틱 달린 기종들이 사용하기 확실히 편해서 되도록이면 T2이후, E3, T30을 추천드리고 싶지만
      말씀하신대로 가격이 썩 착하질 못합니다 ㅋㅋ
      장터 대강 훑어보니 X-T20 미개봉이 70만원대에 올라와있네요. 100컷짜리가 60만원대 정도고요.
      T20이 T2센서나 이것저것 물려받아서 성능은 괜찮습니다. 조그가 없는게 못내 아쉽지만...
      신품이면 딱 X-T20 마지노선으로 보시고, 중고도 괜찮다면 X-T2나 X-E3도 한번 알아보세요.
      (물론 T2는 가격이 또 쪼금 위로 올라갑니다. 무게도...)
      깁콘은 지금 받은것도 못써서 계속 연장중이라...ㅋㅋ 마음만 받겠습니다.

      2019.02.26 20:06 신고
      BlogIcon *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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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맙습니다.
      역시나 칼질이 장난 없네요. 니콘빠여서 마인드가 도둑놈이 되었나 봅니다 제가..
      GF는 제가봐도 16MP 사골로 우리는 것 같더니만 과연 그렇군요.. 그렇다면 파나 마포는 연이 없는 걸로.. 그냥 스마트폰 카메라를 쓰고 말겠습니다 ㅠ
      X-100은 센서고 처리고 다 브랜드만 후지 붙인 OEM이나 다름 없으니 알아서 밀려나버리는군요.
      E3은 감성충족이 안돼니 탈락, T-20으로 빌려야 겠네요. 구매는 T-30 출시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이번에 중고거래로 장비를 좀 구했다가 추가지출 호되게 당하고 나니(되팔고 신품으로 교체ㅋㅋ) 신품구매 쪽으로 맘이 기우네요. 10-24는 써보시니 어떤가요?

      2019.02.26 21:47 신고
      BlogIcon Cro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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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100도 어쨌든 후지라서 특유의 색감 프로세싱은 갖추고 있긴 합니다만...그거 말곤 딱히 내세울 만한게 없어요.
      바디 사이즈는 두자리수 T바디랑 비슷하고, 무게는 되려 T100이 살짝 더 무겁습니다.
      예쁘장하고 저렴해서 기대했다가 막상 까보니 메리트가 너무 떨어져서 대실망이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1024는...음...
      박스 깐 뒤로 서랍 밖에서 한번도 나오질 않았습니다.
      올해 안헤 한 번은 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핳하...

      2019.02.26 21:58 신고
      BlogIcon *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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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렌즈 입양하면 구입 뽕이 정말 빠르게 식는거 같아요 너무 공감갑니다 ㅠ 귀하신 몸이라 꺼낼 때 또 부담이 크죠..
      디자인은 정말 T100이 취향저격에 3방향 틸트도 매력적이긴 한데 말이죠. 대여 행사가 1바디 1렌즈 한정이라 23.2 아니면 1024 행복한 고민 해봐야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2019.02.26 22:03 신고
      BlogIcon Cro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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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렌즈 캐시백 보고 급뽐받아서 지른 것도 큽니다.
      니콘 16-35도 사놓고 몇 번 안 써서 이것도 그렇게 될 예정인 거 뻔히 알면서도...
      이럴거면 그냥 50-140을 살걸 하고 살짝 후회하고 있습니다.
      여행갈 때 들고 나가는 게 베스트인데, 주머니 탈탈 털려서 그건 어려울 것 같으니
      꽃 피기 시작하면 그거 핑계삼아서라도 들고 나가봐야겠습니다.
      T100이 셀카도 가능했었네요. 3방향 틸팅이래서 T2나 T3처럼 움직일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ㅋㅋㅋ
      동일 제품 연속 대여는 안 되지만, 다른 제품은 빌릴 수 있다고 하니 바디 바꿔서 한 번 더 써보시면 됩니다.
      T3 바디 성능이 참 괜찮.......흠흠.
      부디 즐거운 지름 되시길 바랍니다!

      2019.02.26 22:16 신고
      BlogIcon *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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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늘 24.8d 렌즈를 매입하느라 남대문 창신카메라에 들렀는데요..(렌즈가 무려 11년 생산 신품이더랍니다) 마침 후지필름 대여점이라 T20과 T3을 만져봤는데
    T3은 괜히 들여다 본 거 같네욬ㅋㅋㅋ 하아.. 쌍견장 다이얼이 참으로 클래시컬 감성 묻어나고 멋져요. 195만원 가격대가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어요(오히려 후지바디중에선 가성비가 좋은 착각?이). 다만 조작이 낯선 점 evf가 약간 눈이 시린 점은 아쉬웠지만 af속도도 대단하고 4k 60fps도 가능하고.. 훌륭하더이다.
    T20은 그에 비하면 크기만 맘에 들고 참으로 뭔가 애매한 바디더군요; 급가르기와 역체감이 너무나 심한.. 다이얼 빼먹기가 거의 반쯤 똑딱이로 제한되는 수준이네요.
    여하튼 쨍한 콘트라스트와 진한 색감이 왜 후지마니아를 만드는지 알 수 있었고 마포보다는 본격적이고 크롭데세랄보단 무한히 편하고 가벼워서 구매욕구가 샘솟긴 했습니다. 특히 동가격대의 니콘 크롭 DSLR들과 비교하니 한숨만 푹푹 나오더랍니다.
    물론 렌즈 가격대 물어보고 나선 빠르게 ㅈㅈ를 ㅠㅠ
    한달에 한 번 씩 다른 바디로 체험 가능하다 하니 주말에 빌려봐야겠습니다 ^^

    BlogIcon Crocin
    2019.03.13 1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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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제 예상대로 T3로 가시게 되겠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터링 하다보면 가끔 영수증 첨부한 미개봉 카드깡(...) 150대에도 나온다고 합니다.)
      후지놈들이 급나누기는 캐논 못지 않게 확실한 놈들이라 T30도 제약이 은근 있을거에요.
      아, 근데 쌍견장 보긴 예뻐도 쓰기엔 겁나 불편합니다 ㅋㅋㅋㅋ
      니콘바디 15년 썼더니 웬만해선 다 불편할테지만, 암튼 뭔가 직관적인데 불친절한 UI입니다 ㅋㅋ

      곧 손에 들려있을 X-T3 기대하겠씁니다 ㅋㅋㅋ

      2019.03.13 21:32 신고
      BlogIcon *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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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비밀댓글입니다

    익명
    2019.04.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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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만져본 적은 없지만, 비슷한 하드웨어인 X-T3 그리고 같은 크기인 X-T10을 쪼물딱거린 소감을 짬뽕하자면...
      T30은 참 갠찮은 물건일 듯합니다. AF나 이미지 프로세싱 성능도 상당히 올라왔어요.
      센서를 뺀 나머지 하드웨어의 성능만 보자면 아무래도 a6400이 우위일테지만
      요즘 다들 고성능을 넘어 과성능 시대라 T30도 모자람은 없을거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JPG 색감이...
      혹 색감 때문에 후지에 꽂히신거라면 답이 옶습니다.
      지르시는 것 밖에는요 ㅋㅋㅋㅋ
      +브이로그는 g7x 긑은 거 하나 들이시면 가뿐하게 해결됩니다.

      2019.04.30 00:23 신고
      BlogIcon *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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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또 후보정이 귀찮아서 아직도 가장 애정하는 조합이 d40x + 보이그랜더 40.2예요. 이것의 색감은 증말로 사랑이죠! 사진에 자꾸 선이 가서 세번정도 고쳐서 쓰고있는데 이제 보내줄때가 된것같아요...................

      2019.05.01 02:55 신고
      BlogIcon su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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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에 줄이라니...센서가 슬슬...명을 다 하려나봅니다.
      이제 D40x는 고이 보내주시고 X-T30으로 갈아타셔야 할 때입니다.
      보정 귀찮음+때마침 고장나주신 카메라(?). 이 모든 상황이 X-T30을 가리키고 있습미다!

      2019.05.02 00:05 신고
      BlogIcon *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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