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손목족쇄(?) 갤럭시 핏 개봉기
한동안 조본 UP3(링크)를 잘 써먹었다.
고 하기엔 내구성이 심하게 안습이었지-__-
15년 9월, 16년 5월, 그리고 17년 4월.
같은 놈을 이렇게 총 세 대나 샀다.
주기를 보면 알겠지만, 1년을 못 버팀.
심지어 마지막 놈은 1개월도 안 돼서 사망.
내내 차고 다니는 데다 밴드가 일체형이라
내구성 진짜 똥망.
그렇게 실망하고 미밴드 2로 갈아탔...는데
이건 또 트래킹 능력이 똥망. 아오.
그래서 한 달 쓰고 그냥 방치해뒀는데
어느 날 문득 궁금해서 꺼내 봤더니
디스플레이가 엄청 어두워졌다.
첨엔 배터리 죽은 줄.
아니, 뭐 몇 년 쓴 것도 아니고 겨우 6개월도 안 됐는데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을 정도라니.
제아무리 샤오미라도 싼 건 역시 비지떡이고
빼박 똥품질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으며
손목의 족쇄를 풀고 자유인의 몸을 누렸었다.
그리고 얼마 전에 갤럭시 워치 액티브라고
가벼운 놈이 나와버려서 살짝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워치는 시계 형상이다 보니
차고 자기엔 불편할 듯해서 팻스했는데
미밴드와 비슷한 크기의 피트니스 밴드가 나왔다.
비싼 핏과 저렴이 모델인 핏e가 같이 출시되었고
핏e의 4만 원대 가격이 괜찮아서 고거 사려다가
상위 모델인 이놈은 무선 충전이 된다길래
일단 샀는데...
또 멍충한 짓을 해부러쓰.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의 피트니스 밴드라
구성품은 정말 들은 게 없다.
이게 다임ㅋ
은 너무 허전한 거 같은디???
그럼 그렇지. 박스 뚜껑(?) 안쪽에 종이 쪼가리가 들어있다.
S10도 그러더니, 얘들 여기다 박스 넣는 거 재미 붙인 듯.
뻔한 생김새.
좌측에 버튼 하나가 전부다.
일단 켬
버즈(링크)처럼 연결은 터치 한 번이면 끗.
그리고 충전...
무선 충전은 무선 충전인데
Qi가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폰 충전할 때 쓰는 거론 안 되고
폰에서 배터리 공유도 당연이 불가능.
어차피 밴드 형상 때문에 밀착되지도 않는다.
그러니까 닥치고 전용 충전기 쓰란 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멍청이.
그나마 다행인 건
간단한 알림, 만보계, 수면 등의
일상적인 트래킹 정도로만 쓰면
일주일은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 같음.
은 못 버팀. 처음엔 되게 오래 갈 것 같더니만.
특별히 하는 건 없고 알림 쬐끔 받는 게 전부인데
대충 20% 언저리까지 딱 4일 버텼다.
미밴드 생각하면 많이 아쉬운 배터리지만
걔는 SW, HW 품질 모두...후.
의미가 없어진 무선 충전이라
역시 핏e를 사야 했나 후회되지만
이미 까서 손목에 채운 거 별수 있나.
그래도 핏e보다 수면 측정이 더 세밀하고
칼롸풀한 디스플레이도 달려있고...
자동 운동 측정이나 수영 트래킹도 된다.
근데 내가 운동도 수영도 안 하네^^^^^
하지만 올라온 리뷰를 보니
운동 측정 기능이 많이 하자라던데
어차피 운동을 안 하니 상관없다^^^^^
흠. 이래보니 왜 샀는지 이유가 없네.
흰색이니까 일단 때 탈 때까지만 써봐야겠드.
끗.
덧,
이거 손목 올려 켜기가 씰데없이 민감하네-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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