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쓰뎅 빠이, 갤스물 하이! 갤럭시 S20 (SM-G981N) 개봉기
또 예판 호갱이 되었다.
이번엔 S8 쓸 때처럼 램이 모자라서 버벅이지도 않았고
크게 불편한 점 없이 잘 쓰고 있었는데...왜 그랬을까.
카메라 센서 크기가 (울트라 만큼은 아니지만) 꽤 커졌다길래
나도 모르게 또 예약하고 말았네. 왜 그랬을까...
그래 뭐 일단 샀으니까 까보자.
큰 걸 싫어해서 이번에도 가장 작은 S20를 골랐다.
울트라는 너무 흉물...아니, 거대해서 애초에 고려대상이 아니었고
뿌라쓰 역시 ToF 센서 말곤 큰 차별점이 없었다.
S20만 해상도가 낮을 거라는 루머가 돌아서
눈물을 머금고 뿌라스를 살 뻔했지만
다행히 세 모델 모두 같은 해상도로 나왔다.
빢스 구성은 여전하다.
이번에도 뚜껑에 잡다구리가 들어 있는 상자가 박혀있음.
심 카드 추출 핀이랑 종이 쪼가리랑
여전히 넣어주는 고오마운 케이스.
근데 다시 TPU로 바뀌었네?
TPU는 누렇게 변색 돼서 시른뒈...췌.
그래서 까다 말고 케이스부터 주문함-___-
구성품들이 S10 때보단 조금 이쁘게 박혀있다.
딱 봐도 큼지막해진 충전기는
EP-TA800. 11V 2.25A. 25W 출력이다.
이번 S20 시리즈들 전부 이 충전기가 동봉되고
따로 파는 45W 충전기는 울트라만 지원하는데
충전 속도 테스트한 거 보니 별 차이 없더라.
그리고 어차피 난 무선충전 쓸 거라 이것도 의미읎...흑.
충전기 단자가 USB-C로 바뀌었다.
뭔가 살짝 쌔-하지?
그러하다. 동봉된 케이블이 USB-C to C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이어폰 단자 삭제로 AKG 번들 역시 USB-C 타입으로 바뀜
저 쪼끄만 상자에 혹시 젠더라도 들어있을까 싶었지만,
그냥 충전기를 고정하기 위한 종이 쪼가리였던 걸로.
안녕 신형 목캔디!
사진으로는 민짜 흰색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도 각도에 따라 요렇게 색이 변한다.
이거슨 마치 물 위에 기름 떨어진 고런 늬낌.
항상 좌측에 음량 버튼을 두던 샘승 표준 배치를 버리고
이번엔 모든 버튼을 우측쪽으로 몰았다.
덕분에 전원 버튼이 밑으로 내려와서 누르긴 훨씬 편해짐.
그리고 쓸모없...는 줄 알았던 빅스비 버튼이 사라졌다.
빅스비는 무쓸모였지만, 빅스비 버튼 매핑 앱을 사용해서
잠금 상태선 손전등, 풀렸을 땐 페이코-삼페 호출로 잘 썼었는데.
이거 아쉬운 대로 빅스비 매핑 앱으로 음량 버튼을 매핑했더니
반응 속도가 느려져서 그냥 불편하게 써야 하나 걱정했는디
다행히 같은 개발자가 만든 전원 버튼 매핑 앱이 있었네. 긋긋.
상단에는 여전히 심 카드 겸 메모리 카드 슬롯만,
그리고 하단...드디어 이어폰 단자가 사라졌다.
노트10에서 빠질 때부터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한 2년 전만 해도 이어폰 단자 없는 건 절대 안 샀을 텐데
올드한 나새뀌마저 유선 이어폰은 잘 안 쓰게 되는 걸 보면
이미 대세는 무선인 듯. 마침 버즈 플러스도 완전 괜찮다.
여행기 쓰느라 버즈 플러스 개봉기를 못 올렸는데
이거 얼른 마치고 버즈 플러스 개봉기 써야 할 듭.
심 카드 겸 메모리 카드 트레이도 여전히 비슷하게 생겼다.
작년엔 차마 겁나서 못 해봤지만, 이번엔 무슨 깡이었는지
S10용 트레이를 S20에 끼워봄.
이거 완벽하게 호환된다?? ㅋㅋㅋㅋㅋ
섬상전자.
자급제 호갱이라 통신사 로고 ㄴㄴ
또 반갑수다. ONE UI 2.0으로 업글됐지만
이 화면은 여전하다. 깰끔하니 뭐 갠찮.
구석에 있던 카메라 홀이 가운데로 오면서
노트 10처럼 정동남 아자씨st.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홀 크기가 줄어든 건 다행.
출시와 동시에 업데이트는 이제 뭐 거의 전통인 듯.
이 업데이트로 S20 울트라 망원 카메라의
AF 속도가 개선됐단 얘기가 있던데
난 해당음슴이네.
시퍼런 업뎃 화면도 그대로다.
S10은 109GB 정도였는데, 용량이 약간 줄었다.
초기에 설치된 앱 몇 개 지우면 조금 늘어나겠지만
그래도 104~105GB 정도일 듯하다.
보안 패치는 미래에서 오셨구요.
전원 버튼에 빅스비 버튼이 엮이면서
노티 바를 내리면 못 보던 전원 아이콘이 생겼다.
물론, 전원 버튼 동작은 당연히 설정 가능.
두 번 눌러 카메라 호출하는 건 완소라서
절대 버릴 수 읎다.
S8->S10 땐 무려 한 시간 가까이 걸렸지만
그동안 데이터 덩어리도 더 늘었는데 고작 11분이라니!
는 자료 전송 다 끝내고 앱 설치한다고 한참 더 걸림.
그 사이에도 폰을 사용할 수는 있었지만...흠.
폰을 바꿔도 짓뚜는 여전히 사랑이고.
크기는 거의 비슷하다. S20가 1.8mm 길고 1.3mm 좁음.
S8 쓰다 S10으로 갈아탈 때 덜 동그래서 아수웠었는데
S20는 테두리가 다시 똥골똥골해져서 맘에 든다.
디스플레이 색감은 밝기를 높이면 S10보단 차갑고
낮은 밝기에서는 살짝 더 누런색이 돈다. 애매하눼.
여전히 녹색이 미친 듯이 날뛰어서 G값은 완전히 죽이고
색온도는 가장 차갑게 두었더니 그럭저럭 보기 괜찮다.
이제 마무리할 시간이 가까워져 온돠.
노트 10처럼 지문 센서 위치도 위로 올라갔다.
그래서 1년간 S10 쓰면서 익숙해진 위치에 손을 얹으면
반응이 읎네. 이거 또 며칠 적응해얄 듭.
워낙 유명(?)한 물건이라 이미 후기가 잔뜩일 테니
굳이 별다른 코멘트는 안 해도 되겠지.
사실 이제 만 하루도 채 못 써봤기에
딱히 찝을 만한 부분도 읎다.
알록달록한 뒤태 사진으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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