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많이 가는 아이. Drop ALT 개봉기
구 매스드랍, 현 드랍이 웬닐로 국내 직영 온라인 스토어를 열었다.
아무래도 한국으로 배송되는 물량이 꽤 쏠쏠했던 모양.
근데 정식으로 수입해서 파는 건 아니고 구매 대행 형식.
드랍 본진처럼 공동구매가 아니라 바로 배송 상품만 팔다 보니
아직 자체 제작한 몇 종류의 상품만 올라와 있다.
그 몇 종류 중에 키보드인 ALT와 CTRL도 포함되어 있음.
QMK 대응 펌웨어에 핫 스왑 기판에 메탈 바디까지.
대충 괜찮아 보여서 또 지름.
그리고 5일 만에 도착! 페덱스 만세다.
빢쓰 색을 보면 이게 본 포장은 아니겠지...
는 이게 본품 박스였 ㅋㅋㅋㅋㅋ
내가 잠시 드랍이 어떤 곳인지 잊고 있었다.
필요 없는 잡스런 거 치우는 대신
제품 가격을 낮추는 게 얘들인데 ㅋㅋㅋ
액세서리도 이렇게 대충 들어있다.
USB-C 케이블과 키보드 피트 그리고
키캡 풀러에 스위치 리무버도 이씀.
키캡 풀러는 금속 통가공인지 묵직-하다.
(는 통가공이 아니고 그냥 주물이었따.)
지금까지 만져본 여러 풀러중에 가장 고급짐.
이건 전혀 안 드랍스러운데 ㄷㄷ
그래서 키보드. 펑션 열 날려먹은 65% 배열이다.
다른 제품인 CTRL은 보편적인 80% 텐키리스 배열.
근데 이거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라더만
전반적으로 푸른색이 아주 심하게 도네. Hmm.
키보드 피트는 자석으로 되어있다.
요롷게 앞뒤로 원하는 곳에 부착 가능.
강려크한 RGB 뽕 맛!!!
키캡뿐 아니라 테두리에도 조명이 들어오고
키캡과 테두리 각각 별개로 켜고 끌 수 있으며
당연히 개별 설정도 가능해서 뽕 맛 제대로다.
심지어 광량까지 상당한 편.
이번엔 체리 청죽을 골랐다. 나새뀌는 리니어충이지만
그래도 청축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할 거 같아서.
그리고 핫 스왑 기판이라 부담도 없...
어 3핀이네.
Aㅏ...
많은 스위치가 5핀으로 나오는데...
물론, 다리 두 개 자르면 쓸 순 있지만
134개나 자르긴 느므 귀찮잖아.
보다시피 USB 커넥터가 양쪽에 있다. 굳.
위 사진들을 보고 이미 알았겠지만,
플로팅 키 스타일(aka 비키 스타일)이다.
하이 프로파일 제품도 나왔는데
그건 가격이 꽤 올라감.
QMK 펌웨어는 처음 써보는데, 이거 꽤 좋구만.
기본 Fn 레이어 설정이 이렇게 캡스락이나 탭
그리고 QWERASDF에도 이것저것 할당이 돼 있어서
이걸 재배치 해야 하나 어쩌나 고민했었는데
캡스락을 Fn2로 만들어주니 간단하게 해결.
앤 프로 2의 전용 프로그램처럼 엄청 간단하진 않지만
그래도 웹으로 키맵 대충 만지고, 펌웨어 다운로더 받아서
cmd 명령 한 줄 치면 끗이라 이만하면 나쁘지 않다.
이미 유튭의 여러 영상에서 확인한 건데
윤활 이전에 스태빌라이저 유격이 느므 심각하다.
키캡을 살짝 흔들기만 해도 촻촻 소리가 아주 ㅋㅋㅋ
이 시끄러운 청축의 타이핑 소리를 뚫고도
잡소리가 나오니 말 다 했지 ㅋㅋㅋㅋ
유격 잡는 거야 크게 어렵진 않으니 뭐.
20만 원이 넘는 꽤 비싼 키보드인데
스태빌 윤활이 아니라 유격을 잡아야 한다는 게
좀 얼탱이가 없긴 하지만, 이미 산 거 뭐 어쩌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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