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S로 조용한 데스크탑을 만들어보...실패.
NZXT H1의 펌프 소리에 답 없음을 늬낌과 동시에
서브 PC 대신 지금 데탑을 조용하게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일단 거슬리는 소음은 메인보드 칩셋 팬, 파워 팬 그리고 하드디스크.
메인보드는 조만간 칩셋 팬이 없는 X570S로 교체할 생각인데
점찍어놨던 긱바 X570S 어로스 프로 AX가 품절이 안 풀린다.
어로스 마스터는 가격이 오바고, 어로스 엘리트는 성에 안 차네. 후...
파워는 시소닉(에 들어간 홍화 팬을 시소닉이 개같이 튜닝한 탓에) 종특이라
홍화 팬 안 들어간 허세어 RM850x 2021로 사놨고. 파워 교체 개귀찮...
그리고 하드. 이건 뭐 방법이 없다. SSD로 싹 도배해버리면 쵝오겠지만
12TB+12TB+8TB를 SSD로 대체하기엔 주머니가 개작살.
소음의 원인을 없애는 게 불가능하니 떨어트려 놓기라도 하자.
그럼 하드를 모두 꺼내서 PC 옆 책상 밑에 짱박아두면 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지른 테라마스터 D5-300C.
흔히 DAS는 누구껍니꽈!!!! 라고 부르는 물건.
이것도 귀찮아서 사놓고 딱 3주간 묵혔다가
문득 심심해서 간밤에 해치웠는데...
전원 켜자마자 드르륵 드륵 다닥 우우우우웅
온갖 소음의 향연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ㅅㅂ 짜증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PC 케이스가 DAS보다는 상대적으로 묵직하고
또 안에 이런저런 부품들이 채워져있는 덕분에
미미하나게마 나름 진동 방지 대책이 될 수 있고
또 딴에는 공진음을 잡아본답시고 하드 트레이에
스펀지를 쳐발^_^라 놓은 등등 공을 들여놨으니.
게다가 DAS에 넣은 게 WD 14TB(EDGZ)였는데,
이 친구들 7200rpm이네ㅋ 아오 썅...
이거 데탑에도 넣어봤지만, 역시나 시끄럽다ㅋ
이 정도 소음이면 내 방이 아니라 옆방에 둬야 할 수준.
마침 옆방에 나스가 있으니 거기 물려서 쓸 수는 있겠지만
나스를 무선으로 연결 해뒀기 때문에 속도가 처참해진다.
USB로 연결하기엔 거리가 꽤 돼서 리피터 케이블이 필요하고,
또 문이든 문틀이든 구멍을 파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저소음이고 나발이고 그냥 시끄러운 대로 살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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