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나스 교체. DS420j
메인 나스가 10+10+8+8TB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대로 오래 버티다가
16TB가 관부가세 면제 범위까지 내려오면 싹 갈아엎을 생각이었다.
근데 하드 가격 떨어지는 게 생각보다 많이 미적지근했고
덕분에 용량도 슬슬 차고 있고...그래서 블프에 14TB 하드를
여섯 개나(+12TB 한 개ㅋ) 질렀다. 텅텅텅장 ^_T
네 개는 메인 나스에, 두 개는 데탑의 12TB와 교체할 생각이었는데
소음 대환장 파티라 (하노킬로도 안 잡혀...무친...) 데탑행은 포기.
원랜 데탑에서 뺀 12TB를 2번 나스에 넣으려고 했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냥 14TB를 2번 나스에 넣어버렸다.
근데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버벅거리네...
분명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중인 게 아무것도 없는데
마치 배드섹터 검사를 돌릴 때마냥 하드를 계속 긁는다.
늬낌이 쌔-해서 호환성 페이지를 췌크해보니
1번인 DS918+, 그리고 3번인 DS115j는 16TB 하드까지 쭉 있지만
2번인 DS211j는 가장 큰 용량의 하드가 12TB짜리다. 어...음...
1번 나스에 14TB 넣을 때 호환성 목록에 없다는 경고가 뜨긴 했지만
당연히 사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고, 또 2번에 넣고 새 볼륨을 생성할 때도
단일 볼륨으로 16TB까지 생성이 가능하다길래 문제없겠구나 했는데
아무래도 DS211j는 12TB 용량의 제품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듯하다.
예정대로 데탑에서 꺼낸 12TB 하드를 넣었더라면 안 사도 됐을...
DS420j를 지름. 이건 정말 예정에 없던 지름이다.
ebay...아니 2베이면 충분해서 DS220j를 살까 했었지만
이왕 사는 거 나중을 위해 여유롭게 4베이인 DS420j로.
제값 다 주고 사려니 속이 쓰리네. 흐극.
j모델이라 핫스왑을 지원하지 않아서 이렇게 배...
아니, 등을 따고 하드를 넣어야 한다.
앞이 아니라 뒤를 열어서 넣는 건 또 새롭그나.
2011년 6월부터 만 10년 넘는 기간 동안
고장 한번 없이 버텨준 기특한 녀석.
세월이 세월이라 누렇게 바랬지만, 아직 팔팔하다.
단지 14TB 이상의 하드를 쓰지 못할 뿐ㅋ
팔긴 뭐하고, 버리긴 아까우니
어디 쓸 곳 없나 고민해봐야겠다.
이놈은 2031년까지만 갈궈야지ㅋ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실패한 공유기 돈지랄. 넷기어 RAX120, 에이수스 AX88U
실패한 공유기 돈지랄. 넷기어 RAX120, 에이수스 AX88U
2022.08.13 -
극 저소음 PC를 위한 마지막 삽질 그리고 메인보드, 파워 교체
극 저소음 PC를 위한 마지막 삽질 그리고 메인보드, 파워 교체
2022.01.20 -
DAS로 조용한 데스크탑을 만들어보...실패.
DAS로 조용한 데스크탑을 만들어보...실패.
2021.12.20 -
NZXT H1으로 저소음 PC를 만들어보...실패.
NZXT H1으로 저소음 PC를 만들어보...실패.
2021.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