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플래그십. 슈어 SE846 개봉기
SE846의 출시 소식과 가격을 보고 호달달했던 기억이 벌써 9년이나 되었다.
그때만 해도 저건 도저히 못 사겠구나. 그랬었는데, 지금은....-___-a
서랍에 더 비싼 것들도 들어있고...흠흠.
암튼, 별생각 없었는데 공동구매가 떴길래 무지성 줍줍.
드디어 써보는그나. SE846. 정확하겐 SE846-UNI.
구성이 간소화된 염가(?) 버죤이다.
염가래도 100을 가뿐히 넘...
꽤 고가인 SE535만 해도 패키징이 심히 싼틱했는데
그래도 이건 대충 구색은 갖췄다.
그렇다고 가격에 어울리는 너낌은 아니지만...
뭐 소리가 중요하지 패키징이 중요하겠나.
뚜껑에 대충 종이 쪼개뤼들 들어있고
로고가 찍힌 융이라니 이욜ㅋ
대충 하드 케이스랑 이어폰. 이게 전부다.
N5005 같은 거 보다가 이걸 보니
역시 뭔가 서운하다.
오른쪽 하우징 내부에 뻘건 뭐시기가 있고 요걸로 구분한다.
싸제 이어폰 케이블들도 그렇고 웬만해선 좌파우빨이 기본.
좌빨아님ㅋ
보이지 않던 구성품들은 전부 케이스 안에 들어있다.
슈어 총알 팁 노란 폼 팁, 컴플라이 폼 팁, 실리콘 팁
그리고 6.3mm 플러그 어댑터, 사운드 필터랑 교환 도구까지.
뭔가 자잘하게 많이도 들어있다.
교체 가능한 어쿠스틱 필터가 달린 신박한 구조....였는데
K3003에서도 보고 N5005에서도 보고 메이주 라이브에서도.
물론, 얘들보다 SE846이 먼저 나왔지만.
기본적으로 퍼런색의 뉴트럴 필터가 박혀있다.
이렇게 생겨먹은 허접한 케이블 하나만 들어있다.
이 케이블 이름이 UNI 케이블. 그래서 SE846-UNIㅋ
안드로이드/iOS를 스위치로 전환할 수 있다. 참...올드하다.
뭐 무선 시대에 유선 이어폰 자체가 유물이지만서도.
그리고 슈어스럽게 이 케이블 역시 와이어 타입. 제일 싫다-______-
스테이지 모니터라면 와이어가 귀에 단단히 고정되니까 뭐 이해할 수 있지만
리모트에 통화용 마이크까지 달린 케이블인데 저 빳빳한 와이어는 진짜 쫌.
서랍에 굴러다니는 케이블 아무거나 갈아 끼웠더니 편-안.
웬만해선 폼 팁은 안 쓰지만 이건 기본적으로 끼워져있기도 했고
실리콘 팁 끼워보니 소리가 여엉 어색해서 총알 팁에 정착.
대실망이었던 SE535랑은 다르게 이건 음감용으로 쓰기도 괜찮다.
뭐 그러니까 10년 가까이 최고의 이어폰 대접을 받고 있겠지만.
분리도며 해상력이며...뭐 굳이 말할 필요가 있을까 싶고
저음은 역시나 낙낙한데, 풍성한 소리라 듣기 거북한 건 없다.
고음 낭낭한 N5005가 있으니 이거면 밸런스가 맞춰지겠네.
그나저나 서랍에 자리가 없는데 으특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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