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하이파이맨의 HE350을 사서 써보곤 으악했던 기억에
하이파이맨의 헤드폰은 쳐다도 안 보고 있었지만
드뢉에서 파는 HE5XX가 급 할인하길래 일단 샀다.
무려 평판형!이니 HE350이랑은 다르겠지. 하며.
드뢉발 헤드폰의 특징은 기존 제품의 부품들을
대충 이거저거 스까스까해서 만든다는 건데,
하이파이맨 헤드폰은 뭐가 뭔지 몰라서...
포장은 심플하다. 꼭 드랍발이어서가 아니라
헤드폰 포장들이 대부분 이 모양이더라.
헤드폰, 케이블. 구성은 그걸로 끗.
신기하게 생긴 평판형 드라이버.
평판형은 처음이라 갱쟁히 두큰두큰
HE350은 진짜 미친 치찰음에 깜짝 놀라서 바로 치웠는데
HE5XX는 당연히 그거보단 훨 낫다. 순간순간 치고 나오긴 하지만
이만하면 뭐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니까 대충 햅격.
그리고 오픈형인데도 저음의 펀치가 있다.
하지만 풍성한 저음과는 달리 매끄럽지 못한 고음 표현력은 아수움.
대충 약V자로 음악 듣기 좋은 음색에 공간감도 넣은 편이다.
$160에 샀는데, 이 가격이면 뭐 그냥저냥 가성비로는 괜찮을 듯.
근데 역시 가격이 가격이라 그런지 첫 평판형이지만 별 임팩트가 없다.
그러던 와중에 타이밍 기막히게 순다라 공구가 딱 떠서 바로 줍줍.
한 게 작년인데 아직도 개봉을 안 해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만간 까야지...조만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