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로나 때문에 올해도 여행이 쉽지 않은 꼬라지다.

 

이제 여행 제한은 거의 다 풀린 모양새인뒈

 

아직 귀찮은 게 좀 있는 것 같고, 또 비용적인 문제도.

 

뭐 사실 돈이 가장 큰 문제지. 그릏지.

 

아무튼, 그래서 그러므로 그리하여

 

 

 

또 이유 없이 샀다. ZMI Z1.

 

대충 폰처럼 생긴 모바일 라우터.

 

근데 서랍에 MF885도 있는데...왜 샀을까ㅋ

 

이거 후딱 휘갈기고 MF885 개봉기도 올려야지.

 

 

 

판매자 놈이 영어 두 줄 적힌 종이 쪼가리를 넣어놨다.

 

사실상 저게 핵심 기능이니 더 이상 매뉴얼은 필요읎.

 

 

 

그 밑으로 구성품 나부랭이들.

 

 

 

충전기는 5V 2A. 별거 없다. 그래서 바로 봉인 해버렸음.

 

근데 이게 창고에서 오래 묵었는지 완전 방전된 상태였는데

 

충전기를 연결해도 살아날 기미가 음슴. 아 shi바 불량 뽑았나...

 

그러다 문득, 봉인했던 이 충전기 꺼내서 연결했더니 바로 살아남.

 

다행이다. 살았네 내 55딸라.

 

 

 

구성품 중에 나름 특이했던 OTG 케이블.

 

용량이 5000mAh씩이나 되다 보니 외장 배터리로도 쓸 수 있다.

 

근데 케이블 챙기기 귀찮을 것 같으니 팻스.

 

 

 

대충 바 타입 피쳐폰처럼 생겼다.

 

 

 

근데 무려 카메라도 달린

 

 

 

 

2018년에 나온 물건이지만, 그래도 USB-C.

 

 

 

좌측엔 심카드 겸 외장 메모리 트레이가 있고

 

우측엔 폰 모드/라우터 모드 토글 스위치. 끗.

 

하도 오랜만에 폰 개봉기를 찍었더니 트레이 사진은 빼먹었네ㅋ

 

듀얼 심 트레이인데 2번 슬롯은 mSD 카드와 공유한다.

 

 

 

딱히 쓸 일은 없겠지만, 아무튼 출력은 5V 1.5A.

 

 

 

이 화면을 보기까지 약간 번거로왔는데, 어쨌든 잘 켜진다.

 

그리고 뜬금없지만 ZMI는 샤오미의 자회사다.

 

 

 

그래서 라우터 모드.

 

 

 

이건 폰 모드. 잘 보면 페이지가 두 개 더 늘어난다ㅋ

 

첫 화면 메뉴도 전화, 주소록, 문자 등등이 살아남.

 

폰 모드에서는 브라우저, 계산기, 갤러리, 카메라 등등

 

자잘한 앱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이래 봬도 기반은 안드로이드다. 덕분에 이렇게 OTA도.

 

근데 되는 게 없어서 아이고 의미없다 수준이지만.

 

 

 

브라우저가 얼마나 오래된 건진 모르겠는데

 

내 블로그를 열어보려고 했더니 인증서 오류가 계속 떠서

 

이쯤 되면 그냥 못 쓰는 거라고 봐도 될 듯.

 

스펙상 FDD-LTE B1, 3, 5, 7, 8을 지원해서

 

SKT, KT에서 쓰는 건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유플은 원래 무덤)

 

이상하게 둘 다 네트워크를 못 잡아서 한참을 씨름했다.

 

문제는 폰이 아니라 슼이랑 개티가 외산폰 정책을 바꿨다는 듯.

 

그래서 호갱센터 통해서 IMEI 등록 요청하니 바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글고보니 작년에 포코 f3도 인식 몬해서 IMEI 등록하고 썼었는데...흐므.

 

화이트리스트 제도인데 IMEI를 등록해야 한다는 게 뭔 개짓거린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여행 가고 싶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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