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9년.

 

그러니까 빌어먹을 역병이 창궐하기 전.

 

또(?) 여행 갈 때 쓴답시고 사버렸다.

 

고작 45딸라밖에 안 하길래 냅다 사버렸다.

 

 

 

뇌리까리한 무지 빢쓰.

 

그래 뭐 비싼 거 아니니까 괜찮...

 

 

 

어...

 

속에 멀쩡한 포장이 따로 있었네. 머쓲코쓲

 

 

 

보조 배터리를 가장한 라우터다 보니 구성품도 간소하다.

 

 

 

옆구리에 숨어있는 심 트레이 추출용 핀.

 

이런 라우터는 굳이 따로 챙겨야 하는 핀 찌르기보다

 

그냥 손톱으로 뽑을 수 있게 만드는 게 더 나을 거 같은뒈.

 

 

 

생긴 건 영락없는 보조 배터리다.

 

뭔가 쪼끔 복잡하게 생겨먹긴 했지만

 

대충 보면 잘 몰롸.

 

 

 

그래도 라우터에 필요한 최소한의 알림 LED 정도는 달렸다.

 

근데 충전 단자 Micro USB...음...

 

 

 

한쪽 구석에 짧은 케이블이 숨어있다.

 

한짝은 USB-A이고 반대짝은 당연하게도 Micro USB.

 

 

 

그리고 케이블을 꺼내면 소심하게 심 트레이가 숨어있음.

 

 

 

어...음...

 

 

 

대충 FDD-LTE는 고작 1, 3, 7대역만 지원한다.

 

KT는 메인 주파수가 밴드 3라서 아주 쟐 되고

 

스크는 서브로 1, 3(7), 유뿔은 서브로 1, 7을 쓴다.

 

시골이지만, 그래도 스크는 3밴드 LTE-A 대응 지역이라

 

서브 대역 주파수가 잡혀서 사용이 가능했는데

 

유뿔은 커버리지 맵을 보니 메인 주파수만 덩그러니.

 

그리고 유플 메인 주파수는 밴드 5임.

 

응 나가리

 

 

 

대충 켜지면 이르케 되고

 

 

 

다른 라우터들마냥 설정 페이지 접속도 당연히 가능.

 

 

 

하지만 무려 공식 앱이 있다.

 

기본적인 설정은 물론이고 문자 수신 확인도 가능.

 

근데 이거 안드용 앱은 백그라운드에서 미친놈처럼 배터리 빨아먹던ㄷ...

 

 

 

PC에 USB 케이블로 연결했더니 네트워크 알림이 뜬다.

 

이거 USB 테더링도 되네?? 이욜ㅋ

 

근데 뭐 때문인지 링크 속도가 10Mbps...?

 

다행히 표시만 이렇고 속도는 제대로 나온다.

 

 

 

샘썽 10000mAh 배터리랑 크기 비교.

 

이래 보면 겁나 짝아 보이지만

 

 

 

두껍다.

 

근데 얇고 큰 거보단 두껍고 작은 게 낫지 무어.

 

 

 

유불라스 실종. 근데 주파수를 지원한다 해도

 

외산 단말기 무덤인 유뿔이라 안 됐을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결국 태국 여행 갈 땐

 

미팔이 들고가서 핫스팟으로 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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