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시리즈가 공개될 때부터 시리즈 S
그러니까 엑시스는 천덕꾸러기였다.
엑시엑과 가격 차이가 무려 20만 원이나 났지만
성능 차가 어마어마한데다 심지어 내장 용량도 반토막.
그래서 엑시엑 구하기 어려웠을 때도 엑시스는 남아돌았고ㅋ
좀 더 주더라도 엑시엑이 여러모로 훨씬 나으니까.
근데 엑시스를 10만 원이나 할인한다면...!
그럼 얘기가 많이 달라지지.
그렇게 언제 켜봤는지 기억도 안 나는 엑시엑을 두고
또 사버렸다 ㅋㅋ
박스부터 일단 작다. 엑시엑 박스의 반도 안 된다.
이런 쉽...
그냥 칼질 할걸
엑시엑이랑은 다르게 완충재가 뇌리까리한 종이.
사알짝 없어 보인다.
대충 종이 쪼가리랑 전원, HDMI 케이블
그리고 새하얀 콘츄롤러.
역시 하얀 게 이뿨
엑시엑의 절반도 안 되는 아담한 부피
둘의 크기 차이는 박스 크기 차이랑 비슷한 듯.
작은 크기 덕분에 모니터 아래 남는 공간에
이렇게 짱박아둘 수도 있다.
헬로 프뤔 씌애를, 마소 갬성
512GB 중 OS를 제외한 공간은 고작 요 정도.
요즘 게임들 100GB가 기본이라 세 개면 끗이네.
PS5처럼 M.2 슬롯이 따로 있으면 좋을 텐데
전용 스토리지 카드는 또 드릅게 비싸가지고.
다행히 호환품이 나오던데, 나중에 심심?하면 사봐야겠다.
서팀 덱용으로 2230 SSD 쟁여놓은 게 몇 개 있으니ㅋ
또 소환당한 포터블 모니터.
10인치짜리 쪼꼬만 화면이라 1080p면 차고 넘친다.
역시나 화면이 작아서 클라우드로 돌려도 충분히 봐줄 만하다.
폰이나 태블릿에서도 클라우드 게이밍 해상도는 1080p였을 텐데
이상하게 엑시스로 돌리는 게 화질이 훨씬 나아 보인다. 뭐지.
뭐 어쨌든, 이렇게 안 쓰는 콘솔이 또 하나 늘었다.
이 녀석은 워낙 작아서 머리맡에 두고 써도 될 것 같으네.
자, 이제 전용 모니터를 질러볼까 끆끆끆